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aka 2015] 05. 오사카성, 도톤보리 겐로쿠 스시
3월 20일 금요일 – 여행 2일차.
오사카 성을 구경하러 오사카역에서 오사카죠코엔(大阪城公園)역으로 갑니다.
역에서 나와 공원을 천천히 걷다가 수상 버스를 발견. 끝났겠지 싶었지만 혹시 몰라서 매표소로 가보니 때마침 오후 5시가 마지막 운행편이라던! 5분 남기고 표를 구매해서 빠르게 수상버스에 올라탔습니다. 하도 많이 걸어다녀서 다들 다리도 아프고 했는데 한시간정도 투어 코스 도는동안 앉아서 쉬면서 구경할수 있으니 일석이조.
정식 명칭은 “수상버스 아쿠아라이너”입니다.
오사카 성 근처 선착장에서 출발해서 시내 강을 따라 요도야바시에서 유턴, 사쿠라노미야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유턴해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비가 많이 와서 강물 수위가 높아졌을때 낮은 다리를 통과하기 위해 천장이 낮아지는 장치가 설치된 특수한 배라고, 위 사진에 보이는 저 기둥이 최대 30cm까지 낮아지는 시연을 중간에 한번 보여줬습니다.
내려서는 오사카 성을 가까이서 보러 걸어갔습니다.
시기도 아직 벛꽃이 피기 전이고 약간 애매한 때인 3월 중순인데다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별로 많이 않았습니다. 굉장히 한산..
저녁은 도톤보리로 내려가서 스시를 먹으러 겐로쿠 스시(元禄寿司)를 찾았습니다. 한 접시 전부 고정가격인 135엔.
느긋하게 배부를때까지 한 10접시는 먹었는데 이렇게 먹어도 1400엔이 안 된다는게 참.. 저가형 스시집에 속하는 편이지만 매우 만족스럽게 먹고 나왔습니다.
오늘도 역시 저녁을 먹고서는 마지막 코스로 친구와 함께 근처 게임센터를 찾아가봤습니다. 어제는 라운드원을 갔는데 오늘은 다른 로컬 오락실을..
숙소에 돌아와서는 로손에서 야식을 사갖고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