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HE PIXEL

2010/11/27 12:51
XNSM4

제노시움의 네번째 리디자인, 드디어 공개!

…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대부분 HTML은 기존의 틀을 그대로 갖다 썼기때문에 완전한 리디자인은 아닙니다. 굳이 말하자면 ‘페이스리프트’정도 되겠네요. 하지만 전체적인 컨셉을 완전히 뒤엎었기때문에 느낌은 그야말로 완전히 다른 스킨이 되어버렸네요. 사실 그게 리디자인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건 리디자인 맞군요 (뭐라는거야 대체)

처음의 구상은 도형적이고, 단순하고, 밝고 단색적인 느낌이었는데 막상 만들고 나서보니 확실히 너무 색을 빼버린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글 읽는데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만, 좀 저렴한 모니터를 사용하시는 분은 약간 눈이 좀 아프실수도 있겠네요(웃음)

도형적이고 미니멀리스틱한 만큼, 슬로건은 “BACK TO THE PIXEL,” 픽셀로 돌아가자! 뭐 이런 뜻입니다. 디스플레이 픽셀 밀도가 날로 더 촘촘해져가는 추세에 (특히나 모바일..) 이런 1px 라인 요소를 이용한 디자인도 이젠 쓸 수 있을 날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단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이번 스킨 이름은 별 의미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imaginCanvas 컬러 테마, 페이스리프트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스킨은 그냥 네번째 제노시움 스킨이라는 “XNSM4” 되겠습니다. 여담으로 아까 낮에 들어와서 보신 분은 아실테지만 처음에 XNSM3으로 써놨다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3번째가 아니어서 바꿨다는(….)

실 작업시간은 약 3일간, 원래는 여유를 두고 내년쯤에나 새로 스킨 만들어볼까 했는데 포토샵에서 기존 imaginCanvas 스킨 레이아웃 파일 만지작거리다 나온 결과가 너무나도 맘에 들어서 필받은 즉시 그대로 작업에 착수했다는 뒷이야기가… 그나저나 역시 도형적인 거라 태블릿 꺼낼일이 없어서 편하긴 하군요 흠

이번 스킨에서 주목할 점..?

겉으로는 별로 드러나지 않지만 코드적으로 여러부분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2년간 그냥 놀고먹은건 아니니까 말이죠, 여기저기 작업하면서 주워먹은걸 많이 좀 활용해봤습니다. 기능적인 면에서 이번 스킨의 주목할 곳을 꼽자면, 우선 검색 결과 화면. 하단 따라다니는 풋터의 검색창에 아무거나 검색해보시면 기존의 태버를 120% 활용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또한 역시 태버를 대부분 거의 언어 선택용으로만 쓰는지라 그런 용도로는 아예 이미지를 때려박았고, Bluum 시절때 사용했던 카테고리별 이미지 기법을 다시 적용했습니다. 이미지는 예전에 쓰던거 그대로 가져온거라 오덕후 카테고리같이 아직 이미지가 없는데가 있습니다(…) 차근차근 만들어나갈 생각. 이번기회에 본격 제노시움 마스코트를..?

이외에도 여기저기 jQuery로 아주 떡칠을 해 줬습니다. 이미 한물간 “화면 위로 스크롤” 버튼도 달았고, 댓글/방명록 작성 창의 “비밀글” 체크박스를 아주 예쁘게(..) 만들어줬습니다. 근데 내 블로그에서 난 비밀글 쓸 일이 없잖아? (읭?!)

화면 상단은 기존 스킨과 사실상 거의 똑같습니다. 느낌만 다를 뿐이지.. 카테고리에는 쓸데없이 벤다이어그램 형식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물론 카테고리는 태그처럼 겹치지가 않으니 그냥 모양만 그럴 뿐이지만요.

* * *

에 뭐 이쯤하면 제가 스킨에 대해 하고싶었던 말은 다 한거 같네요.
앞으로 더욱 번창하는 제노시움이 되겠습니다.(?!) 그러려면 여러분들이 많이많이많이자주자주자주 들어오셔서 많이많이많이길게길게길게 댓글 써 주셔야(퍽)

.
.
근데 디자인만 예쁘면 뭐해, 블로그에 사람이 안들어오는걸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