작년 이맘때...
지난 해 딱 이맘때를 기억하십니까... 뭐 그때는 블로그를 연지 얼마 안 되어서 방문자들도 많이 없었을 테지만, 갑작스럽게 기흉에 걸려서 고생했던 때였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숨쉬기가 곤란해지고 들이마실때마다 왼쪽 가슴 폐 부위에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니 "기흉"이라고 하더군요. 간단히 말해 폐의 기포가 파열되서 원래 있어서는 안될 부분에 공기가 차서 폐를 누르는.. 그런 병이랍니다.
그래서 결국 기흉걸리면 다 하게되는 그 무시무시한 '튜브'를 가슴에 꽂고,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튜브가 공기를 빼주는 역할을 해서 며칠 있어서 나아지면 그대로 퇴원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1주간 입원해있다가 퇴원해서 월요일에야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땐 막 학교에 입학해서 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라 이틀을 쉬고 수요일에 학교를 가려고 했는데... 재발했습니다. 기흉은 원래 재발율이 높은 질병이라고 하네요;;
보통 재발해서 입원하면 수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의사의 말씀. 다시 병원가서 튜브를 꽂고 (아흑) 이번엔 2주간 입원해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재발...
그후 아무 일 없이 평화롭게 (?) 학교를 다니다가.. 11월 즈음에 또다시 왼쪽 가슴이 이상하게 숨쉬기가 답답하더군요... 아주 약했지만, 처음 발병했을때랑 똑같은 증상이었습니다. 의사가 "한번 걸려본 사람은 재발하면 그게 재발한건지 금방 눈치챈다"고... 그리고 "만약 재발한 것 같으면 그때 병원 오시면 된다"고...
ㅎㄷㄷ
위 포스팅에 썼듯이 그때는 정말 기적적으로 기흉 진단을 받고서도 입원을 하지 않고, 한의원에서 한 3일 침을 맞고 기도함으로서 낫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
어제 아침에 집 청소를 끝내고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도중 갑자기..
.
.
.
네 또 똑같은 증상이, 이번엔 오른쪽이 아팠습니다.
아아아...
...병원에 또다시 가긴 싫습니다.
...다른 쪽 가슴에도 튜브 꽂은 흉터를 남기긴 싫습니다.
...또 입원하고 수술해서 가족과 다른 사람들 걱정 끼치긴 정말 싫습니다.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
| Status: 아픔
| Weather: 맑음
| Now Listening: "Healer" - Hillsong Music Australia (This is Our God)
P.S: 깜빡하고 놓쳤는데, 8월 25일자로 블로그 1주년입니다.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음은 아프지만, 그래도 괜찮아 질수있다면, 또 병원에가세요
힘내세요^^
한비[韓非]
2008/08/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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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침을 맞고 왔습니다만 일단 내일 검사를 해봐야 정확히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다시 그 끔찍한 '흉관삽입술'을 하기는 싫다 이거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Kimatg
2008/08/2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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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als
2008/08/2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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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 it happened kinda suddenly also this time.. so it's a shock for me too O_o
Anyways thanks for encouraging!
Kimatg
2008/08/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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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매번 감기걸릴때마다 중이염에 고생을...
(이랄까 차원이 틀리잖아 이사람아!!)
음... 그리고 블로그 1주년 축하드립니다. ^ㅡ^;;
그리고!
외국인이 덧글 다는건 처음봤어요.
랄까 꼬부랑언어 잘하시는군요 ㅠㅠ
하타
2008/08/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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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친구는 외국인..은 아니지만 카작에 살때 학교 같이 다니던 친구랍니다. (한국인. ㅎㅎ) 얼마전 한국에 왔다 갔죠 :)
Kimatg
2008/08/2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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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hootsaver
2008/08/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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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마치 총을 맞아서 탄피가 박힌듯 보이네요...
병이란게 또 마음먹기에 달린거니까 마음을 굳게 먹고 언능 나으세요 !
강철지크
2008/09/0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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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열쉼히 낫는 중입니다 :)
Kimatg
2008/09/0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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