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eumothorax, Again?

2008/08/27 08:29

작년 이맘때…

지난 해 딱 이맘때를 기억하십니까… 뭐 그때는 블로그를 연지 얼마 안 되어서 방문자들도 많이 없었을 테지만, 갑작스럽게 기흉에 걸려서 고생했던 때였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숨쉬기가 곤란해지고 들이마실때마다 왼쪽 가슴 폐 부위에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니 “기흉“이라고 하더군요. 간단히 말해 폐의 기포가 파열되서 원래 있어서는 안될 부분에 공기가 차서 폐를 누르는.. 그런 병이랍니다.

그래서 결국 기흉걸리면 다 하게되는 그 무시무시한 ‘튜브’를 가슴에 꽂고,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튜브가 공기를 빼주는 역할을 해서 며칠 있어서 나아지면 그대로 퇴원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1주간 입원해있다가 퇴원해서 월요일에야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땐 막 학교에 입학해서 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라 이틀을 쉬고 수요일에 학교를 가려고 했는데… 재발했습니다. 기흉은 원래 재발율이 높은 질병이라고 하네요;;

보통 재발해서 입원하면 수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의사의 말씀. 다시 병원가서 튜브를 꽂고 (아흑) 이번엔 2주간 입원해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재발…

그후 아무 일 없이 평화롭게 (?) 학교를 다니다가.. 11월 즈음에 또다시 왼쪽 가슴이 이상하게 숨쉬기가 답답하더군요… 아주 약했지만, 처음 발병했을때랑 똑같은 증상이었습니다. 의사가 “한번 걸려본 사람은 재발하면 그게 재발한건지 금방 눈치챈다”고… 그리고 “만약 재발한 것 같으면 그때 병원 오시면 된다”고…

ㅎㄷㄷ

위 포스팅에 썼듯이 그때는 정말 기적적으로 기흉 진단을 받고서도 입원을 하지 않고, 한의원에서 한 3일 침을 맞고 기도함으로서 낫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년…

어제 아침에 집 청소를 끝내고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도중 갑자기..

.
.
.
네 또 똑같은 증상이, 이번엔 오른쪽이 아팠습니다.

아아아…

…병원에 또다시 가긴 싫습니다.

…다른 쪽 가슴에도 튜브 꽂은 흉터를 남기긴 싫습니다.

…또 입원하고 수술해서 가족과 다른 사람들 걱정 끼치긴 정말 싫습니다.

오늘 내일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 보고, 일단 입원은 하지 않고 저번처럼 침을 맞고 기도로 치료해보려고 합니다만…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

|  Status: 아픔
|  Weather: 맑음
|  Now Listening: “Healer” – Hillsong Music Australia (This is Our God)

P.S: 깜빡하고 놓쳤는데, 8월 25일자로 블로그 1주년입니다.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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