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7 Rant

2009/11/07 10:24
해외 유학가면 뭐하나. 외국 생활로부터 얻은 다양한 경험?
다 필요 없다. 아무도 안 알아주는걸…

원어민같은 자연스러운 영어 대화, 발음? 쓸데없다.
국내에서 돈쳐발라 학원다니면서 영어시험 점수만 잘 따면 끝이다.

3개국어, 4개국어 가능? 필요없다.
국어랑 영어만 잘 하면 된다.

특이한 재능있으면 뭐하나.
수상경력같은거 없으면 아무도 안 알아준다.

타고난 디자인 감각?
그런거 하나도 없어도 3년 학원다녀서 실기시험만 잘 보면 된다.

해외생활 오래 해서 한국에 적응이 안됐다?
아무도 배려 안해준다. 니가 열심히 해서 3년 한국식 입시 준비해온 애들이랑 동등히 경쟁하든가, 그냥 니네 나라로 돌아가서 대학 가든가.

잠재된 가능성 좋아하시네,
결국 제일 중요시 여겨지는건 여전히 점수다.

입학사정관제? 아직은 뭐 다를거 없다.
내 특이한 배경과 재능을 알아주길 바랐던 내가 바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