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ips LivingColors Bloom LED 조명
2010년 말에 책상을 구입하고 조명을 함께 구입했는데, 그때 구입한 LivingColors mini의 후속(?)작 격 제품인 LivingColors Bloom을 구입했습니다. 2세대 리빙컬러스 조명으로 무선 리모콘, 광량 조절 및 채도 조절이 가능하며 타 모델에 비해 크기가 슬림한 것이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본래 몇달전부터 이걸 발견하고는 눈독을 들이고는 있었는데 국내 재고가 많이 부족했던지라 기다리고 있다가 펀샵에 재입고 알림메일이 왔길래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조명 본체, 어댑터, 설명서 그리고 이 사진엔 안 나온 리모콘. (사실 처음에 박스에서 꺼내는걸 까먹어서..) 웹에서 이미지로 보던 것으로 예상했던것 보다 훨씬 작은 느낌이라서 조금 놀랐습니다.
실제로 미니와 비교해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조명 부분의 원은 거의 비슷한 크기이지만 바디 사이즈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납니다.
이것도 미니라서 나름 작은 크기였는데 말이죠. 미니가 아닌 스탠다드 리빙컬러스였다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가기도 합니다. 블룸의 경우에는 무선 리모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본체 자체에는 컨트롤이 전혀 없습니다. 반면 구형 미니는 리모콘이 없어서 무조건 바디를 직접 터치해 조작해야합니다. 원격 조정이 안 된다는게 약간 불편하지요.
그런데 어댑터는 어째서인지 더 커졌습니다. 좌측이 기존 미니의 어댑터이고 우측이 블룸의 어댑터입니다. 색은 흰색으로 바뀌었네요. 바디가 검은색인 모델을 구입하면 검은색으로 주는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바디와 어댑터 색상이 매칭이 된다는 느낌이네요.
무선 리모콘. 배터리는 AAA사이즈가 3개 들어갑니다. 배터리와 비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리모콘 크기가 생각보다는 큰 편입니다. 대략 아이폰4 높이에 맞먹는 정도이네요.
어댑터 전원선을 연결하면 이렇게 살짝 끼워서 앞의 홈으로 빼주면 됩니다.
본래 미니가 본체 앞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미니를 빼고 블룸을 본체 위에 얹어버렸습니다. 블룸의 경우 바디가 작아서 조명 부분이 바닥에서 바로 시작하기 때문에 이렇게 해도 무리가 없네요.
기존의 미니를 오른쪽으로 옮겨봤는데 미니의 경우 채도/밝기 조절이 따로 없는지라 뭔가 같이 켜두면 혼자 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치워두었습니다(…)
그러합니다.
설치도 간단하고 사용법(?)도 기존의 리빙컬러스 미니와 동일하게 무드메이커 용도의 조명이지만, 채도 조절과 밝기 조절이 추가되었다는 것만으로 조명으로 낼수 있는 느낌의 폭이 굉장히 넓어지네요. 기존의 강한 채도의 색보다 더 부드러운 파스텔 느낌의 색 재현이 가능해졌고, 색 간 전환할때도 페이드 효과가 들어가서 위화감 없이 부드럽게 바뀝니다. 그리고 자동 색 사이클시 색이 바뀌는 속도 지정도 가능해져서 (기존엔 기본값만 있어서 색이 너무 빨리 변했던지라 사실상 자동 사이클링을 은은한 느낌으로 쓰기엔 좀 무리가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게 된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그야말로 제 2세대의 이름값을 하는듯한 느낌. 제대로 된 업그레이드를 한 것 같아서 매우 만족스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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