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3rd Birthday Xenosium!
오늘, 제노시움이 3살이 되었습니다!
3년 전 오늘, 새벽에 이런 글을 올림으로써 정식으로 ‘제노시움’이라는 블로그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시작한지 벌써 3년이 지났다는게 마냥 신기하기만 하네요. 특별히 큰 야망(?)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단순히 어릴때부터 소망했던 ‘인터넷에서 나를 드러낼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어!’ 했던 꿈이 그 첫 발을 내딛인게 이 블로그였습니다. 첫 스킨을 완성하고 나름 세팅이 모두 끝난 후 남긴 이 글에서도 적었듯이, 남들이 다들 싸이월드하고 마이스페이스를 할 때 나는 뭔가 다른, 독창적인 걸 하고싶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보는 개인 블로그들은 (특히나 티스토리/텍큐 계열) 블로거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2년을 넘기지 못하고 중간에 새로 시작하거나 폭파(…)되는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봤는데, 전 블로그의 방향이나 주제, 이런 것들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나에 대한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든 OK! 라는 방침으로 운영해 왔기 때문에 그나마 이렇게 오랫동안 큰 부담 없이 올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기쁜 일이 있으면 블로그에 글을 쓰고, 반대로 별로 안 좋은 일이 있어도 나름 하소연하는 글을 쓰고… 그렇게 항상 저와 함께 해 왔습니다.
이렇게 저의 기록이 남아있는 공간인 만큼 가끔씩 지난 3년간 써온 글들과 댓글들을 쭉 되돌아보면서 잠시나마 추억에 빠지곤 합니다. 옛날에 쓴 글들부터 차례로 읽어오다보면 참 별의별 글을 다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댓글이 아예 없는 글도 있고, 반대로 엄청나게 많이 달린 글들도 있고… 다 결국은 내가 좋아서 쓴 글인데 방문자분들이 예상 외로 좋은 반응을 보여주시고 또 어떤 글은 도움이 되었다고도 하신 것을 보면 마냥 뿌듯해집니다. ^^
그리고… 60만 히트!
또 어떻게 때를 딱 맞춰서 이번주 22일에 블로그 카운터가 600,000히트를 넘었습니다! 작년 8월에 40만 히트를 기록하고 50만은 넘겼으니 대략 1년 사이에 20만명의 방문자가 왔다간 셈이네요. 물론 그중 사람이 아닌 봇도 상당하겠지만..그런건 시크하게 무시하고! 재수하느라고 잠수 선언을 해서(비록 여름 들어 흐지부지해지긴 했지만 ㅋㅋㅋ) 블로그 글을 자주 못 올리고 관리를 잘 못해서 방문자가 많이 줄었는데, 그래도 꾸준히 찾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
3주년 기념 포스팅이라고 뭔가 좀 멋있게 쓰려고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대로 잘 써지지가 않네요.;; 일단 오늘이 가기 전에 이 포스팅은 완성을 해야되니 이쯤에서 끊고, 조만간 제노시움의 역사(?)에 대해 포스팅 하나를 쓰려고 합니다. (사실 벌써 쓰기 시작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다른 포스팅으로 넘긴..)
3년간 함께해주신 분들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이 블로그가 앞으로도 정말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 5년이고 10년이고 꾸준히 적어나간다면 어른이 되었을때 일기장마냥 되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할것 같네요^^
Today, Xenosium became 3 years old!
On this very day 3 years ago, the blog named ‘Xenosium’ came into being with this first post. It’s surprising how 3 years have passed already since I’ve started blogging. I never had any grandiose(?) dream or purpose for my blog–it was just my little wish I had since I was little, that I make a space of my own in the internet where I can express myself. After finishing making the first skin and setting up the blog, I wrote this post, where I said that I wanted to do something else, something special that isn’t like what everyone else did.
It’s kinda sad when I see many blogs being closed down after 2 years at most, due to the blogger’s personal circumstances (mostly real-life related issues, getting too busy to maintain the blog etc.). But as for me, I didn’t really think so deep about what specifically my blog was gonna be about. I just thought I’d post almost about anything if it was something that interests me, and of course about myself and life. I think that made it possible for me to not get stressed from blogging, but rather enjoy it. Whenever I had any good news I would post, and also whenever I had something irritating I would post rants on my blog… that’s the way I’ve done it ever since.
And since this blog is full of records of such memories, sometimes I look back at the old posts I had written, and bring back old memories. Reading all the stuff I had posted makes me think I’ve really written about all sorts of things. Some of them have lots of comments, and some none at all… And as I read through the comments too, what makes me smile is when although in the broadest sense I had written for my own fun, some readers leave comments that the post helped them. In such moments I really feel proud that I am continuing to blog. 🙂
And… 600,000 visitors!
What a coincidence, this week on 22nd, my blog’s cumulative visitor count had reached 600,000. Last year august was the 40k and since I’ve skipped the 50k, it turns out that in one year almost 200 thousand people have visited my site! Of course, I know some of the counts probably must have been bots..*cough* I really couldn’t pay much more attention to my blog and write lots of posts this year because I had to study (though somehow I’m posting more and more now… when I really shouldn’t be?! orz) but even still there are people who keep coming to my blog! I really thank you guys, I am so glad ^0^
Well, I kinda expected I’d write a more elaborate(?) post since in celebration of the 3rd anniversary… but dang it’s kinda hard. Since I have to finish this post until this day passes off, I’ll cut it to here… but I am planning to make a post about ‘the history of Xenosium’. Actually, I already started writing it almost half-way but it got too long… so decided to put it off as a separate article 😉
To all of you people who have visited my site for 3 years, I am deeply grateful. Thank you so much! I really wish this blog would continue to exist even after 5 or 10 years… wouldn’t it be so exciting to read through old posts I’ve written after 10 years? It would almost feel like reading an old diary. 😀
감사합니다!
아들에게_블로그_물려줄_기세.txt
Anyway, congratulations!(...)
Anyways, Thanks!
저는 티스토리에서 시작한지는 2년, 블로그 자체는 4년이 되어가는데... 블로그의 발전은 없군요. ㅋㅋㅋ
주변에서 보니 오랜 블로그 운영의 핵심은 '블로그의 방향이나 주제, 이런 것들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나에 대한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든 OK! 라는 방침'이 아닐까 싶어요. 목표를 두고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금방 지치기 마련이죠. ㅋㅋ
그런 의미에서 제 관심사의 변화를(애니메이션->기계->음악->가수(?)->야구->??)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제 블로그는(...)
역시 가볍게 운영하는게 블로그 하기 제일 편한 방법인것 같습니다^^
제 관심사의 변화는 컴퓨터->애니->애니->애니(ry 에서 정체중입니다(....)
한비님도 왠지 느낌이 아마도 상당히 오래 하셨을거 같은데요 ㅎㅎ
저도 블로그질한지..으음..3년 넘었네요! 유령블로그된지 좀 됐지만;;
그나저나 오스카님 블로그 본진은 이글루스 맞죠?(...)
http://blog.naver.com/mil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