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ume – スパイス + 외 1
퍼퓸의 새 싱글 “スパイス“(스파이스) 받았습니다━(゚∀゚)━!!
올해 5월의 레이저빔 싱글 구입 이후 두번째 퍼퓸 음반 구입 되겠습니다. 넵. 그리고 이번엔 처음으로 해외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원래는 아마존에서 사려고 적절한 시기에 예약해야징 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들어가보니 그새 out of stock…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좀 더 비싼 네아시아(…)에서 사게 되었습니다.
초회한정판을 포기하고 그냥 통상판을 살까…하다가 특전이 B2 포스터라는 말에 넘어가서 그만…(…)
YesAsia의 무료 배송 조건인 최저 주문 금액을 맞추느라고 계획 외였던 이노우에 마리나씨의 “뷰티풀 스토리(ビューティフル・ストーリ)” 싱글을 함께 지르게 되었습니다. 여러 앨범을 고르던 중 어차피 다 이미 들었던 곡들이니까 기왕 지를거면 제일 좋아하는 곡으로 하자–해서 Zune의 올타임 No.1 (재생수 기준) 곡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1월 3일 발매였는데 오늘 11월 8일에 받았으니 좀 기다리긴 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빨리 받았네요. YesAsia는 특급배송이 아닌 이상 트래킹번호를 안 줘서 그저 손빨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뭐, 아무튼 잘 도착했으니 됐구요, 사진 봅시다 사진.
역시 지름품을 받고 난 직후의 기분은 말로 다할수 없더군요. 기대도 안 했는데 집에 왔을때 책상에 떡하니 놓여있는 패키지를 보고 매우 기뻤습니다.^^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강렬한 레드의 느낌이네요. 참고로 이번에는 앨범을 받기 전까지 한번도 인터넷을 통해 PV라던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곡인지에 대한 걸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오늘 받고 CD 넣고 처음 들어본 거네요. 글을 작성하는 현 시점에서는 트랙별 한 4-5번 들어본 상태입니다만, 일단은 두 곡 다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커플링 곡인 GLITTER이 더 마음에 드는 듯 합니다. 오히려 ‘스파이스’보다 이쪽이 메인이 되는게 더 어울리지 않나 싶더군요. 스파이스는 살짝 느린 템포에 튠이 뭔가 부드럽게 흘러가는 느낌이지만 GLITTER는 그보다 좀 더 빠르고 배경의 테마 멜로디가 16비트로 빠르게 반복되기 때문에 좀 더 활기찬 느낌입니다. 이번 싱글도 두 곡 다 VOICE와 레이저빔에 이어 좀 오리엔탈적인 멜로디 진행을 엿들을수 있습니다.
사용된 소리는 어떤 면에서는 살짝 8비트, 레트로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전과는 확실히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전체적인 소리 밸런스는 상당히 차분하네요. 전 전 싱글 ‘ねぇ’의 FAKE IT이 매우 강렬했던 걸 생각하면… ‘아련한 향기’처럼 부드러우면서 여성, 남성팬들을 모두 사로잡을수 있는 그런 곡을 만들려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나카타P. ㅎㅎ
신기한 것은 이번 싱글(초회한정반)의 첨부 DVD는 타이틀곡인 ‘스파이스’가 아닌 ‘GLITTER’의 영상이 들어가있다는 점. 고로 스파이스의 PV는 아직 보지 못 했습니다.(있는지도 모르겠네요…뭐 있기야 하겠지만요?) GLITTER의 영상은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파이스의 레드와 대조적으로 의상 등 전체적으로 블루톤이고, 제목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걸 컨셉으로 잡은것 같습니다. 후반의 배경의 스파클 떨어지는 장면은 어떻게 찍었을까 궁금하기도 하더군요. 저거 튄거 맞으면 화상 입을텐데… 실제 저렇게 가까이서 춤추고 찍었을것같진 않고.. 합성이라 보자니 밑에 반사된게 너무 리얼하고..(응?)
井上麻里奈 – ビューティフル・ストーリ
자, 그러면 덤으로 사긴 했지만 무시하기엔 아까운 뷰티풀 스토리를 보겠습니다.
사진에서 보셨듯이, 2007년에 방영했던 ‘월면토끼병기 미나(月面兎兵器ミーナ)’라는 애니메이션의 ED 곡입니다. 극중 주연 캐릭터 성우를 맡았던 이노우에 마리나씨가 불렀습니다. 작곡, 작사, 프로듀스는 무려 나카타 야스타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위 그룹 Perfume과 Capsule, Coltemonikha, MEG 등등을 프로듀스한 사람)
사실 이건 좀 특별한 사연이 있는 곡인데… 어떻게 알게되었냐 하면 스텝매니아용 심파일을 찾다가 흔히 찾을수 있는 오덕 팩(..)을 받았는데 그 안에 이 곡이 있더랍니다. 오오, 뭔가 내 스타일인데? 하고 팍 꽂혔었지요. 그래서 이게 대체 무슨 곡인고, 해서 풀버전을 찾아 받고, 결국엔 타이업인 애니메이션까지 완주를 했다는 이야기 되겠습니다. 넵(…)
그 애니 자체도 특별한 사연이 있는 작품인데, ‘전차남’에 나오는 주인공 오타쿠가 좋아하던 극중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피규어가 나왔다고 하네요)가 미나였다고 하네요. 근데 이 전차남이 엄청 뜨고 나서 사람들이 극중 작품에 마저 관심을 갖게 되자 실제로 그걸 주제로 스핀오프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고 한. 뭔가 현시연의 제비뽑기 언밸랜스와 비슷한 케이스인것 같네요(?)
아무튼 그건 그렇고, 곡은 여전히 좋습니다. 가사도 좋고, 딱 제 취향인 무난한 일렉트로팝. Zune의 최다플레이 곡 리스트의 1위를 차지할 만 합니다. 찾아서 들어보시길^^
PV는 그닥 권장하지 않습니다
….헌데 문제는, 초회한정반에 동봉이어야했을 터인 포스터가 안 왔다는 거. Shipment가 나뉘어져있는걸 보아 뭔가 별도의 배송물로 따로 온다는거 같은데… 좀 어리둥절하네요. 일단은 좀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설마 이제와서 포스터 다 나가서 못 보내줬다고 하겠어…(….)
PS: 아, 그리고 위 리스트중 앨범 아닌 뭔가 이상한 Metal Charm이라는게 있는데 뭔고 하니
이겁니다. 네아시아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무료로 7가지중에서 고를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모야시몬 메탈챰(?)으로 골랐더니 얘가 나왔네요. L.요구르티 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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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장르를 들어보면서 이것저것 귀를 넓혀 가는것도 좋은듯 싶습니다.
저는 최근 타블로 열꽃 덕분에 너무 귀가 즐겁네요 하앜하앜
근데 이외에 서양권 아티스트들중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을 또 많이 들어요. 여긴 거의 장르 불문하고 그냥 마음에 들면 다 듣네요 락이나 팝이나.. ㅎㅎ (하드록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