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5 근황

2015/09/05 21:02

근황 글 쓴지가 꽤 된것같은데 생각난 김에 좀 끄적여봅니다.

8월 한달은 뭔가 엄청 바쁘게 지냈습니다. 회사 일적으로 좀 여러가지가 막바지에 치닫은 시간이라고 할까.. 열심히 살았습니다.

스플래툰

그리고 밤늦게 퇴근하고 집에오면 사실 하는건 요즘 거의 유일한 삶의 낙인 스플래툰..도 열심히 했습니다.

열심히 한 노오오오오오력의 결과…

가치매치 우데마에(실력랭킹) S를 찍었습니다. B+ ~ A- 구간에서 한참이나 허덕이다가 좀 슬럼프에 빠졌었는데 최근 요 2주간 가치호코라는 새 게임타입 모드가 생기면서 이게 뭔가 적성에 딱 맞아서 필을 받아서 다시 열심히 하기 시작해서 A까지 회복, A+까지 올리고서 좋아라 했는데 어제 밤에 결국 S까지 올라갔네요. ㅋㅋㅋ 팀을 잘 만나서 운좋게 연승을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6월에 발매해서 벌써 이제 3개월이 지났는데 여전히 질리지 않는 게임입니다. 업데이트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헤일로 이후로 이렇게 꾸준히 즐기는 콘솔게임은 오랜만이라 정말 좋네요. 앞으로도 길게 길게 잘 유지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곧 헤일로5가 나오지

Friend to Lover~프레러버~ 플래티넘 달성

전 히로인 루트 클리어와 동시에 음악 수집 100% -> CG수집을 마지막으로 모든 트로피 획득, 플래티넘 달성을 했습니다.

PC판에서는 원래 19금 게임인걸 비타로 오면서 전연령 판이 되었는데, 스토리 진행에 딱히 위화감 없이 잘 내용 조정을 한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제작사가 나름 순애물 잘 만들기로 유명한 회사인것같더군요. 중고샵에서 미연시중 뭘 할지 고르는중에 뭔가 제목만 봐도 딱 달달한 연애물일것 같아서 대충 패키지 뒷면 설명 읽고 집었는데, 나름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히마리 -> 리나 -> 미사키 -> 유즈유 순서로 플레이했는데, 음… 딱히 한명 제일 마음에 들었던 히로인을 고르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소꿉친구 설정의 히마리도 좋았고 털털한 친한 친구사이인 리나도 괜찮고 뭔가 제목대로 친구에서 연인이 되었을때의 심정 변화라든가 태도 바뀌는것들, 또 거기서 나오는 그 특유의 ‘갭모에’를 굉장히 굉장히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파트를 지나서 고백을 하면 연인 파트로 들어가고, 이후 해당 히로인과의 몇가지 에피소드가 쭉 이어지다가 필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그런 방식의 스토리 진행입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조금 스토리상 굴곡이 없어 지루한 감도 없잖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달달한 후일담을 넉넉하게 보기에 좋은 스토리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니세코이, 하나야마타, 디지몬에 이어서 네번째 플래티넘이 되겠네요. 게임 시작하자마자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트로피 하나 주고 시스템 설정 하나 바꾸자마자 ‘시스템 설정을 바꿨습니다!’ 하고 트로피 또 하나 주는 시점에서 아, 이거 별로 그리 플래티넘 따기 어려운 게임은 아니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애초에 이런 미연시류는 CG 수집류가 제일 어려운 거면 어려웠지 그 이상 가기도 힘들겠지만요…

저번 7월초에 일본 갔을때 중고로 집어온건데, 9월에 일본 다시 가면 팔고 새거 사와야지-하는 생각으로 그 전에 클리어 하는것을 목표로 했는데 진짜 딱 2개월만에 클리어를 했네요. 그리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중고장터에 판매글을 올렸는데 정말 빠르게도 연락이 와서 바로 판매 완료 해버렸습니다(..)

다음 게임은 뭘 할지 생각중입니다. 하하.

(또) 일본 여행

위의 ‘9월에 일본 다시 가면’ 부분 말입니다만, 네, 다음주에 일본에 갑니다. 사실 이게 먼저부터 계획하고 있던건데 갑작스럽게 출장여행으로 먼저 갔다와버리는 바람에 뭔가 김샜…을리가 없고 지난주부터 진짜 빨리 여행 가고싶어서 미치겠습니다!!!! 여행 전 시간의 흐름의 인식의 상대성 이론

9월 10일(목)부터 14일(월)까지 4박 5일로 친구 한명이랑 같이 도쿄를 다녀옵니다. 이번 여행은 아예 대놓고 진짜 그냥 관광이고 뭐고 없고 놀고먹는 여행으로 짰는지라, 숙소도 아키하바라 바로 옆에 있는 Airbnb로 잡았습니다. 아키하바라 역에서 도보 3분!!! 초 근접인지라 매일매일 열심히 아키바 덕질탐험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0^

슬슬 타베로그에서 먹으러 다닐 식당들을 점찍어놔야되는데, 일때문에 도통 시간이 안 나네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하면 되지 않냐 싶지만 집에 오면 게임을 해야하니

아무튼 기대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