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fi 5 new purchased

2008/10/03 21:15

얼마전에 q-JAYS이어폰을 샀다고 보고(?)드렸었는데, 제 짧은 소감을 읽어보신 분들은 기억하실겁니다.. 단점중에

…역시 크기가 작은 대신에 출력이 좀 낮습니다. 평소 듣던 볼륨의 2배정도는 틀어줘야 제소리가 나는것같네요. … 그리고 약간 저음이 좀 더 울려줬으면…하는데

라고 했었습니다.

음 확실히 q-JAYS가 가격대 비해서 성능은 최고입니다. 20만원대에 듀얼 아마츄어(Armature)를 탑재한건 정말 대단한거죠. 그런데 역시 그 하나 단점… 출력이 약하고 특히 저음이 너무 없는 그것이 결국엔 q-JAYS를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낮에 시코에다가 중고로 판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1시간만에 연락이 오더니만 시내에 나가서 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는 길에 바로 또 이어폰샵에 들려서 요놈을 사왔죠. (한번 나가기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라 이 김에 그냥..;;)

새로운 이어폰의 이름은 Ultimate Ears사의 super.fi 5(일명 슈파5라고들 하죠.)입니다. 약간 다른 이전 모델인 super.fi 5 pro와는 다른 신형이라서 끝에 new를 붙혀주곤 하더군요.

음색

확실히 제가 원래 쓰던 준 프리미엄 이어폰이 번들치고는 좋긴 좋은가봅니다. 줄이 상하지만 않았어도 더 오래 썼을텐데 말이죠. 음색도 지금와서 비교해보며 들어보니 제 취향에 딱 맞았던것 같았고요. 그래서 새것을 고르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사실 q-JAYS 산것도 약간 충동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 가격대에 “듀얼 아마츄어”라는 말을 듣고..;;

슈파5뉴의 음색은, 상당히 밸런스된 편입니다. 아무래도 듀얼아마츄어는 아닌 이상 q-JAYS처럼 고음이 또렷하게 확 튀지는 않고, 저음이 특별히 뛰어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골고루 잘 퍼진, 그런듯한 소리이네요.

아직은 다니면서 더 들어봐야 확실히 어떤지 알겠지만, 대략 그런 느낌입니다.

표면에 묻은 지문을 보시면 지는겁니다! -_-;;

외형 등 기타 느낌

디자인은 역시 최고입니다. 전부터 노리고 있었던 놈이었죠. 위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표면이 반사재질 (Liquid Silver이라고 부르더군요)로 코팅되어 있습니다. 뒷면은 반투명한 플라스틱?인데, 오른쪽은 붉은색으로 되어있어 좌우를 구별하기가 쉽습니다.

착용감도, 슈파 시리즈 중에서는 제일 편하다는건 누구나 인정할 사실같습니다. 슈파5나 트파 등 상급 모델들의 큰 단점이 그 ‘뷁’스러운 착용감..이었죠. 실제로 제가 껴봤을때도, 귀 뒤로 돌려서 끼든, 일반 이어폰처럼 끼든 다 잘 맞습니다. 오래 끼고 다녀도 귀에 피로감 전혀 없었습니다.

박스 포장은 고급스러우면서도 단순합니다. 액세서리는 q-JAYS에 비하면 많지 않은 편입니다. 휴대용 케이스 안에 컴플라이 폼팁 2쌍과 팁 청소도구가 들어있고, 추가로 L, M, S사이즈 실리콘 팁이 각각 3쌍 들어있습니다.

더 많은 사진

..은 역시 귀차니즘으로, flickr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