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05 근황

2014/09/05 15:45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써보는군요. 밀린 것들도 많고 이야기할것도 많은데 이래저래 계속 바쁘다보니 시기를 놓쳐버린게 많네요. 하나하나 정리를 좀 해 볼까 합니다.

1. 소집해제!!

2012.09.10에 훈련소를 들어감을 시작으로 10월 5일에 퇴소, 그리고 2년 뒤인 2014.09.09에 소집해제. 글을 쓰는 시점인 오늘은 아직 9일이 오지는 않았지만.. 연차 등등을 써서 실질적으로 마지막 근무일인 9월 1일에 마지막 퇴근을 함으로 사실상 종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습니다 2년… 야간 주간이 반복되는 교대근무라 생활 패턴도 정말 힘들고 몸도 많이 약해진것같네요. 그동안 핑계로 미루고 있었던 운동도 이제 정말 다시 해야겠습니다.

아아, 아무튼 끝나서 정말 행복합니다. 정말 기쁩니다!

2. 블로그 7주년

지난 2014년 8월 26일 기준으로 본 블로그인 제노시움이 7살이 되었습니다! 당일날 거의 까먹고 지나칠뻔했는데 트위터에만 이야기하고 결국 포스팅은 못하고 이제 와서 글을 적네요. 뭐 특별한건 준비 못했으니 그냥 넘어갈것같고.. 일단 완전히 빼먹으면 아쉬우니 언급만 하고 갑니다. 나이만 먹어가는데 블로그에 글도 뜸하고 발전도 없어서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폭파 안 하고 용케 잘 버텨내고 있다는것만으로도 자축을 좀 하고 싶네요. ㅎㅎ

여담으로, 이번에 블로그 나이?를 계산하면서 좀 헷갈렸는데 이전 6주년, 5주년에 제가 기념 포스팅이랍시고 영어로 멋드러지게 적어놓은 5th year, 6th year등을 보고 가만 생각해보니 엄밀히 따지면 의미가 맞지 않는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n주년’이라는 의미의 ‘anniversary’라는 거창한 말 말고 좀 다른 단어가 없을까 해서 쓴게 n th year이라는 표현이었는데 따져보면 이건 몇주년이라기보다는 몇년차 가 되는지라.. 그렇게 따지면 6살이 되었으면 7년차에 접어드는거니 n+1을 해야 맞는게 되지요? 생각하다보니 스스로도 헷갈려서.. 아무튼 대충 글 제목이라도 고쳐놓긴 했는데 이거 혹시 누가 예전부터 눈치챘던 거라면 좀 많이 부끄러워질것같네요. ㅎㅎ; (지적좀 해달라고! ㅠㅠ)

3. 일본 여행 갑니다!

공익 시작하기 전에 처음으로 1주간 일본을 갔다왔는데, 공익 하는 도중에도 너무 답답하고 그래서 내가 이거 끝나고 나면 기어코 해외 여행을 또 가리라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끝날 무렵이 되어 잽싸게 확인사살로 계획을 세우고 항공권을 구매, 10월 21일부터 11월 6일까지 좀 길게, JR패스를 이용해 일본 곳곳을 도는 기차여행을 할 예정입니다. 이건 차후에 또 포스팅을 하도록 하지요. 저번처럼 라이브블로깅을 할 생각이긴 한데 솔직히 좀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 * *
흐에에

이외에 그동안 공익하면서 근무 외 시간에 한 일들이 꽤 많기도 한데, 시간이 나면 이것도 좀 이야기를 해보고 그동안 만든것들 등등 좀 정리를 해보고 싶긴 한데요. 언제 여유가 날 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소개하려고 하는 바로 그 일때문에 9월은 좀 바쁘게 지나갈것 같은 느낌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