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aka 2015] 04. 우메다 요도바시 카메라, 라멘집 로쿠산로쿠(六三六)
3월 20일 금요일 – 여행 2일차.
2일차 아침입니다. 새벽에 애니를 본방사수한답시고 새벽 2시까지 버티고 기어코 몇편을 보고 곯아떨어졌네요. 늦잠 잔답시고 푹 잤는데 더이상 못 잘때까지 눈 꾹 감고 있다가 깼는데 시간이 9시정도밖에 안돼서 좀 놀랐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집 주인이 추천해줬던 근처 아침식사 되는 카페를 찾아가보았습니다. Enjoy! Cafe 라는 곳입니다.
500엔정도 가격에 토스트와 커피가 나옵니다. 꽤 먹을만 했습니다.
어느 날에 어디가서 뭐 할지 아주 느슨한 계획은 있었지만 사실상 무계획 휴가 여행이었기 때문에(..) 즉석에서 이후에 어딜 갈지 고민하다가 우메다쪽의 요도바시 카메라를 가보기로 합니다.
엄청난 규모의 매장.. 규모 큰건 뭐 도쿄에서도 봤지만 카메라 렌즈를 직접 껴보고 테스트해볼수 있게 해놓은건 처음 보았네요. 처음으로 여러 렌즈를 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위 사진은 10-18mm F4 광각 줌렌즈. 평소 한번 테스트해보고싶었는데 말이죠.
실내에서 찍어서 좀 느낌이 안나긴 한데 확실히 10mm 광각은 정말 넓어보였습니다.
200mm 줌도 한번 땡겨보고..
16mm 팬케이크 렌즈에 어안필터도 한번 껴봤습니다. 신기하네요.
슬슬 점심을 먹으러 이동합니다.
우메다역 근처에 있는 라멘집 로쿠산로쿠 (六三六)입니다. 이번 여행의 음식점 찾기는 타베로그 검색을 적극 이용했습니다.
꽤나 구석진 곳에 있었습니다.
내부는 흔한 라멘집 풍경. 테이블석도 있었습니다.
기본메뉴인 로쿠산로쿠 라멘을 시켰습니다. 국물은 돈코츠는 돈코츠인데 미소를 섞은건지, 일반적인 흔한 맛은 아닌데 또 미소라멘치고는 그리 짜지도 않았습니다. 면은 살짝 딱딱한 정도.
챠슈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젓가락으로 집어먹을때 고기를 갓 구운 냄새가 코에 풍겼던 것이 기억납니다.
교자는 그럭저럭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