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ect, 게임의 미래를 열다! – Part 2: 키넥트 어드벤처!

2011/01/25 01:51
po먼지wer 크리orz

파트1에서 키넥트 기기와 조작 등 간략한 소개를 해봤습니다. 그러면 이제 이 놀라운 기계를 가지고 어떤 게임들을 할 수 있는지를 알아봐야겠죠?

들어가기 전에 먼저 좀 양해를 구하고자하는게,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과 영상을 최대한 넣고는 싶었지만 (특히나 키넥트가 몸을 움직이는 건지라) 게임의 특성상 저 본인이 게임을 하면서 사진을 찍을수가 없기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게임 타이틀 샷 이외에는 그닥 사진을 넣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가족을 찍어 올릴수도 없고 말이죠.) 게임플레이 영상의 경우 유튜브에서 검색해 그나마 제일 괜찮아보이는걸로 하나씩 글의 마지막에 붙여넣도록 할게요. ㅎㅎ;;

그럼 우선 키넥트 어드벤쳐부터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Kinect Adventures!

키넥트 어드벤처는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키넥트 기기를 사면 기본으로 딸려오는 번들 게임입니다. 하지만 번들게임이라고 무시할수 없는게, 이것도 상당히 잘 만들어진 게임이거든요. 키넥트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센서의 능력을 보여주고 사용법을 익히게 하는데는 이것만큼 적당한 게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무슨 게임인고 하니, 그야말로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이 게임에서는 플레이어는 모두가 ‘모험가’가 되어 탱탱볼(Rallyball), 급류타기 대작전(River Rush), 장애물 피하기(Reflex Ridge), 무중력 팡팡(Space Pop), 구멍을 막아라!(20,000 Leaks), 이렇게 총 5가지 미니게임을 즐기게 됩니다.

탱탱볼

몸을 이용해 공을 쳐서 목표물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처음에는 공 하나로 서브해서 시작하지만 맞고 튀어나올때 공이 여러개로 늘어나면서 그야말로 손, 발, 머리를 다 사용해야만 공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을수 있습니다. 단순해서 처음 시작하기에 좋은 게임.

급류타기 대작전

게임 타이틀의 표지에 나온게 바로 이 미니게임입니다. 본격 튜브보트에 타고 급류를 타는 게임. 좌우로 이동함으로 튜브의 방향을 조작할 수 있고 점프도 할 수 있습니다. 깃대 사이를 통과하고 물 위의 핀을 통과해 지나가면서 포인트를 획득. 재밌기로는 이게 제일 재밌는거같네요.

무중력 팡팡

무중력 공간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물방울을 터트리는 게임. 양손을 벌려 위아래로 날개짓을 하면 스크린상의 자신이 공중으로 떠오르게 되고, 그 상태에서 앞뒤좌우로 움직일수 있습니다. 손을 내리면 다시 바닥으로 하강. 조금 어색한감이 있긴 한데 의외로 점수따기는 이게 제일 쉽습니다(…)

장애물 피하기

개인적으로 가장 운동 효과가 크다고 생각되는 게임.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판 위에 서서 다가오는 장애물들을 피해야하는 게임. 장애물의 높이에 따라 점프를 하고 수그리고 좌우로 몸을 움직여 부딪히지 않고 패스하는게 주 임무입니다. 연속으로 점프를 하면 진행 속도가 더 빨라지며(도착 제한 시간이 있기에), 중간에 공중에 떠있는 핀을 먹어줌으로 점수를 올릴수 있습니다.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핀의 배열 모양/위치가 바뀌고 더 다양한 모션을 취해야만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장애물을 피할때 꽤나 빠른 반사신경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한판 하고 나면 상당히 땀이 난다는. ㅎㅎ

구멍을 막아라

말 그대로 해저 유리로 된 잠수함(?)속에서 익사해 죽지 않도록 구멍을 막아야 하는 레알 진지한 서바이벌 게임입니다. 둘이서 같이 하기에 제일 재밌는 게임일지도. 물고기들이 유리창에 충돌하면서 구멍을 뚫는데 잽싸게 손이나 발을 해당 위치에 갖다댐으로 구멍을 때워야 합니다. 연결된 구멍들은 한꺼번에 막아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재밌는 포즈가 나오기도. 한쪽 발만 밟은채 나머지 손 발을 다 공중에 띄워야 할 때도 있습니다. ㅎㅎ

미니게임은 이렇게 5가지로, 한번씩 다 해보고 나면 좀 더 많은 종류의 게임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마냥 쉬운 건 아니기때문에 충분히 도전 가치는 있다고 보네요 (도전 과제도 있고 말이죠.) 시간 제한이 있는 타이머 모드도 있고, 온라인을 통한 플레이 기능도 있습니다.

키넥트 게임으로서 몇가지 주목할 점중, 이 게임은 어느때나 플레이어가 나갔다 들어올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면, 보통 게임은 처음 로딩했을때 스타트 스크린에서 게이머 프로필을 선택하지 않습니까? 키넥트 어드벤쳐는 얼굴 인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센서에 포착된 플레이어를 자동으로 로그인시켜서 수시로 플레이어가 바뀌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다시말해 A가 플레이하는데 B가 옆으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화면이 반으로 나뉘고 2인 플레이가 되고, A가 나가고 그 자리에 C가 들어오면 (사전 등록된 사람에 한해) C의 아바타가 뜨고 [C | B] 이렇게 플레이 할수있게 되죠.

때때로 얼굴 인식에 실패해서 엉뚱한 아바타가 뜰 때가 있는데, 미니게임 시작 전에 아바타를 수동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항상 떠서 혹 그럴 경우에 바꿔줄 수도 있습니다.

아바타 이야기를 미처 못 했는데, 이 게임의 특징 중 또 하나가 바로 자신의 Xbox Live 아바타를 100%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이 게임에 들어오면 자신이 설정한 아바타가 자신의 손/발/몸동작에 따라 그대로 움직이는걸 볼 수 있습니다. 이래서 제가 여자캐릭터로 설정한거죠 재밌잖습니까 (퍽)

각 미니게임 시작 전 로딩 화면과 동시에 간략하게 몇 컷으로 게임에 대한 플레이 방법 설명이 나오기 때문에 친구가 와도 일일히 설명할 필요가 없어서 참 편한 게임.(응?)

다음은 유튜브에서 찾은 실제 플레이 데모 영상입니다. 영어이긴 하지만 직접 한번 보시는게 말로 적은거 열번 읽으시는것보다 훨씬 날겁니다. ㅎㅎ


본래는 게임 3개를 한 글에 다 담으려했으나 역시 그거슨 무리였습니다orz 그런고로 나머지 두파트에서 남은 댄스센트럴과 유어 쉐이프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이상!

※게임 스크린샷 이미지 출처는 구글 이미지 검색입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