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1 리겜, 덕질 근황 등 잡설

2013/04/12 00:01

4월. 블로그에 근황 글 쓴지가 꽤 된 것같아서 오랜만에 글을 끄적여봅니다. 시기로만 봐서는 따듯한 봄이어야 할 터인데 날씨는 아직도 풀릴 생각은 안 하는것 같네요.

3월은 여러가지 작업으로 정신없이 지나가고 4월 1일의 만우절 이벤트 기획때문에 쉴새없이 새 달로 넘어왔네요. 여전히 공익 근무 하면서 근무 없는 날 사이사이에 각종 외주로 일하고 있습니다. 공익은 어느새 선임들이 다 소집해제하고 제가 최고참이 되었네요.
그래봤자 워낙 작은 역이라 공익이 저 포함 3명밖에 없어서 선임 후임 구분이 그닥 크게 의미있지는 않습니다만. 하여 또 새로운 후임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당분간은 3교대 야간근무만 계속 하게 될 것 같습니다.

1. 빕스

이번달 한정이던가, 학생들 한정으로 빕스가 런치/디너 샐러드바 할인 이벤트를 한다더랍니다. 평일 한정, 사전에 학생증을 제시하면 약 40% 가량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식사를 할수 있는것. (자세한 사항은 사이트 참조)

사실 평소같으면 빕스는 가성비가 매우 좋지 않은 편에 속하는 음식점인지라 스스로 돈주고 가서 먹기는 죽어도 안 했을 테지만 런치가 12000원대로 떨어지니 좀 괜찮아보이더군요. 그래서 이참에 언제 한번 가볼까 하다가 때마침 야천 형과 시간을 맞춰 종로3가쪽 빕스를 점심에 다녀왔습니다.

네.. 뭐 주어진 시간 3시간 내에 나름 배불리 맛있게 먹고, 겸사겸사 서로 가져온(?) 리시버를 교환해 간소하게 청음회(?)도 열었습니다. ㅎㅎ

2. 리겜 근황

리듬게임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에게는 이해도 안되고 매우 재미없는 글 섹션이 되겠습니다. 알아서 판단하고 읽어주세요(?)

4월 1일부터 유비트 소서와 리플렉 비트 콜레트 스프링의 연동이벤트 RUN RUN 마라톤이 시작되었는데, 링클링크같은 이전의 연동시스템과 달리 우리나라에 양쪽 기체가 모두 정발되어있는 최초의 이벤트인지라 평소와 달리 의욕을 갖고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 결과, 11일이 지난 현재 연동 해금 이벤트의 75% 이상을 완료, 14개중 3개 곡만을 남기고 있네요. 한편 카페트란은… 역시 코인러쉬가 답입니다(?)

덤으로 리플렉 라임라이트 에서 콜레트 윈터로 넘어가면서 개인적으로 너무 잦게 일어난 씹힘 문제와 이래저래 적응하지 못해 흥미를 잃어서 10코인도 채 안 했던듯한 리플렉도 스프링 버전이 나오면서 다시 흥미를 되찾고 코인을 갖다 바쳤(..)습니다. 신곡중에 마음에 드는 곡들도 꽤 있고, 연동 이벤트도 있고 해서 나름 재미있는것같네요.

리듬게임 실력은 음.. 확실히 많이 하니까 조금씩 늘기도 하겠지만 덤으로 새로 나오는 신곡들중에 꽤나 쉽게 나오는 곡들이 더러 있어서 그 덕으로 괜찮은 성과들을 많이 얻은것 같습니다. 몇달전에 생애 첫 10렙 트리플을 얻고 나서 오늘 또 두번째 트리플을 달성했네요.

런런 마라톤 제1대회 최종 해금곡인 “anemone”. 10렙치고는 꽤 쉬운 느낌인게, BPM이 200으로 빠르지만 세로배치 부분 외에는 트릴도 폭타도 없고 동시치기로만 이루어진 곡으로 (네 제가 동시치기 좀 잘하는 편입니다) 두세번만에 97만까지 올라가더니 오늘 총 플카 6번만에 아슬아슬하게 트리플이 됐네요. ㅋㅋ

이외에, 코피어스때 첫8렙 엑설 미수(…)를 경험했다가 포기, 그러다가 그 곡 대신 다른 곡(소라토부히카리)이 진짜 처음이자 유일한 8렙 엑설이 되었지만 소서에 와서 삭제되어서 더이상 없다가 신곡에서 엑설이 터지기 시작해서 삭제된것까지 합치면 8렙 한 4개 보면들을 엑설을 했네요. 그리고 오늘 또 하나 추가(..)

대부분 다 엑설 가능성이 보이는 쉬운 곡들만 골라서 파보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엑작이 되는걸 보면 실력이나 요령이 늘긴 늘었나봅니다.^^;

그래도 고수는 아닙니다 고수는

아무튼 그래서 4월 첫주와 이번주까지 해서 틈틈히 게임센터에서 열정의 리겜을 해서 꽤나 빠르게 연동 이벤트 해금을 진행했는데, 오늘부로 제가 특히나 노리던 곡들을 다 해금해서 앞으로는 좀 쉬엄쉬엄 하게 될것같네요.

3. 덕질 근황

4월 신작 시즌에 맞춰 3월 말에 줄줄이 보던 작품들이 끝나서 여유가 생기면서 계속 미뤄뒀던 소드 아트 온라인 라노베를 다시 잡아서 단숨에 8권까지 읽었습니다. 재미있네요, 역시. 애니도 좋지만 역시 소설판의 세밀한 설정, 묘사 등이 마음에 드는것 같습니다. 한번 빠져들면 정말 나도 그 세계에 있는것처럼 몰입할 수 있달까요. 여담으로 소아온은 제가 구입한게 아니라 친구한테서 빌려본거라 8권까지 빌려왔던걸 반납하고 9-10권을 또 빌렸습니다. 잘 읽어야죠(?)

이외에 내여귀11권도 구입. 읽기 시작했습니다. 애니화 2기와 더불어 12권으로 완결이 난다고 하는데, 어찌 끝날지 기대가 되네요.

4월 신작 애니는, 이래저래 관심 가는 것들을 추려보니 그리 많진 않더라구요. 일단 미리 골라놨던 게 취성의 가르간티아,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S, 내여귀2기, 변태왕자와 웃지않는 고양이. 이렇게 4작품밖에 없었습니다만 추가로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 됐다’와 ‘포토카노’를 봐봤습니다. 일단은 괜찮아서 시간이 허용하면 봐볼 생각. 근무할때 볼 애니가 없으면 딱히 할게 없단 말이죠

확실히 골라잡게 되는 신작 애니의 갯수가 확 줄은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만, 이게 그새 제 눈이 높아진건지, 진부한 내용은 이제 질린건지, 아니면 정말 그냥 볼만한 작품 자체가 옛날에 비해 줄어든건지 모르겠네요. 일단 확실한건, 재밌고 잘 만들어진 작품은 본다는 거! 🙂

예전처럼 블로그에 액티브하게 애니 감상평이라든가 포스팅을 올리지는 않지만, 한 화 볼때마다 짤막하게 애니메타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그쪽을 참고해주세요.

4. 블로그 카운터

무슨 일인지 최근에 딱히 뭐 한것도 없는데 블로그 방문자 수가 급증해서, 마치 2008년 나름 제 블로그 르네상스전성기를 보는 느낌이네요. 거의 하루 평균 1000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봇에 의한 뻥튀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알게 뭡니까.(?) 아무튼 이대로 간다면 거의 10일 이내로 1,000,000 히트를 넘길 것 같은데요, 솔직히 블로그 창설 이래 가장 큰 마일스톤이긴 한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다가와서 딱히 뭘 준비한게 없네요. 뭐라도 좀 생각해봐야 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