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2
1.대학
7월에 넣었던 연세대 재외국민 수시1차, 떨어졌습니다. 완전 서류만으로 평가되는 전형으로 붙으면 입학까지 맘놓고 놀수 있으니 진짜 진짜 대박이었을텐데, 역시 안되었네요. ㅎ 3명뽑는데 59명인가? 지원했으니 뭐 안될만도 합니다만… ㅋㅋ
그런고로 9월에 다가오는 다른 수시 전형들 준비를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원래 떨어질걸 대비해서 준비하고 있었어야되는데 실제로 너무 맘놓고 있었던것 같네요. 노리는 건 연세대 글로벌리더전형, 언더우드국제학부 전형입니다. 첫째는 논술때문에 일찌감치 포기했었는데, 이제와서 또 이왕 하는거 한달만 학원다니고 해보라고 하시네요. (아니, 될리가 없잖아..-_-;;;) 두번째는 영어구술면접이 있습니다. 이건 그나마 낫지만, 그래도 또 모르죠, 연대다 보니 얼마나 많은 능력자들이 모여들지..ㄷㄷ 그리고 한동대도 같은 시기에 지원하는군요. 아흐…
아무튼 뭐 그런겁니다. 비록 학교는 졸업했지만 아직 고3 맞네요. ㅇㅈㄴ
2. 썸머워즈
오늘 극장서 보고왔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극장에서 보기는 처음이네요. 네, 진짜로. 보통 극장에서는 영어로 듣고 한글자막이 나오니까 자막 거의 신경 안쓰면서 봤는데 (또는 한국영화는 아예 자막이 없죠 ㅋ), 일어다보니 대충 알아들어도 역시 자막을 봐야되더군요. ㅎㅎ 상당히 의역이 많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뭐, 일본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고려해서는 적절한 선택인것 같았네요.
에… 감독이 같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인건 알고 봤지만, 뭐랄까, 상당히 보면서 디지몬 어드벤처 극장판 “우리들의 워게임”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그림체나 갈색 선도 그렇고…썸머워즈에서는 OZ라는 사이버세계, 디지몬의 디지털월드와 비슷한 느낌도 들고…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좀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후반 전개를 위한 텐션 빌드업이겠지 생각하니 이해할만 했습니다. 또 느낀건 역시 일본 애니라는거… TV든 극장판이든 게임이든, 일본에서 만드는건 어디나 일본색이 적잖게 있네요. 나름 그들의 애국심이려나요? ㅎㅎ
영화 내용 한줄로 요약:
수학천재와 고스톱굇수가 세상을 구하다-!! (….)
PS: 그나저나 이제보니 포스터의 여주인공은 뉴귭니까? 설마 나츠키는 아닌것 같고.. (….)
PS2: 영화 시작 전의 LG텔레콤 OZ 로고, 센스굳이네요.’ㅅ’b
후후
썸머 워즈는 진짜 보고 싶은데 orz... 어여 블루레이가 나오기를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런말을 했죠.
"가장 일본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의미 불명의 이상한 무국적의 작품을 만들기 보다는 자국의 감성에 가장 충실할 때가 오히려 좋은 작품이 나올때가 많더군요. 어디나 사람 사는 이야기는 비슷비슷하니까요 ㅎ
그리고 저도 수시 꼭 붙으셔서 마음에 드시는 곳 가시길 바랍니다^^
격려 감사드려요^^
여튼 대학 좋은데 합격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대사 들을때 찡~했던.. ㅋㅋ
...짧은 일본어 지식과 사전(...)을 이용해 작문해본 1ㅅ.
영화에 대한 몇 마디 들어보니, 등장인물 중에 어째 이렇게 느낀 사람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저렇게 느낀 사람이 현실에도 있다면 이제 제 RNE는 망한겁니다.
RSA는 미래에 양자컴 떠야 뚫을 수 있을 거라고 난리인데 말이죠.
하나 궁금한건 대체 왜 틀린 암호를 입력했을때 힌트를 제공하는 숫자가 출력되게 만들어졌는지... 아니면 실제로 인터페이스에서 틀린 암호를 입력하면 보이진 않지만 그런 결과가 나오는게 당연한건가요?'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