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7 부산 당일치기 여행

2013/11/16 23:24

지난 7일에 부산을 갔다왔습니다. 업무상 내려가봐야하는 일이 생겨서 당일치기로 오전에 갔다가 밤에 돌아왔습니다. 부산은 이제까지 한번도 가봤던 적이 없었던지라, 짧은 일정이었지만 나름 기대하고 다녀왔습니다.

서울->부산 중간에 한번도 멈추지 않고 가는 KTX-1를 타고 갔습니다. 두시간 조금 넘게 걸리더라구요. KTX를 타본건 처음은 아니었지만 몇년만에 타는지라 감회가 새롭..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편안하고 쾌적하게 갔습니다.

부산역에 도착해 기다려주시던 일행 분과 합류하고 지하철로 서면역으로 이동.

현지(?) 일행 분의 추천으로 말로만 들어왔던 회전초밥 체인점 갓파스시를 갔습니다.

다른 일반적인 회전초밥집과 다른 독특한 자동화된 주문시스템이 인상적이었네요. 사진처럼 테이블에 있는 화면으로 직접 메뉴를 선택해 주문하면 수 분 후에 레일로 자동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가격도 접시당 고정 1700원으로, 그래도 스시집 치고는 부담이 적은 가격이었던것 같네요. 무엇보다 맛있었습니다 🙂

* * *

그리고나서 저는 리게이답게 같은 서면에 있던 삼보게임랜드를..

제가 갔던 때의 다음주에 스파다 정발 신기체가 드디어 부산에도 들어오기로 되어있어서 저는 아슬아슬하게 황금의 도시를 황금의 도시인 상태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정작 골드에서 골드러시를 못한다니 엉엉

* * *

당일치기 여행 답게 빡빡한 일정이었던지라 별로 오래는 못 있고, 한두코인만 넣어본 뒤에 회의 장소로 이동, 두시간정도 회의를 한 후에 다시 서면으로 돌아왔습니다. 부근에 프리스비 매장을 들어갔는데 거기서 폰 범퍼를 하나 질렀네요. BISSADA

어느덧 날은 저물어…

저녁은 부산역 바로 앞에 있던 초량밀면에서 먹었습니다. 다들 부산 오면 꼭 한번씩은 여길 데려간다고 하더라구요. 별 생각없이 그냥 따라갔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네요. 8시 표를 끊어서 갔습니다. 올라가는 열차는 무정차까진 아니고 그냥 일반 열차로, 2시간 40분 소요네요.

예정 시각대로 서울역에 도착해서 버스로 환승한 후 집에 돌아오니 자정이 넘더군요. 피곤하긴 하지만 간만에 리프레쉬도 되고 부산도 처음 구경해보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