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6S
아이폰6S를 구매했습니다. 일반 크기 6S, 미국출시 언락된 64GB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입니다. (카메라 셔터음 안납니다! 야 신난다) 마침 미국에서 귀국하시는 지인분을 통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그냥 국내 출시되면 약정걸고 사려고 했는데… 아이폰5S의 배터리 수명이 소진된것이 최근들어 일상 사용에도 불편함을 줄 정도로 심하게 줄어들어서 짜증났던것도 있고 국내 출시도 근 시일내에 될것같지는 않아서 여러가지를 고려해봤을때 미국에서 구입하는것도 비용의 차이가 그렇게 크게 나지는 않겠다 싶어서 좀 갑작스럽게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색상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아무래도 새 색상인 로즈골드를 사면 눈에 가장 띄기야 하겠습니다만 (실제로 예쁘기도 하구요) 2년간 화이트 패널을 쓰고 다음 폰은 반드시 검은 화면으로 돌아가겠다고 생각했던걸 역시 버릴수가 없어서 스페이스 그레이로 골랐습니다. 그래서, 아이폰4 이래 거의 2년 만에 전면 블랙 패널로 돌아왔는데요. 역시 베젤 구분 없이 이어지는 이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외형으로 6과 6s를 구분할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후면의 저 [S] 마크인데… 케이스를 씌우게 될 테니 사실상 구분 못할거라는 소식입니다. 잔넨~
6 이전의 각지고 날카로운 느낌은 완전히 사라졌지만, 여전히 깔끔한 마감 퀄리티는 만족스럽네요.
새로 산 케이스가 살짝 핑크빛을 띄는게 로즈골드에 끼웠으면 딱 깔맞춤이 되었겠지만… 결국 내가 평소에 자주 보게 될건 후면이 아니라 전면이니(..)
5S에서 넘어온지라 속도라든가 확실히 빠릿빠릿해진게 조금 체감이 되는데, 생각했던것보다 ‘그렇게’ 많이 체감이 되지는 않네요. 기술 발전은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긴 한데 한편으로 프로세싱 파워는 어느정도 한계에 도달한걸까요. 다만, 6부터 커진 화면은 확실하게 체감이 됩니다… 넓어진게 한편으로 시원하긴 합니다만 역시 한손 조작이 어려워졌다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익숙해졌던 습관을 어쩔수 없이 바꿔야되는 타임이 온 것 같습니다.
새로 도입된 3D터치는 종종 활용해보려고는 합니다만, 서드파티 앱들이 창의적인 방법으로 이 기술을 더욱 적극 활용하기 전까지는 아직 사용처는 꽤나 제한된듯한 느낌입니다.
사실 배터리 수명이 정상적인 길이로 돌아왔다는것만으로도 엄청나게 마음이 놓입니다. 2시간도 못 버티는 폰은 이제 안녕!
이번에 저도 5s 골드 32기가 쓰는데 배터리가 진짜 3시간도 안가서 이번기회에 23일 국내정발하면 로즈골드 64기가로 갈아탈려고요.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생각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