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000

2013/04/21 23:16
엑설!(?)

감사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약 5년 반만에 기어코 100만 히트까지 오게 되었네요. 방문자 카운터따위 그저 숫자에 불과하긴 하지만 역시 블로거의 입장에서는 신경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고 또 나름 소소한 보람과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요소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제까지 큼지막한 마일스톤들은 꾸준히 챙겨서 기념을 해왔었습니다:

  1. 2007/08/26 : 블로그 개설
  2. 2007/12/15 : 10,000히트
  3. 2008/04/03 : 40,000히트
  4. 2008/06/10 : 77,777히트
  5. 2008/07/06 : 100,000히트
  6. 2008/10/05 : 200,000히트
  7. 2009/08/10 : 400,000히트
  8. 2010/08/26 : 600,000히트
  9. 2011/07/16 : 700,000히트
  10. 2012/07/22 : 800,000히트
  11. 2013/01/12 : 900,000히트
  12. 2013/04/21 : 1,000,000히트

그리고 오늘 드디어 모든 블로거들의 로망(?)이라고도 하는 100만 히트를 달성..!

* * *

의도했던 건 아닌데, 때마침 2년간 써왔던 카페24쪽 호스팅 기간이 만료 10일을 남겨두고 있었던지라, 금요일 저녁부터 해서 토요일까지 잠시 서버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블로그가 접속이 불가했었습니다. 한 친구가 기꺼이(?) 서버 자리를 쓸 수 있게 해줘서 아주 감사하게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러면서 불가피한 이유로 이제껏 귀찮다는 이유로 미뤄왔던 텍스트큐브 업그레이드를 최신버전인 1.9 베타 6까지 쭉 올라가게 되고, 우려하던 대로 수많은 플러그인들이 적응하지 못하고(?) 난리 법석을 피우게 되면서(이하 생략

tl;dr : 블로그를 새 서버로 옮겼습니다.

* * *

이런 때마다 항상 드리는 말이라서 식상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것 말고는 달리 할 말이 없네요.

그저 이제까지 이런 별 볼것 없는 블로그를 찾아와주시고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는 딱히 파워블로그같이 거대한 블로그를 원했던것도 아니고, 실제로도 소소한 내용들 뿐만 가끔씩 올리는 블로그일 뿐입니다만, 일일 방문자 수가 꾸준히 이런 수준으로 유지된다는것 자체가 그저 놀랍네요.

저는 가능하다면, 앞으로도 더 오래오래, 갈 수 있을데까지 이 블로그를 끌고가볼 생각입니다. 정말로 나중에 10년, 20년이 지나 아들에게 블로그를 물려주는 꿈같은 이야기를 실제로 볼수 있을까요? 해 봐야 알 것 같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