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aka 2015] 11. 마지막으로 덴덴타운, 귀국

2015/03/27 00:12

3월 23일 월요일 – 여행 5일차.

마지막 날. 이전까지는 늦잠을 잤지만 마지막 날은 출국 전 오전에 조금이라도 시간을 좀 더 써보자는 의미에서 다소 일찍 일어나서 짐을 싸고, 집을 정리한 뒤 체크아웃해서 10시 정도에 캐리어를 끌고 나왔습니다.

일본여행의 시작과 끝은 마츠야 규메시로 장식을(?)

아아 규동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리울것같네요. 저렴하고 맛있는 일본의 패스트푸드..


난바역에 도착해서 먼저 코인락커를 찾아 캐리어를 맡긴 뒤에, 곧바로 덴덴타운으로 내려와서, 각자 갈 곳으로 흩어집니다. 덕후 5명이 와도 취향은 다 제각각이니..

대부분 지를 물건은 어제 이미 다 지르긴 했지만, 혹시나 뭐 빠트린게 있나 해서(?) 열심히 구석구석 안 가본 곳을 찾아 돌아다녔습니다. 지스토어를 한번 더 가서 티셔츠를 사려고 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당일 휴점했더군요 ㅠㅠ

남코 빌딩 1층에서는 기간 한정으로 아이마스 샵같은걸 하는 모양.

떠나기 전에 점심으로 뭘 또 먹을까, 스시집을 한 번 더 갈까 이야기도 했었지만 별로 배가 안 고프기도 하고, 그냥 그 시간에 덴덴타운 좀 더 돌겠다고 안 먹기로 했습니다(..)

토라노아나 2층에서 칸토쿠 동인지가 몇권 남은걸 보고 잽싸게 몇장 집어왔습니다. (?)

덴덴타운 난바쪽에 있는 타이토스테이션에 올라가서 마지막으로 리겜을 좀 했습니다. 100엔 2크레딧 이벤트중인걸 봐놓고도 습관적으로 코인을 하나 더 넣는 바람에 강제 4크레딧 연속 비트스트림을 했습니다(?) 자꾸 하니까 이것도 은근 재밌…네..요.. 허허

흠좀무;


슬슬 공항으로 가는 열차를 탑니다. 기다리는 동안에 배가 출출해져서 역내 서서 먹는 키오스크겸 식당에서 소바면을 하나 시켜먹었습니다.

가장 빨리 가는건 라핏드인데 가격이 비싸니까 그냥 특급으로.. 어차피 시간도 많고 말이죠. 출국편 비행기가 30분 늦춰져서 더욱이나 여유가..

공항에 와서 적당히 오미야게 (라고 쓰고 시로이 코이비토라고 읽습니다)를 사고 느긋하게 게이트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비행기에 탔습니다.

이렇게 5일간의 짧다면 짧은 여행이 끝났네요.


뭔가 밥 잘 먹고 잘 쉬다 오겠다는 여행일 터였는데 쇼핑 잔뜩 하고 돌아온 것 같습니다. 하하, 뭐 좋으니까 된거겠지요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