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FOTO BackPacker A0350Q0 삼각대

2015/08/28 23:35 / Gadgets

제대로 된 사진기를 사고 나서 이래저래 기종 업그레이드도 하고 렌즈도 사고 사진을 찍기 시작한지 벌써 거의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요. 예전부터 종종 삼각대가 있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든 때는 많았는데 막상 그렇게 절실하게 필요했던건 아니었던지라 굳이 필요 없겠지 하고 없는대로 찍어왔었습니다만, 최근에 다시 좀 욕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디 여행가서 찍을때 외에는 생각해보면 주로 실내에서 찍는 사진이 많은데, 방안은 대체로 광량이 대낮의 바깥같은 환경만큼 밝은 게 아니라 사진을 찍다보면 항상 사진 품질을 위한 ISO설정과 셔터스피드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ISO를 최대한 낮춰야 노이즈를 줄일 수 있지만 그만큼 필요한 노출시간이 늘어나게 되므로 삼각대 없이는 숨을 참고 얼마나 손을 안 흔들리고 찍느냐..라는 문제에 부딪히게 되죠.

아무튼 그러해서 생각난김에 좀 크기도 작고 가벼운 축에 속해서 혹시나 어디 갖고 나갈때도 부담없이 들고나갈수 있는 괜찮은 삼각대 없나 찾다가 요 녀석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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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FOTO의 BackPacker 시리즈 모델명 A0350Q0 여행용 삼각대입니다. (한국 공홈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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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뜯으면 비닐 안에 저렇게 전용 휴대가방 안에 삼각대가 접혀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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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상했던대로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접었을 때의 높이가 32cm, 무게는 1.2kg입니다. 흔한 노트북 컴퓨터 하나 든다고 생각하면 얼추 맞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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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로 회전하게 되어있어 파노라마샷 등을 찍을때 유용하다고 하네요. 볼헤드는 큼지막한 레버가 있어서 돌리기가 편리하더군요. 저 움푹 패인 부분으로 고정 부분을 꺾어서 카메라를 세로로 회전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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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고정되는 플레이트를 부착하는 윗부분을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작은 수평계가 있고 플레이트를 고정하는 레버가 있습니다. 세로로 뉘었을때 나사가 걸려서 미끄러 떨어지지 않도록 저렇게 양쪽으로 U자로 움푹 패인 공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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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제품 페이지를 가보면 볼 수 있지만, 색상이 꽤 다채롭게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너무 튀는 색깔은 좀 그렇고, 블랙을 할까 하다가 그건 또 뭔가 좀 너무 투박해보일것같아서 삼각대정도는 좀 색깔 포인트를 줘도 되겠지 해서 무난한 티타늄 색깔을 골랐습니다. 꽤 고급스럽게 색깔이 이쁘네요. 마감이나 재질도 전혀 싼티나보이지 않게 잘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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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는 4단계로 확장할 수 있고, 중앙 부분을 한단계 더 올릴수 있습니다. 최대한 전개했을때 높이는 1.3m라고 합니다. 이정도면 야외에서 쓸때도 웬만한 용도로는 충분할 것같네요. 다리 부분 락을 풀고 잠그는 부분은 흔한 집게형이 아닌 돌리는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집게형은 뭔가 다른데서 삼각대 써볼때 너무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서 별로 안 좋아했는데 이쪽이 더 나을런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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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조인트 부분은 접을때 180도 꺾어서 접히는 관계로, 별도의 각도 고정이 필요한 경우 이런 식으로 눌러서 접는 각도에 제한을 걸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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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이런 각도로 로우앵글 촬영이 필요할때 쓸수 있도록 해놓은 듯 합니다.

참고로 위 사진을 보면 가운데 봉 아래 부분에 당기면 가방 등을 걸어서 삼각대 무게를 지탱할 수 있게 해주는 고리가 있습니다. 작아도 갖출만한 기능은 다 갖췄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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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삼각대치고는 꽤 가볍고 작은 크기인지라, 부담없이 쓰기에 좋을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막 백팩에 쏙 넣어다닐만한 그런 사이즈는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자체 휴대용 가방이 있어서 어디 출사하러 나가거나 할때 들고가기엔 좋을것 같습니다. (주로 실내용으로 쓸것같긴 하지만..)

여기저기서 여러가지 삼각대를 봐보긴 했지만 직접 내가 구입해서 써보는 건 처음인지라, 외형 외에 사용시 특장점은 딱히 설명할수 있는게 없네요. 뭐 쓰다보면 또 느끼는게 있겠지 싶습니다.


샘플 샷

삼각대를 샀으니 여기에 카메라를 얹고 뭐라도 찍어봐야죠. 당장 눈앞에 보이는 피규어를 찍어봤습니다.

과감하게 ISO설정을 100으로 내리고 삼각대 없이는 생각도 못할 F8 정도로 조리개를 조인 뒤에 노출조정을 적당히 밝아질때까지 올리니 대략 셔터스피드 2-3초가 나오더군요. 셔터 누르면서 흔들리지 않게 셀프타이머를 맞춘뒤 촬영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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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꽤 깔끔한 결과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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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크기로 확대를 해봐도 한치의 흔들림이 없습니다. 칼렌즈의 디테일이 실내에서도 본 실력을 발휘할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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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이라 이걸 들고 당장 어디 나갈 수는 없고... 아파트 거실 창문에서 내다보이는 마을 야경(?)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엄청 어두운지라 30초 이상 찍었습니다. 중간에 살짝 흔들리긴 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꽤 놀랍네요. 전엔 야매로 유리창에 렌즈 딱 갖다대고 숨참고 최대한 안흔들리게 찍으려고 별짓을 다했는데 제대로 된 삼각대가 있는데 얼마나 좋은지 실감이 갑니다(..)

뭔가 사진기 들고 열심히 찍으러 밖으로 다니고 해야할텐데... 찍을 시간은 안 내면서 장비 욕심만 계속 늘어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 요즘입니다. 돈이 생기는데 시간이 없는 직장인의 아이러니군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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