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미국 샌프란 여행] Day 6 : 500 Startups 오피스 방문

2014/10/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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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6

9월 2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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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미국스러운 아침.

이틀동안 실컷 도시 이곳저곳 구경을 했으니 오늘은 좀 다시 작업을 하기로 합니다. 특별한 계획은 없고, 낮에 500 Startups이라는 스타트업 지원/펀딩 단체의 오피스에 들러보기로 합니다.

아침을 먹으러 호텔 바로앞 길 건너 있던 서브웨이에 들렀습니다. 는 저는 어제 고기를 거하게 먹고 자고 일어나서 속이 별로 안 좋아서(..) 그냥 스킵하기로..

빅맥과 와퍼와의 칼로리 비교..표로 서브웨이가 얼마나 (비교적) 건강한 음식인지를 이야기해주는 그런거같은데 글쎄..요.. ㅎㅎ

500 Startups San Francisco Office

구글 지도에 베뉴명으로 검색이 안되길래 그냥 주소로 찍어서 갖고왔습니다. 500 Startups는 저도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자체적인 심사 기준으로 가능성있는 스타트업들을 평가하고 뽑아서 지원해주고 펀딩하는 단체인데, 이렇게 열린 오피스 공간에 책상과 작업할수있는 공간을 내줘서 와서 일할수 있게 해주고 정기 회의를 통해 발표하기도 하고 그렇게 비지니스가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이건 중앙에 있던 (열린) 회의실이었고 양쪽으로 책상들이 늘어져있고 여러 사람들이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리를 정해놓고 정기적으로 출근하는 사람들도 있어보였고, 우리는 그냥 빈 자리를 잡아서 앉아 노트북을 펴고 작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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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바로 밑에 일본 음식점이 있길래, 한동안 계속 서양음식만 먹었으니 오랜만에 먹어볼까 해서 들어가봤습니다.

뭐 그냥 평범했습니다

음식은.. 음 솔직히 예상을 했어야했는데 우리나라에서 먹던 기준으로만 평가하면 좀 초라했습니다 ㅋㅋ 카츠동을 시켰는데 계란후라이 밑에 얇고 작은 돈까스가 좀 있고 그 밑에 그야말로 그냥 맨밥에 생 야채 큼지막하게 썰어서 섞어놓은 그런(..)

옆에 있던 데리야키 소스를 뿌려서 그냥저냥 다 먹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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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서 갖고 올라가기로. 친구가 처음으로 스벅의 가장 큰 사이즈인 Trenti (Tall-Grande-Benti까지가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볼수 있는 사이즈고 그 다음 크기)를 시켜보았는데.. 진짜 크기가 너무 커서 막상 나오니까 웃었습니다 ㅋㅋ 크기 비교를 위해 아이폰5S님이 찬조출연해주셨습니다(..)

항상 이렇게 이름을 적어주는게 특징. 지점마다 다르긴 한데 주문할때 이름을 말해주면 컵에 이름을 적어주고 주문한 음료가 나오면 이름을 불러서 음료를 전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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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작업을 하고 5시경인가 저녁이 되어서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던 어떤 분과 만나서 주변의 멕시코 음식점인 Chipotle Mexical Grill이라는 음식점을 갔습니다. 체인점이라는것 같더군요. 부리또나 그릇에 나오는 밥 등을 고르고 들어가는 재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저는 밥을 골랐습니다.

나름 이색적인 맛이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못 먹고 조금 남겼습니다 ㅠㅠ 사실 이 시점부터 거의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는건 포기하기로… 아깝긴 한데 애초에 양이 너무 많고 다 먹으려다 소화 안되는 일이 생기면 사실 더 고생이라(..)

오늘 저녁을 함께 했던 이 분은 현재 샌프란에서 일하고 계신 한국 분인데, 뭔가 스타트업이라든가 주변에 돌아가는 것들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고 많은것을 알고 계시는 분 같아보였습니다. 제가 평소에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잘 모르던 분야들인데 제 친구와 오고가는 대화를 들으면서 조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하루동안 어디를 돌아다니질 않아서 사진도 아이폰으로만 몇개 찍고 별로 없네요. 여러모로 조금 쉬는 날이었던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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