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nes에서 ‘구입한 항목’ 플레이리스트 수동으로 생성하기
iTunes Store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아이튠즈 내에 구입한 항목을 자동으로 모아서 보아주는 ‘구입한 항목'(購入した項目)이라는 플레이리스트가 생깁니다. 기본적으로 아이튠즈 구입목록은 구입할때 사용한 계정에 기록이 다 남는 관계로 실수로 곡을 라이브러리에서 지우거나 해도 계정 구입 내역에서 확인을 하고 복원할 수가 있는데요.
곡을 라이브러리로 다시 다운로드할 수는 있지만 저 편리한 ‘구입한 항목’ 리스트는 복원을 할 방법이 없습니다. 디바이스에서 계정을 로그아웃하면 저 리스트가 지워지게 되는데 다시 로그인해도 저 목록이 다시 채워지지는 않더군요. 여러개의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로그인한 상태에서 해당 디바이스에서 구입한 항목만 리스트에 추가되는것으로 보아, 여러 기기를 동시에 같은 계정으로 사용하고 그때 그때 여러 기기에서 곡 구입을 하는 편이라면 이 리스트는 기기별로 일정하지가 않은 관계로 별로 크게 쓸모가 없습니다.
대신에 최신 버전의 아이튠즈에서는 공통적으로 별도의 ‘최근 추가된 항목’ 리스트가 있어서 이걸 사용할 때도 많은데요, 단점이라면 이건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구입한 항목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라이브러리 전체 기준으로 추가된 항목을 전부 보여줍니다. 저는 애플뮤직을 같이 사용하는 관계로 가끔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다가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라이브러리에 추가하는 식으로 사용을 하는데, 이러면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따로 구입한 것 + 애플뮤직에서 추가 한 것 + 직접 CD 등으로 로컬에서 리핑해 라이브러리에 넣어서 올린 곡들이 다 섞여있어서 가끔 스토어에서 구입한 것들만 따로 모아 듣고 싶을때 쉽게 찾기가 어렵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구입한 항목’ 리스트를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이 혹시 없을까 이리저리 검색도 해봤지만 일단 제가 찾은 바로는 답은 ‘없다’ 였습니다.(..) 로그아웃 하는 순간 로컬에 있는 구입 기록은 날아가므로 동시에 플레이리스트도 리셋된다는 것. 수동으로 목록을 삭제하는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특별 플레이리스트 취급으로 사이드바의 상단에 위치해있으면서 수동 삭제는 또 할수 있게 되어있어서, 삭제는 가능하지만 수동으로 되살리는 방법은 없습니다. 아이튠즈를 리셋하거나 계정을 재로그인해서 무언가 항목을 새로 구입해서 새로 리스트에 추가하는 것 이외에는…
대신에 약간 다른 방법이지만 똑같은 리스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았는데요, 바로 스마트 (자동)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쓰는 방법입니다.
조건을 위와 같이 하면 완전히 똑같은 리스트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스샷이 일본어로 되어있어서 한글/영어로 쓰시는 분은 좀 알아보기 어려우시겠지만 설명을 하면 “iCloud의 상태”가 “구입한 항목”인 것으로 선택한 후 원하는 상한 항목 갯수를 적고 정렬을 “최근 추가된 항목” 순위로 하면 가장 최근에 추가(구입)한 음악이 맨 위로 올라오게 되어 기존에 있던 리스트와 비슷한 자동 업데이트 되는 플레이리스트가 생깁니다.
조건중 두번째로 “미디어 종류”가 “음악”을 넣어놓은 이유는 가끔 앨범 구입시 뮤직비디오 등이 딸려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음악만을 걸러내기 위해 넣은 것입니다. 뮤직비디오라도 구입한 항목은 구입한게 맞으니.. 넣고 싶으시면 저 조건은 그냥 빼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만들고 이름을 적절하게 iTunes Purchases등으로 이름지어주시면 됩니다.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직접 구입한 항목만 제대로 구입일 순서대로 나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싱크가 완료되면 아이폰에서도 같은 플레이리스트가 제대로 나타나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참고로 이 기능은 Apple Music구독을 이용중이지 않으셔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