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20 누마즈, 러브라이브 선샤인 스탬프랠리

2018/12/24 13:57 / Trip/2018-06 Shizuoka

2018년 6월 20일 수요일

시즈오카를 떠나 누마즈로 간다.
숙소는 이토의 어떤 온천료칸(저렴한거)을 잡아놨고, 낮에 어디를 거쳐갈지 루트를 짜다가 당연히 누마즈가 길목에 있어서 갈까 말까 고민을 엄청 많이 했고, 당일 전날까지도 망설였는데... 날씨가 매우 안 좋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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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오카역 숙소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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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마즈쪽 날씨도 별반 다를건 없었다. 찔끔찔끔 내렸다 말았다도 아니고 그냥 계속 내리붓는 정도...

누마즈를 간다고 하면 사실상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로케이션이기 때문에 돌아보는 것 외에는 큰 의미는 없는데, 문제는 내가 러브라이브의 큰 팬은 아니라는 점이다 (선샤인 애니도 여행떠나기 전 몇주전에야 겨우 정주행했었다) 굳이 이런 날씨에 고생하면서까지 팬 아닌 사람이 돌아볼 필요가 있을까... 해서 고민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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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침을 뭐라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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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차피 누마즈 안가도 딱히 근처에서 할게 없기 때문에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일단 열차에 탔다. 화장실 달린 JR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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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0분 걸려서 누마즈 역에 도착.

여기서부터는, 그냥 스탬프랠리 지도를 따라서 돌아보기로 한다. 아는것도 없고 그 외에 보고싶은것도 없으니

염두에 둘 것은, 이날 하루종일 우산을 들고 돌아다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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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너무 많이 오고 정말 이런거 하려 도시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엔 최악의 날씨고... 러브라이브 팬인 친구가 같이 돌아다녔더라면 말동무도 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듣고 나름 모티베이션이 되었겠지만 아싸라 그런거 없다

내가 나중에 다시 스스로 누마즈 방문 목적을 위해 올 일은 없을거같고, 어차피 거쳐가는 길에 들린고, 언제 또 일본의 한 마을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떡칠되어있는 광경을 볼수나 있을까 싶어 나름의 의미를 열심히 담아 자기세뇌시켜 발걸음을 옮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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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스탬프랠리를 돌려면 스탬프북을 사야하니, 첫 타자로 게마즈 누마즈점을 갔다

간판에 보이듯이 말장난으로 게-마-즈가 아닌 누-마-즈 리틀데몬점으로 (공식) 낙서가 되어있는 상태

재밌는점은 스왐 체크인하려고보니 베뉴명도 원래 게이머즈랑 누-마즈 두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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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점 규모 자체는 한층짜리고 상당히 작은 편인데, 역시나 홈그라운드답게 러브라이브 관련 것들로 가득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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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몸담고 있는 팬덤은 아니라 외지인의 시선에서 보게 될수밖에 없지만 역시 이렇게 컨텐츠가 많은 팬덤은 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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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북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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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첫 스탬프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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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따라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번호가 붙은 곳을 찾아 즉석에서 다음 목적지를 정하고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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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가 거리 한복판에 이렇게 스탬프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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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미세 상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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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딜 가도 평범하게 캐릭터들 그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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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용품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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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용품 가게. 여기는 간단하게 내부도 한바퀴 둘러봤는데 이런식의 문방구 굉장히 뭔가 오랜만인 느낌

여기까지는 역에서 별로 멀지 않은 상점가쪽에 몰려있었던 곳들이고, 이후의 체크포인트까지는 좀 거리가 되어서 걸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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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마즈역 방향 위쪽에 몰려있는 무리와 아래에 있는 무리 사이에 동떨어져있는 25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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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란다칸. 오란다(阿蘭陀)는 네덜란드(holland)의 한자 음차 표기다. (일본어로는 실제 발음도 オラン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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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누마즈에 있는 럽라 선샤인 관련 스팟중에서도 꽤 유명한 축에 속하는데, 작중 캐릭터인 와타나베 요우의 집이라는 설정이라고 한다

럽라 관련이 아니더라도 그 전에도 평범하게 유명한 양식집이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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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들어가자마자 반기는 엄청난 굿즈제단

전부 요우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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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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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쨩 성우인 사이토 슈카가 직접 방문했을때의 사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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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러운 양식집 인테리어와 캐릭터가 섞인게 어울린다고 해야할까 이질적이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선샤인 이전의 여기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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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보면 일반 메뉴가 있고... 아래에 "러브라이브 공식" 메뉴가 있다 "요우쨩네 집 햄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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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후 제작인지라 20분정도가 소요된다고 적혀있다. 적당히 기다린 후 나온 음식. YOU (유가 아니고 요우다) 라고 케챱으로 적은 작은 오믈렛, 밥 위에 꽂힌 미니 깃발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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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그 안에 치즈가 들어있다. 평범하게 맛있는 맛이었다
햄버그가 맛 없을수가 있을까? (데자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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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기 전에 스탬프 찍는것도 잊지 않았다.

계산하는데 점원분이 어디서 왔냐고 물으시길래 한국이라고 했더니 좋아하시면서 한국에서도 종종 손님이 찾아오신다고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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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우연히 발견했는데 맨홀 주변에 흰색 스프레이가 뿌려져있는게 보이길래. 누마즈 가기 며칠전인가 몇주전인가, 누마즈시 협력으로 도시 곳곳에 선샤인 캐릭터들이 그려진 맨홀을 특수 제작해 설치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그걸 누가 돌아다니면서 스프레이로 덧뿌려 반달리즘 행위를 했다는 것이 발각돼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범인은 나중에 잡혔다고 한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일단 반달당한 맨홀들은 회수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일반 맨홀로 교체해놓은 걸 우연히 보게 된거같다

아니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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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 항구쪽 지역까지 걸어내려왔다. 여기는 수산시장쪽의 식당들에 스탬프 스팟이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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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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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하도 많이 오는 날이라 그런지 미쳤다고 이런 날씨에 성지순례 오는 오타쿠들은 솔직히 주변에 많이 못 봤는데 (한두명 봤다) 그렇다보니 더욱이나 저런 캐릭터들 한가득 있는데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지역 주민들 상인들 일상이 돌아가는게 뭔가 슈-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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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도 바깥을 나와서보면 정말 그냥 평범한 항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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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체크포인트는 누마즈 버거

여기도 작중에 실제 배경으로 나왔다는 이유로 오란다칸만큼이나 유명해진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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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패스트푸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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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석이라고, 성우들이 나오는 어떤 방송의 실제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적이 있는 바로 그 자리라서 (성우들이 앉았던 자리라고 성뜨억들아!) 가게 안에서도 친절하게 안내를 붙여놔주셨다

나는 사실 어디 앉아도 상관은 없는데 비어있길래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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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데는 문 앞에 스탬프대 있는게 아니고 가게 안에 있는지라 메뉴 안시키고 그냥 스탬프만 찍고 나가기가 매우 거시기한데, 점심은 아까 먹어서 또 뭘 시켜먹기 좀 그렇긴 했지만 사이드메뉴로 간식삼아 먹을만한 메뉴가 보이길래 시켜봤다.

타천사의 옥주? 잘 모르겠고 튀긴 문어.. 였는데 조금 매콤하고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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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콜라보 메뉴를 시키면 클리어파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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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기 전에 스탬프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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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근처의 기타 등등 샵들의 스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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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심지어 낮시간이라 아직 가게 오픈도 안했는데 (열려있긴 했지만 영업준비중이었다) 그래도 스탬프는 찍을수 있게 해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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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관문 "뷰오"

정식 명칭은 沼津港大型展望水門びゅうお (누마즈항 대형전망수문 뷰오)

수문이다. 워낙 큰 구조물이다보니 누마즈의 상징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당연히 럽라 선샤인 작중 로케이션으로 나왔다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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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보진 않고 1층에서 스탬프만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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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때는 걸어왔지만, 올라갈때는 버스를 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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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스팟이 더 있기는 한데 (우치우라) 버스타고 멀리 가야하므로 그렇게까지 노력을 들일정도로의 열정은 없었다 (날씨가 좋았으면 갔을지 모르겠는데)

따라서 역으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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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바로 근처에도 스탬프 스팟이 있는데 남은 곳들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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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역에 붙은 상가 안에 있는거였는데 역이 무슨 공사중이라 스탬프 있는곳 찾는데 엄청 헤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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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 다 찍고, 누마즈를 뜨기 전에 여기 근처에 오락실이 있대서 좀 놀다갈겸 누마즈역 북쪽으로 넘어왔다. 거기서 발견한... 래핑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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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보진 않았지만 정차 대기중인 상태로 그냥 있길래 오히려 사진찍는데는 더 좋았던거같다

누마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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