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후반, 원래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차 더 많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보이게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던 저도 요즘 들어서 나라 일들에 대해 더 많이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들어 일어나는 우리나라의 사건들은 정말 뭔가 좀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나 뉴스에서 유명인의 자살 소식 보도가 더 잦아지는 것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또한 그러한 사건으로 인해 또 일어나는 그 파동들을 보면 더욱 답답합니다.
물롣 고인들은 그 사람이 어떤 자든, 어떤 잘못을 저질렀든, 어떤 사고를 당했든지 애도의 대상이 되어야만 하고, 타인들은 그분들의 명복을 비는것이 옳습니다. 하지만 그대로 끝일까요? 아닙니다. 돌아가신 후에도 존경받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죽어서도 욕을 먹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연재해가 아닌 이상 모든 사고에는 원인이 있고 대부분의 경우 그 원인은 실수로나 의지적으로나 행해진 사람의 행적입니다. 하지만 자살은 말 그대로 스스로를 죽인것, 즉 피해자와 가해자가 동일한 인물이어서 보통 범죄와 달리 잘못을 돌릴 수 있는 타인이 없는 살인사건입니다. 결국 잘못한 사람은 피해자 자신뿐인 겁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 실제 돈 등 관련해서 잘못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진실은 이제는 더 깊숙히 빠져버려서, 아무도 그를 이에 대해 비난할 수 없지만, 이 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잘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다 해도 그렇지, 한 때 나라의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던 전 대통령이라는 분께서, 전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렇게 스스로 목숨을 버리시면 어떡합니까? 영향력 있는 자, 특히나 지도자가 무너지면 그 밑의 사람들도 따라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만큼 권위에는 책임감이 따르는 것인데, 이번 사건은 너무나도 제가 보기에 무책임한 행동이었습니다.
아침에 친구의 문자로부터 소식을 듣고 믿기지가 않아서 인터넷에 뜬 기사들을 보고 정말 슬펐습니다. 다른 나라도 아닌 우리나라의 대통령이었던 분이 이렇게 끝을 맞이하시다니, 정말 충격적이면서도 우리나라가 창피하다 느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참으로 애통합니다.
하지만, 고인에 대해 이렇게 까지 말하긴 정말 싫지만,
그분은 분명 잘못하신 것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결정을 내리신 것은 명백한 실수입니다.
그리고 그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
이런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특히나 아직 사회인이 아닌 청소년들, 대학생들, 또 정치계에 진출하지 않아 사회와 나라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없는 우리들.
우리가 할 수 있는건 기도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선택으로 이 세상을 떠나신 분들, 그들의 죽음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린다고 고인들이 기뻐하실까요? 그럴 일은 없다고 봅니다. 물론 정말 그분들이 죽음에까지 이르게 영향을 준 원인들이나 인물들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그들을 비난한다고 죽은 사람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더욱 더 현 대통령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신 분들.
이제 그만 하세요.
비난의 목소리를 못 이기고 대통령 한분께서 이미 가신걸로도 충분하지 않나요?
현재 이 나라의 지도자이신 분을 비난하고 끌어 내려서 우리에게 무슨 이익이 있습니까?
무질서로부터 오는 좋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건 현 대통령께서 물러나실 때 까지 그분과 그 밑의 지도자들이 나라를 잘 인도하도록 지지해주고 기도하는 것 밖엔 없습니다.
기독교인들에게만 하는 말이 아닙니다.
이 나라의 국민이라면, 이 나라의 잘 됨을 위해, 우리 모두 지도자를 위해 기도할 의무가 있습니다.
기도합시다.



더 눈물이 나오려고 하네요.
히라
2009/05/24 00:23
Modify Reply
이렇게까지 되다니...
Kimatg
2009/05/24 00:26
Modify
당장 월요일부터 온나라가 뒤집어 질거 생각하니까 또 마음이 편치않아지네요;;
Leviathan
2009/05/24 01:59
Modify Reply
Kimatg
2009/05/24 16:55
Modify
물론 작금의 이런 상황을 이용하여 운동이나 집회를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만,
분명하게 가슴에 심어두고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쟁취해야 되지 않을까합니다.
그러한 노력들은 물론이구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XROK
2009/05/24 17:08
Modify Reply
실천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 했으니...
이번 일을 계기로, 모두가 자신만이 아니라 서로를 위해 살아가는 그런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Kimatg
2009/05/24 21:17
Modif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