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OLED55B7K OLED TV

2017/05/27 19:47

TV를 업그레이드했다. LG의 OLED55B7K 모델이다.

구입하기까지

2015년 4월에 첫 TV로 LG 43UF7700를 들인지 2년, 원래 처음 살때도 적당히 길지 않은 주기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기존 TV를 처분하기로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2016년은 그냥 넘기고 올해 신제품으로 나온 TV중 HDR이 지원되는 비슷한 가격대의 모델로 올라가려고 이것저것 눈여겨보고는 있었다.

사실 원래는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다음 TV는 퀀텀닷 기반 TV겠거니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 상용화되기에는 시간이 좀 걸릴것 같아보이기도 하고 (현재 시중에 나온 퀀텀닷은 엄밀히 따지면 진짜 QLED가 아니고 QD-LCD다), HDR 지원이 추가되고 명암비 개선이나 이런저런 변화는 있지만 결국엔 아직은 그냥 같은 LCD 디스플레이인데 굳이 추가금 들여 바꾸는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 그냥 스킵할까 싶었다.

올해 신제품 TV에 대한 정보를 이것저것 찾다보니 역시나 OLED TV가 다시 눈에 들어왔다. OLED TV의 압도적인 화질은 이미 몇년 전부터 여기저기 가전 매장이나 전시회 등에서 봐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차원이 다른 가격대때문에 전혀 들일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다. 다만 쭉 보다보니, 몇 년 사이에 내가 쭉 생각하고 있던 가격대보다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내려서 이젠 일반 소비자들의 가시권에도 들어왔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LG가 OLED를 밀어온 것은 이미 꽤 된 이야기지만, 그동안 OLED TV는 기술 특성상 가격 뿐만 아니라 번인, 수명이라든가 실사용시 이런저런 문제때문에 널리 보급되지는 못하는 느낌이었다. 난 그래서 한때 LG가 결국은 OLED를 버리고 기존의 LCD를 개선해나가는 쪽으로 사업 방향을 바꾸겠지 싶었는데 (QD/나노셀로 어떤 의미에서는 LCD도 계속 발전하긴 했다만) 이번 CES에서도 새 시그니쳐 시리즈 OLED TV(77W7P)로 모두를 감탄시키고 여전히 OLED를 개발하는데 열심이라는 사실을 재확인시켜주었다. 이 방향성에 맞춘 것인지 모르겠지만 2017년의 신형 OLED TV의 라인업은 플래그십이나 최하위 모델이 순수 화면 크기나 외관상의 차이고 패널과 처리엔진 등 하드웨어 스펙은 완전히 같을 것이라고 발표를 하면서 여러 OLED TV모델중 고르는 것이 한 층 더 수월해지게 되었다.

올해 라인업은 B,C,E,G,W 5가지의 모델이 있는데, B는 이중 최하위 모델이다. B와 C는 순수 베젤과 스탠드 재질/디자인 차이, E부터는 TV 스크린의 하단에 사운드바가 내장되어 가격이 확 뛰고 W는 CES때 찬사를 받았던 그 월페이퍼 TV이다(벽걸이밖에 못 한다).

일단 내 용도로는 방에 둘 것이므로 최대한 작은 사이즈 (원래 쓰고있던 43인치가 딱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49까지는 올려도 괜찮겠다는 생각은 했었다)를 원했지만 아쉽게도 OLED TV는 55인치가 최저 크기여서 선택권이 별로 없었다.

2017년 모델이 나온 시점에서 작년의 b6 모델을 샀더라면 당연히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었겠지만 (TV전문 리뷰사이트 rtings에서 진행한 c7 리뷰에서도 작년 모델과의 화질 차이가 미미하기때문에 가성비를 생각하면 작년 모델인 b6을 사는 것이 좋다고 언급한다) 17년 모델에서 개선된 부분이 ‘인풋랙’, 그리고 기존 OLED TV에서 종종 나타나던 밴딩/균일도 문제, 번인 방지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역시 최신의 공정을 따른 신제품을 사는것이 맞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하여… 구입할 모델을 마음에 정한 뒤, 발품을 열심히 팔아 각종 매장에서 가격을 문의해 최저가를 찾은 뒤에 구입을 하여 설치하게 되었다.


 TV외형

방에 TV를 설치한 모습이다. 기존에 있던 43인치 TV는 거실로 옮겼고 같은 자리를 새 TV가 차지했다. 기존 TV는 저 서랍장 위에 얹으면 너비가 딱 맞는 정도였는데 55인치가 올라가니까 양 옆으로 꽤 많이 튀어나온다. 다행히 스탠드가 중앙정렬 스타일이라 동일하게 올려놓는 시나리오가 가능했다. 최근 게임 좀 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국민TV라고 불리는 삼성의 KS8000을 고려조차 안 한 이유중 하나가 스탠드 디자인이 좌우로 따로 떨어진 스탠드이기 때문에(..)

아무튼 엄청 크다. 사진으로는 어떻게 찍어도 표현하기가 참 어려운데 처음 설치기사분이 박스를 들고 와서 설치할때부터, 대충 한주가 지나 글을 쓰는 현 시점에서도 여전히 이 55인치라는 어마어마한 크기가 잘 적응이 되지 않는다.

OLED TV는 아직까지 ‘보급형’ 모델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보니, 라인업중 최하위 모델 제일 싼 걸 산다 해도 만듦새나 디자인이 굉장히 ‘프리미엄’한 느낌을 내뿜는다.

스탠드의 모서리에 다소 겸손하게 LG OLED라는 마크 외에 패널 위에는 아무런 로고나 표식이 없다. 이는 LG에서도 광고한 바가 있는데, ‘완전한 영상의 몰입을 위해 전면 패널 하단에 흔히 들어가는 자사 로고조차 제거했다’라고 하더라. 정말 매우 칭찬할만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기술에 자신이 있으니까 할 수 있는 패기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OLED만큼은 현재 정말로 세계 톱클래스를 달리고 있는 포지션이다보니…

따라서 이 TV의 패널 위에는 정말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다. 덕분에 디스플레이의 테두리에서 실제 화면의 화소까지 난 얇은 베젤은 상하좌우 모두 같은 너비로 완벽한 대칭을 선사한다. 패널 하단 중앙에는 작게 TV 전원 상태를 보여주는 LED등과 리모콘 없이 메뉴 조작을 할수있는 조그 다이얼이 숨겨져있다. 기왕 하는거 저것까지 숨겼어도 되지 않나 싶기도 한데 오히려 OLED는 전원 상태를 보여주는 표시등이 좀 확실히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TV가 켜져있는데 입력이 검은 화면을 표시중이면 진짜 이게 입력이 검은색 화면인건지 TV가 꺼진건지 알 길이 없기 때문에(…)

표면상 실제 화면과 베젤 사이의 갭도 없고 단차도 없다. 화면이 켜지지 않으면, 가까이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베젤과 화소 부분을 대충 보아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

 

또한 OLED 패널은 백라이트가 따로 필요 없는, 픽셀 그 자체가 빛나는 레이어 한개짜리의 디스플레이인지라 다른 어떤 LCD패널보다 두께가 압도적으로 얇을수밖에 없다. 억지로 두껍게 만들려 하지 않는 이상… 아이폰 6S와 비교하면 살짝 더 얇은 정도인데, 여기에 하나 위 모델인 C7은 이보다도 살짝 더 얇으니… 실로 엄청난 두께다.

따라서 이런 얇은 두께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TV의 하드웨어 부분을 아래로 몰아넣어 윗부분은 이렇게 패널만 있고 아래가 살짝 볼록하게 튀어나오게 디자인되어있다. 정확히는 패널 뒤에 하드웨어 블록이 “달라붙어있는” 느낌이다.

스탠드의 디자인도 눈여겨볼만한데, 세로로 디스플레이를 지탱하는 뒷부분이 투명한 아크릴?같은 재질로 되어있어서 정면에서 보면 마치 TV가 살짝 공중에 붕 떠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정말 모든 시선이 디스플레이 그 자체에 집중하게 되도록 다른 부분에서 최대한 절제한 듯한 의도가 엿보이는 디자인이다.

후면의 디자인도 깔끔하다. 올해 모델부터는 컴포넌트 입력이 없어져버려서 단자부가 더욱 단순해보인다. LAN포트, 광디지털 출력포트, 3.5파이 오디오 아웃, 그리고 TV케이블 단자가 있다

HDMI포트는 기존의 3개에서 하나가 늘어 총 4개가 제공된다. TV보다 각종 게임콘솔이나 미디어 기기를 많이 꽂아쓸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인 부분이다. 4포트 모두 HDMI 2.0으로 UHD Deep Color (4K@60p)입력을 지원한다. 두개는 후면에, 두개는 측면에 달려있다. 플래시 드라이브나 외장하드 등을 연결할 수 있는 USB3.0 포트도 있다.

이제는 테스트해볼것도 없이 지원하는 것이 당연한 사항…일테지만 그래도 돌려본다.

이전 TV을 구입하고 쓴 글에서도 설명했지만 4K@60p에서 4:4:4크로마 서브샘플링을 하는 방법은 여전히 같다. 외부입력 목록에서 “아이콘 편집”을 눌러 목록에서 PC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컴퓨터 화면으로 인식하여 부가적인 이미지 프로세싱을 해제하고 4:4:4 모드로 전환한다.

그렇게 하고 PC에서 3840×2160 / 60Hz 출력을 하면 위 사진같이 완벽한 1:1 픽셀매칭으로 컴퓨터의 화면을 볼 수가 있다.

사실 이 부분은 엄청 가까이 들여다보지 않으면 눈치채기 힘든 부분이기는 하다. 위 테스트 이미지처럼 안티앨리어싱이 되지 않은 1px 두께의 비트맵 폰트를 볼 일도 요즘은 거의 없거니와… 일반 LCD TV는 그렇다 쳐도 OLED TV는 당연히 컴퓨터 모니터용도로 쓰기에는 절대 적합하지 못한 디스플레이기 때문에. (번인 위험)


 

번인(burn-in)에 대하여

번인에 대해 말이 나온김에 좀 이야기를 해보자.

이건 OLED 특성상 고질적인 문제기때문에 아무리 개선되어도 아예 피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알고있다. 다만 장시간 정지화면을 표시한 채 둔다거나 하는 최소한의 신경을 쓰면 나의 경우 실제 용도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 판단하여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평소 TV를 시청하는 방은 창문쪽에 암막 블라인드로 완전히 암실에 가까운 환경을 만들수 있고, 조명도 다소 어둡고 은은한 정도로 키고 지내기 때문에 (Hue를 쓰기 때문에 디밍도 가능하다) TV의 밝기를 그리 높게 하지 않아도 되어서 번인의 위험성을 더욱 낮출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LG의 2017년형 OLED TV가 기존의 일반적인 RGB 소자와 다르게 RGB 소자 레이어 밑에 흰색 소자를 따로 분리해 겹친 식으로 해서 [수정:] RGB 픽셀 배열에 보조적으로 W 흰색소자를 추가하여 밝은 화면에서 청색소자를 100%로 쓰지 않고도 적정 밝기에 도달할수 있도록 함으로써 수명이 가장 짧아 번인에 취약한 청색소자의 수명을 그나마 늘릴수 있도록 개발했다는 것을 보고, 그래도 어느정도는 기술적으로도 초창기 OLED보다는 번인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구나 하는 것을 느껴 한 층 더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아무리 조심해 쓴다 해도 OLED에 있어 번인은 LCD에 비해 짧은 수명의 문제다보니 결국은 시간문제일 것이고… 수명을 위해 TV를 아껴쓴다는 것도 애초에 말이 안 되니 이쪽은 감안하고 써야할 부분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보증기간이 3년이고 만일의 만일 이 기간 내에 눈에 띄는 정도의 문제가 생긴다면 교환이 가능하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서 그리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3년 안에 OLED를 대체할 진짜 QLED 디스플레이가 개발/상용화되어 이쪽으로 갈아탈수 있다면 좋겠지만… 삼성과 엘지가 얼마나 열심히 노오오력하느냐에 달린 것 같다.

OLED로 보는 4K 화질, HDR

대형 4K 디스플레이로 보는 영상의 충격은 사실 이젠 그리 새롭지만은 않다. 이전 TV를 처음 샀을때 이미 경험하기도 했고 픽셀수로만 따지면 컴퓨터 모니터가 이미 이보다 더 큰 5K 해상도다보니(..) 다만 새로운 점은 이젠 패널이 OLED라는 것과 HDR 컨텐츠를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OLED하면 역시 완벽하게 어두운 1:무한대 명암비와 “리얼 블랙”. 방을 어둡게 하고 검은색이 많이 나오는 데모 영상을 틀면 정말 TV의 베젤이 보이지 않고 검지 않은 부분만이 빛난다.

빛샘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완벽한 블랙.

HDR 메타데이터가 들어간 영상 소스를 재생할 시에 화면의 상단 우측에 이렇게 로고 마크가 뜨고, 화면 설정이 자동으로 HDR 전용 영상 설정으로 바뀐다.

이 TV는 HDR표준중 HDR10외에 추가적으로 Dolby Vision도 지원하는데, 해당 표준의 HDR 컨텐츠를 재생시에는 역시 알맞는 로고가 뜬다. 현재 내가 보유한 디바이스중 유일하게 HDR출력을 지원하는 기기가 Xbox One S인데, 엑원S는 HDR10 표준만 지원하고 돌비비전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돌비비전 컨텐츠를 구경할 방법은 어지간하면 없지 않나 싶다. 다만 돌비측에서 돌비비전을 자체 하드웨어를 탑재하지 않아도 소프트웨어를 통해서도 지원할수 있도록 인증 프로그램 정책을 바꾸었다고 하는 소식이 있어서, 차후에 펌웨어 업데이트로 지원이 추가될런지는 두고봐야할 것 같다.

연결할 외부 기기가 없더라도 HDR 컨텐츠를 볼 방법은 여럿 있다. 우선 TV에 내장된 Netflix, Amazon Prime Video 서비스가 일부 오리지널 컨텐츠를 4K HDR 화질로 제공하고 있어서, 해당 서비스의 유료 가입자라면 컨텐츠를 볼 수 있다. 아마존 프라임은 최초 가입시 7일간 무료 트라이얼을 제공하기 때문에 한번 테스트차원에서 봐볼만 하다 (나도 트라이얼을 계속 아껴두고 있다가 이번에 시작해보았다)

그 외에, 신기하게도 유튜브 앱으로도 HDR컨텐츠를 볼 수 있다. 극소수긴 하지만 검색해보면 원본 영상의 HDR 메타데이터를 유지한 채 올려진 영상이 몇 있는데, 일단 재생해보고 TV 우측상단에 HDR마크가 뜬다면 제대로 튼 것이 맞다.

HDR 영상을 파일로 직접 입수해 보유하고 있다면 USB플래시 메모리 등에 담아 TV의 USB포트에 꼽아 내장된 플레이어로 재생할 수도 있다. 역시 전용소프트웨어 아니랄까봐, 같은 4K 영상도 컴퓨터에서 재생하는것보다 TV로 이렇게 직접 재생하는것이 더 성능이 잘 뽑힌다. TV자체의 프로세싱 파워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되는 대목.

사진으로 어떻게 표현이 되겠냐만은…

HDR 컨텐츠를 보는 느낌을 말로 표현하기는 굉장히 어려운데 (눈으로 비교해 봐도 구분하기 그리 쉽지는 않다)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은 밝은 부분이 엄청 더 밝게 표현된다는 것이다. 영상보다도 게임을 HDR로 구동할때 더욱 확연하게 눈에 띄는데 (포르자 호라이즌3을 엑원S로 돌려보았다) 이 게임의 경우 HDR모드의 화질 설정에서 OLED라이트 레벨을 80~100까지 쭉 올려도 화면이 SDR컨텐츠를 볼때에 비해 엄청 밝다는 생각이 안 든다. (어두운 방 환경에서 SDR에서 라이트를 100까지 땡기면 눈빠질 정도로 밝다) 다만 운전을 하다 해가 정면으로 비친다거나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부분을 보여질때는 정말 눈부시게 ‘빛난다’는 표현이 맞을정도로 밝다.

HDR이 지원되는 영화 두편을 UHD 블루레이로 보았는데 (The Martian, Life of Pi) 사실 암부표현은 HDR때문이라기 보다는 OLED 특성 때문에 깊은 콘트라스트가 나왔던 것 같고 영상의 밝은 부분도 물론 SDR로 볼때보다는 더 디테일이 보인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역시 자체적으로 렌더해내는 게임의 HDR에 따라올 수준은 못 되었던 것 같다.

게이밍에 있어 HDR의 보급율이 늘어난다면 오히려 영화보다도 이쪽이 더 크게 화질 경험 면에서 이득을 볼수있는 에리어가 아닐까 싶다.

참고로 이번 17년도 LG OLED TV 라인업 제품의 인풋랙은 21.3ms로 측정이 되었다. (rtings 리뷰 – C7 모델 리뷰지만 올해 OLED TV는 전 모델이 같은 패널과 처리 하드웨어를 사용한다) 작년 모델에 비해 개선이 된 부분중 하나인데, TV로서는 굉장히 좋은 수준으로, 빠른 입력 반응속도를 요구하는 게임용으로도 문제 없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4K나 HDR이나 어느쪽에도 해당되지 않아 전혀 혜택을 볼수 없는 애니메이션…이다만 OLED다보니 더 진한 색상, 명암비때문에 기존보다야 조금은 좋아보이지 않을까 싶다 ㅎㅎ


 

몇 년 전에 시중에 처음 나와 전시된 OLED TV를 처음 보고 감탄했던 그 기억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데… 이런 TV를 집에 놓고 내가 보고싶은 영상을 직접 틀어볼 날이 올수 있을까 상상만 했던 것이 실제로 현실이 된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두근두근하다.

4K TV를 처음 들인지 2년이 되는 시점에서 아직도 여전히 컨텐츠가 널리 보급된 정도는 아니지만, 이번 5월달 말부터 국내 UHD 지상파 방송도 드디어 정식으로 시작이 되는데다, 2년이라는 시간 사이에 4K 블루레이도 시중에 나오고, 스트리밍 서비스들도 4K지원을 넣기 시작하고 하는걸 보면 이젠 정말로 메인스트림의 길로 접어들기 시작했다는 느낌이다. 이 기세를 타고 추진력을 얻어 더욱 많은 양질의 컨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