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MDR-DS7100 Wireless 7.1 Surround Headphones – 개봉 및 구성품 소개

2011/06/22 01:32

지름신 강림!

좀 뜬금없긴 하지만, 소니의 MDR-DS7100 무선 7.1 서라운드 헤드폰을 질렀습니다. 구입하게 된(=뽐뿌를 받게 된) 계기를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시코의 추천리뷰에 뜬 MDR-DS6500을 보고 저런 저렴한 가격에 무선 서라운드 헤드폰을 살 수 있다니! 하고 찾다가 결국 상위기종인 7100로 지르게 되었다는(….)

6500은 국내 정발했지만 7100은 아닙니다. 따라서 구입하시려면 일본 배송대행을 이용하셔야 하지요. AS는 유상으로 소니코리아를 통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개봉 및 구성품 

박스입니다. 크기는 상당히 큰 편이네요.

구성품입니다. 왼쪽 위부터 디코더 본체, 헤드폰 받침대, 설명서/보증서, 왼쪽 밑 RCA 오디오 케이블, 광케이블, 전원 어댑터 2개, 그리고 헤드폰 본체.

설명서 이외에 “제품 정보”라는 북클릿은 7100의 작동 방식이라든가, 특정 소스를 입력받아 출력하는 과정까지 다이어그램으로 뭔가 엄청나게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는데, 전부 일본어인지라(…) 그냥 대충 훑고 넘겼습니다. 뭐, 사용하는데 큰 지장은 없으니까요.

어댑터

어댑터는 일본제품인 만큼 11자 플러그이지만 프리볼트(110-240V)라서 플러그 어댑터만 끼워 쓰면 됩니다. 6500에 비해서 단점이라 할수 있는건, 이건 헤드폰에 직접 어댑터를 꼽아 충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원 플러그를 두개나 먹는다는거. 6500은 그냥 디코더가 충전 크래들 겸용이기때문에 편하겠지요.

광케이블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되어있는 광케이블입니다. 광케이블을 실제로 보는건 처음이었던지라, 저기 껴져있는 둥근게 고무 캡인지를 모르고 끼려고 하다가 왜 이렇게 뻑뻑하고 안들어가냐고 잠시 투정을 부렸었다는건 비밀입니다(….) 알려주신 트위터 지인 분들 감사해용(굽신)

프로세서 유닛 (DP-RF7100)

7100는 Dolby Digital/Dolby Pro Logic IIx/DTS/DTS-ES/MPEG2 AA의 디지털 소스를 입력받아 디코딩할 수 있습니다. 무선 전송 방식은 2.4GHz RF, 최대 30m까지 송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프로세서 박스의 크기는 그닥 크지 않습니다. 무게는 280g. 상단에 달린 버튼은 왼쪽부터 전원, 소스(input) 선택, Effect (Cinema모드/Game모드), 컴프레서(Compressor)로 4개입니다.

우측에는 무선 신호 채널 선택을 위한 컨트롤이 있는데, 특별한 일 아닌 이상 그냥 기본설정인 Auto로 하면 될 듯 합니다.

후면 출력부. 이 부분이 6500이랑 차이나는 부분이기도 하죠. 6500은 스테레오 (RCA)입력 광입력 하나씩만 있는 반면, 7100은 RCA 입력, 광케이블 입력 2개, 광케이블 출력 2개씩 구멍이 나있습니다. 맨 오른쪽 구멍은 전원 어댑터용.

받침대

헤드폰을 올려놓는 스탠드입니다. 후면은 광택 재질로 되어있어서 뛰어난 지문 인식 기능이 예상됩니다(?)

헤드폰 (MDR-RF7100)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헤드폰 본체! 크기는 생각했던것보다는 상당히 큼지막 했습니다. 뭐, 헤드폰을 실제로 보유해본 적이 없었으니 그럴만도 합니다만.

과연 무선인 만큼, 선이 없습니다! 우왕굳! 하지만 또 역시 무선인 만큼,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되어있고 충전을 해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죠. 광고된 바로는 30분 충전시 4시간 연속 사용 가능, 풀 차지된 상태로는 13시간 연속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위 모델이긴 하지만 더 최근에 나온 6500이 20시간 연속 사용을 자랑하는 것에 비해서는 약간 떨어집니다만, 뭐 20시간 연속으로 게임할 일도 없을테고 말이죠(…) 그리고 크래들 방식이 아니라 선을 꼽아 충전하기 해야하기 때문에 약간 귀찮은 면도 없잖아 있지만, 오히려 충전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이니 이 방식이 어떤 면에선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7100은 밀폐형 헤드폰으로 귀 전체를 다 감쌉니다. 바깥 부분은 광택 반사 재질로 되어있으며 위 사진에 보시는대로 역시나 뛰어난 지문 인식 기능이 예상됩니다 -ㅅ-b

스피커는 밀폐형으로 50mm의 대구경이며, 귀 전체를 감쌉니다. 보시는대로 구멍이 완전히 둥근게 아니라 귀의 모양과 비슷하게 되어있어 실제 착용해봤을때 착 들어맞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른쪽에는 여러 컨트롤이 몰려있습니다. 전원이 켜졌을때 들어오는 LED와, 볼륨 조절.

EFFECT 버튼은 누르면 프로세서의 무음장/Cinema/Game모드를 전환하는 버튼입니다. 오래 누르면 무선 채널을 연결하는것 같은데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꺼내서 설치하자마자 바로 연결이 되었거든요.

INPUT버튼은 프로세서의 입력 소스를 바꾸는 것, Digital 1, Digital 2, Analog 순으로 전환합니다.

CENTER LEVEL은 Cinema/Game 음장 모드에서 7.1로 업컨버팅이 적용되었을때 센터 음량을 조절하는 버튼입니다. 총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하고 프로세서에 바가 표시됩니다. 센터 레벨이 높을수록 음성같은 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낮을수록 서라운드적인 느낌이 강해집니다.

왼쪽 유닛에는 충전 어댑터를 연결하기 위한 구멍과 프로세서 전원을 키고 끌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헤드폰에서만 프로세서 유닛의 모든 기능을 다 조작할 수 있다는 이야기 되겠습니다. 굉장히 편하네요. 다만, 버튼이 튀어나온게 아니라 움푹 패인 방식이어서, 귀에 쓴 채로 어느 버튼이 어느 버튼인지 구분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특히나 센터 레벨 조정 버튼… 손가락으로 만져서 구분이 가능하도록 좀 튀어나오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헤드밴드. 머리에 직접 닿는 부분은 천으로 되어있고 이 부분이 당겨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집니다. 즉 평소엔 꺼져있다가 머리에 썼을때만 켜진다는 이야기!

스탠드에 올려 놓았을때는 이런 모양이 됩니다. 세로로 세워놓을수도 있긴 한데, 약간 불안불안하네요.


글이 너무 길어지는것 같아 이쯤에서 끊고, 바로 다음 포스팅에서 실 사용하는 모습과 소감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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