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DE bumper for iPhone 4
고민하던 끝에 정품 범퍼를 대체할 새 범퍼를 구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뭐 공짜로 받아서 나름 잘 쓰고 있긴 했는데 색상도 검정색인게 너무 답답하고 밋밋해보여서 참을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결국에 구입했습니다. 아이폰4용 블레이드 범퍼입니다.
국내 제품이며, 소비자가격 69500원(….)
왜 이리 비싼고 하니 바로 ‘프리미엄’ 케이스라 불리우는 알류미늄 재질의 메탈 범퍼였던 것이었습니다.
보통 메탈 케이스들이 다 그렇듯이, 이것 역시 조립을 해야하는 방식입니다. 헌데 다른 메탈 범퍼들과는 좀 방식이 다릅니다.
범퍼 본체(?)가 있고 후면에 폰을 고정시키는 테두리가 따로 있습니다.
버튼을 구멍에 끼우고, 충격 흡수 폼을 몇군데 붙인 뒤에 뒤집어서 이렇게 넣으면 앞면으로는 빠지지 않습니다.
테두리를 얹고 나사 4개를 조이면 완료.
대략 이런 모양입니다.
상하좌우 모두 평평한 면이 있는고로 가로/세로로 세워둘수도 있습니다.
정품 USB 케이블은 딱 맞아 들어갑니다.
헌데 문제는, 제 w2 이어폰 잭이 안들어가네요.
헐.
준HD에 딸려나온 번들 이어폰처럼 슬림한 타입의 커넥터는 쏙 들어가는데 말이죠.
물론 아이폰/아이팟 번들 이어폰도 잘 껴집니다.
하지만 범퍼때문에 번들이어폰을 쓸수도 없고… 범퍼를 포기하고 환불하자니 또 그렇고…
그래서…
7만원짜리 범퍼를 쓰기 위해서 35만원짜리 이어폰의 잭을 칼로 깎았습니다
이러니까 들어가네요. 헣
THE BAD
- 비싸다.
- 무겁다.
- 웬만한 이어폰은 깎거나 별도 연장선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그대로 쓰지 못한다.
- 폰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진다.
- 그립감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
- 분해하려면 반드시 드라이버를 써야한다.
THE GOOD
- 데스그립 현상을 방지해준다.
- 하단 스피커를 손으로 가려도 볼륨 저하가 심하지 않다.
- 일반 범퍼와 달리 앞면 스크린의 테두리를 전혀 가리지 않기 때문에 시원시원하다.
- 뽀대난다.
리뷰 끗
왠지 여유가 생긴다면 하나쯤 장만해보고 싶은 가격대의 물건입니다.
저야 터치에 3만원 내외의 케이스를 끼워주겠지만요.. ㅇ<-<
전 저런게 무서워서 사기전에 한번씩 확인해보기도하고..
랄까
이어폰구입시에 잭부분사이즈나 형태에따라 고민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나네요..
손재주가 좋은분들은 고퀄리티 케이스도 직접 손수 만들고 그러던데 보고있으면 그저 부럽더랍니다...
w2 잭이 다른 이어폰 비해선 좀 작은 편이라 (끝으로 갈수록 작아지는 경사진 모양?) 웬만하면 들어가겠지 했는데 아예 애플 번들 이어폰 사이즈에 딱 맞춰서 구멍을 뚫어놓았더라구요 (머엉)
그것도 안맞을정도면 키마님의 불찰이 아니라
저 케이스 설계의 문제가 아닐까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