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7 Rant
해외 유학가면 뭐하나. 외국 생활로부터 얻은 다양한 경험?
다 필요 없다. 아무도 안 알아주는걸…
다 필요 없다. 아무도 안 알아주는걸…
원어민같은 자연스러운 영어 대화, 발음? 쓸데없다.
국내에서 돈쳐발라 학원다니면서 영어시험 점수만 잘 따면 끝이다.
3개국어, 4개국어 가능? 필요없다.
국어랑 영어만 잘 하면 된다.
특이한 재능있으면 뭐하나.
수상경력같은거 없으면 아무도 안 알아준다.
타고난 디자인 감각?
그런거 하나도 없어도 3년 학원다녀서 실기시험만 잘 보면 된다.
해외생활 오래 해서 한국에 적응이 안됐다?
아무도 배려 안해준다. 니가 열심히 해서 3년 한국식 입시 준비해온 애들이랑 동등히 경쟁하든가, 그냥 니네 나라로 돌아가서 대학 가든가.
잠재된 가능성 좋아하시네,
결국 제일 중요시 여겨지는건 여전히 점수다.
입학사정관제? 아직은 뭐 다를거 없다.
내 특이한 배경과 재능을 알아주길 바랐던 내가 바보지.
정시=수능+내신빨
입학사정관=돈빨
정도 되겠네요
아무튼 특이한 나라죠, 이 나라...
뭐든 중요한 건 돈 아니면 점수같은 숫자라는 거... 종이에 적을 수 있는 보기좋은 것들이 아니면 힘들 듯
수능다가왔는데 뭔가 잘안되었나봐요..?
뭐 아시다싶이 우리나라 대학은 내가 외국어를 원어민처럼 잘해도,
내가 디쟈인능력이 좋아도..
결국 그것을 증명해줄 무엇인가가 없다면, 특별하게 생각하지도 않아요^^
아시다싶이 저도 유아시절 미국에서 자랐기때문에 이해잘하는데요..
대학시험칠때 영어로 면접보기 해서 매우 잘햇죠...
하지만 그것은 그 순간뿐인것 같더라고요.
전략적으로 사는 연습이 중요해요. 자신이 가지고있는 능력을 인정받기위해서는 그만큼의 서류로 남기는 노력이 필요해요.
쉽지는 않겠지만, 그 방법중에는 토익, 토플 시험을 잘봐두는 요령이라던가.
자격증이라던가...
아니면 뭐 대학 연구소에서 일찌기부터 같이 연구를 했다던가..
이런식의 노력이 있으면 오히려 더 강한 사람이 될수있다고 생각해요.
기회를 어떤식으로 잡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싶어요.
미국도 그런점에서는 마찬가지입니다.
결국에 레쥬메에 내가 얼마나 많은 증명자료를 가지느냐의 싸움에 불과하죠..^^
위에 분이 증명자료를 잘 남기라고 말씀은 하셨지만, 요즘은 왠만한 중학교 2학년도 토플 120점 만점 받고 폭풍과도 같이 수학/과학경시대회를 휩쓰는 시대인데 자격증이나 증명자료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요즘은 경력이나 자격증으로 대학가고 싶으면 세계정복이라도 해야할 판입니다. 그만큼 경력/자격증 인플레가 심한 게 요즘 입시죠. 실제 실력은 안보고, 자격증만 보다가 결국 수능으로 끝내는게 대한민국 입시입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꼭 좋은 성적 거두시고 원하시는 바를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리명박가카와 친척간이거나 돈이 아주 많아서
입학사정관 한명한테 1억원씩 줄 수 있으면 대학 갑니다.
좋은 성적 꼭 받으세요~
일일이 답글 달아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만
격려와 조언의 말씀주신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