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4세대 유출 Gizmodo 기사 번역
오늘 아침에 필받아서 Seeko에다가 올렸던 글입니다. 번역하는데 시간도 꽤나 들였고 그냥 묻히는건 좀 아까워보여서 그대로 블로그에 올립니다.
기즈모도가 아이폰4세대 관련 기사를 올리고 나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가 많은데, 기사가 영문이어서 제대로 뭐라 적혔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해서 핵심 내용만 번역해 올려봅니다.
제가 보기엔 충분히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는 글이라고 생각됩니다만…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시길. 🙂
(전략)
애플은 최종적인 패키징과 디자인을 약간 바꿀수는 있겠지만, 분실된 차세대 iPhone은 확실하게 새롭고 이전 모델과 비교해 상당히 달라진것을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점
- 전면 비디오 채팅 카메라
- 향상된 레귤러 후면 카메라 (렌즈가 iPhone 3GS보다 눈에 띄게 큽니다)
- 카메라 플래시
- 일반 SIM이 아닌 Micro-SIM (iPad과 동일)
- 향상된 디스플레이. 루머대로 이 화면이 960×640 스크린인지는 모르겠지만, “iTunes에 연결” 화면이 3GS과 비교해 훨씬 높은 해상도에 표시되는것을 생각하면 아마도 그럴것 같습니다.
- 윗면 헤드폰 잭의 옆에 위치한 노이즈 캔슬링을 위한것이라 생각되는 세컨드 마이크
- 두개로 나뉘어진 볼륨 버튼
- 파워, 음소거, 볼륨 버튼은 모두 메탈릭
변경된 점
- 후면은 완전히 평면입니다. 광택 플라스틱, 세라믹 또는 유리 (아마 이쪽이라고 생각됩니다)로 만들어져 휴대폰 신호가 통과할수 있도록 한것이겠죠. 뒷면을 톡톡 두드려보면 앞면 유리보다도 좀더 공허하고 높은 톤의 소리를 냅니다. 근데 이것은 단지 내부 컴포넌트의 구조때문일수도 있죠.
- 외부 측면을 완전히 둘러싸는 알류미늄 테두리
- 3GS보다 살짝 작은 스크린 (그러나 눈에 띌정도로 높은 해상도)
- 전체적으로 약간 더 각져진 느낌
- 3그램 더 무겁다
- 16% 더 큰 배터리
- 내부 부품은 크기가 축소되어서 커진 배터리가 들어갈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이것이 어떻게 분실되었나
http://gizmodo.com/5520438/how-apple-lost-the-next-iphone
우리가 이것이 진짜라고 생각하는 이유
우리는 여러분들만큼, 아니 아마 여러분 그 누구보다도 의심이 많습니다. 잘못된 정보도 아주 많이 제보받죠. 하지만 1주일정도 이것을 가지고놀면서 느낀 점은, 전체적인 품질이 마치 완성된 애플 제품을 보는듯이 아주 뛰어나고, 유닛을 분해해보아 얻은 근거를 생각하더라도 이것이 가짜일 가능성은 굉장히 낮습니다. 어쩌면, 가짜일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누군가가 애플의 부품을 이용해 제대로 작동하는 전화기를 맨손으로 디자인하고, 그리고 세상에 일부러 뿌린다고 생각해보세요. 거의 불가능한 일이죠. 자 이제 몇가지 이유들을 차례차례 나열해드리겠습니다.
이것이 분실되었다는 신고를 받았다
애플과 연락을 취하는 Daring Fireball의 John Gruber씨는 애플이 실제로 프로토파입 iPhone을 잃어버렸고 다시 되찾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여러군데 전화해보았는데, 이것이 애플이 만든 실제 유닛이라고 신뢰가 갑니다. 그리고 애플이 그것을 매우 되찾기 원하고 있다는 거죠.”
보시다시피 누군가가 이것을 주웠고, 바로 여기에 우리가 가지고 있네요.
스크린
우리는 이것을 연결한 후 “iTune에 연결하세요” 화면을 지날 수는 없었지만, 화면에 표시되는 USB케이블 이미지는 너무나 높은 퀄리티어서 픽셀을 구별할 수 없었습니다. 정확한 해상도는 말씀드릴 수 없겠지만 확실하게 현재 iPhone 3GS보다는 훨씬 높은 해상도라는건 알 수 있습니다.
운영체제
이 제품을 주운 사람에 의하면, iPhone OS 4.0가 발표되기 이전에 이미 새 OS를 실행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당시 그 사람은 4.0의 새로운 기능들을 만져보고 할 수 있었죠. 그런데 우리가 만져볼 기회를 얻기 전에 애플이 원격으로 전화기를 죽여버렸습니다. 각 펌웨어는 특정한 기기에만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3GS 펌웨어는 3GS 디바이스에만 로드 가능함), 그리고 아직 미출시 상태인 이 폰을 위한 공개된 펌웨어는 아직 없기 때문에 복구는 불가능했습니다. 이것이 진짜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또다른 근거이죠.
iPhone으로 인식된다
이 iPhone은 컴퓨터에 연결했을 때 다른 iPhone과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동작합니다. 똑같은 부트 시퀀스와 “iTunes에 연결” 복구 기능이 표시되죠. Xcode와 iTunes 둘 다 이 기기를 iPhone으로 인식합니다. Mac OS X의 시스템 프로파일러도 이 기기를 복구 모드에 있는 iPhone으로 인식하는데 (원격으로 폰을 초기화시켜버린 결과죠) 하지만 CPID와 CPRV 모두 3G나 3GS와는 다른 제품 식별자를 표시합니다.
Micro-SIM을 이용
Micro-SIM을 채택했다는것은 이것이 확실히 차세대 iPhone이라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현재 미국에서 Micro-Sim을 이용하는 휴대폰은 없습니다.
위장 케이스
이 기기를 감싸고 있던 케이스는 이 제품을 3GS처럼 보이게 하려고 완벽히 개발된 플라스틱 케이스였습니다. 단순한 케이스가 아니고 새로운 스위치와 포트, 카메라 구멍을 위해 알맞은 위치에 구멍이 뚤려있었습니다. Belkin이나 Case-Mate의 제품인것같기도 한데요, 완벽한 위장입니다.
이것이 현재 제품이라는 사실
논리적으로 추론해보면 이 제품이 작년이나 그 이전의 모델이 아니라 올해의 아이폰이라는걸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얼마 전에 발견되었다는 사실말이죠. 애플이 2011년의 기종을, 완벽히 완성된 상태의 제품을, 벌써 테스팅하고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정도 완성했을 리가 없죠. iPhone 3GS의 분해도와 비교해도 이것이 작년의 모델일 가능성도 없습니다. 내부 부품이 아주 많이 다르죠. Micro-sim도 없고, 메인 보드도 더 크고, 플래시나 전면 카메라고 없고, 배터리도 더 작고, 후면 카메라도 더 후지고. 이것이 2010년 모델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가장 확실한 증거, 표기
마지막으로, 우리가 이것을 열어보았을 때 이것이 확연히 “APPLE”이라고 레이블되어있는 내부 부품들을 여러개 발결했습니다. 그리고 이 부품들이 아주 완벽히 케이스 안에 딱 맞아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이 바디를 위해 디자인되었겠죠) 이것이 그저 3G나 3GS부품을 다른 바디 안에 넣은것이라고는 볼 수 없었습니다. 하려 해도 가능하지 않겠죠. 더 커진 배터리와 전체적으로 얇아진 기기의 크기적 제한때문에 말이죠.
새로운 산업디자인
첫눈에 봤을때 새 iPhone의 산업디자인은 이전 2세대와는 너무나도 달라보여 그저 가짜인것 처럼 부정할 정도였습니다. 제품의 마감처리가 너무나도 완벽해 공장에서 막 찍혀나온 것 같지만, 애플이 이제까지 선호해오던 많은 디자인 요소들이 빠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금속 테두리안에 들어간 스크린 유리도 없고, 일체형 볼륨 버튼도 두개로 나뉘고, 흠없는 테두리고, 차차 가늘어지는 곡선형 표면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 디자인은 완전히 애플의 디자인 라인을 떠난 것은 아닙니다.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말이죠. 정반대라고나 할까요: 새 아이폰은 iMac과 iPad의 단순함으로 돌아간다. 사실상 말하자면 오히려 현재 iPhone 3GS의 반짝거리는 크롬 테두리와 지나치게 커브된 후면을 보면 iMac과 iPad의 각진 모서리와 Dieter-Ramish 공리주의와 맞지 않는다고 할 수 있죠. iPad의 옆에 이 새 iPhone을 놓고 보면, 이해가 갑니다. 동일한 기능적 단순함, 같은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유니바디 알류미늄 디자인을 버리고 왜 검은색 플라스틱 백을 채택했느냐? 왜 오디오 볼륨 버튼이 두개로 나뉘고, 틈은 왜 있고, 왜 뒷면이 완벽히 평평한가?
플라스틱 후면?
플라스틱 후면을 선택한 이유는 가장 알기 쉽습니다. 올-알류미늄 백을 채택한 iPad는 Wi-Fi 송수신 범위가 단축되었습니다. 3G버전은 윗면에 큰 패치를 달고 나오는데, 아마 전파 수신율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조그만한 iPhone은 iPad 만큼 공간의 여유가 없습니다. 적은 공간에서 최대한의 시그널을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하죠. 아마도 Jon Ive씨는 플라스틱 백을 없애고 iPad스타일로 만들고 싶어 안달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휴대폰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아무래도 무선 전파 수신율이죠. 어쩔 수 없는 미학-기술적 타협이라고 봅니다.
분리된 볼륨 버튼?
새로운 iPhone은 기존 iPhone이나 iPod touch, iPad에서 볼수 있는 단일 버튼과는 달리 두개로 나뉜 버튼을 사용합니다. 이것이 임시적인 조치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애플의 전화기에 있어 가장 흔히 원해져 왔던 기능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갑니다. 바로 카메라를 위한 물리적 버튼이죠. 새로운 iPhone은 더 큰 카메라 센서와 플래시를 채용했는데, 이것은 카메라 기능이 좀더 중요시 여겨져 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플이 이 두 버튼을 이용한 것이 카메라의 셔터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넣은것이라고 생각하면 논리적으로 합당합니다.
틈새?
이음새야말로 새로운 디자인 요소중 가장 놀라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혀 아무 미학적 조건에 맞지도 않고, 기능상으로도 아무 이유를 생각해낼 수 없네요. 하지만 전혀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오히려 더 좋은 효과를 내는걸 수도 모르겠네요, 마치 70년대 Braun 제품들같이 말이죠.
굴곡은 왜 없앴나?
앞으로 작성될 기사에 보시게 되겠지만 새로운 iPhone은 너무나도 작아지고 빽빽하게 차있어서 점점 얇아지는 곡선적 표면을 위한 여유가 없습니다. 기기 이외의 다른 것을 위한 공간이 없다는 것이죠.
(이하 생략)
Seeko 게시 원문 | 원문 및 사진 출처: Gizmodo
번역: Kimatg (http://xenosi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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