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스텝매니아 – TapMania

2011/02/19 15:13

TapMania. 간단히 소개해 아이폰용 스텝매니아(StepMania)입니다.

스텝매니아가 뭐인지는 뭐 다들 잘 아실테지만 그냥 간단히 소개하자면 PC용 리듬게임인데 DDR과 흡사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점은 오픈소스 프로젝트이기때문에 유저들이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하고 곡을 추가할수 있다는 점이겠죠.

그런 이유에서인지 덕후들에게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비교적 마이너 장르에 속하는 애니송을 아무런 제약없이 게임화해서 플레이할수 있다는 말이니까 말입니다.

뭐 아무튼 그래서 이러한 프로그램이 아이폰용으로 포팅된것이 바로 TapMania.

원래는 탈옥 전용 (Cydia)어플이었는데 얼마전 앱스토어의 승인을 받아 탈옥할 필요 없이도 어플을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App Store 링크] 글쓰는 현 시점의 최신 버전은 무려 0.3.1!!(..)

기존 StepMania의 장점이었던 유저 곡을 마음대로 추가할수 있다는 기능을 그대로 가져와서, StepMania용으로 만들어진 sim파일들을 그대로 가져와 아이폰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직접 플레이하는 영상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대충 어떤 게임인지 짐작이 가실겁니다(웃음)

제대로된 삼각대가 없는 관계로 위의 각도가 현재로서는 최선이네요 ㅠㅠ 양해해주시길. 아 그리고 왜 같은 난이도에서 점수가 저렇게 A부터 F까지 천차만별인고 하니… sim파일 만든 사람마다 다 난이도가 달라서.. 같은 Standard에서도 어떤건 5인데 어떤건 11(….)

기타 여러가지 잡설들:

  • 방향 패드의 위치를 바꿀수 있기 때문에 평소 자신이 하던 키보드 레이아웃대로 그나마 비슷하게 바꿔서 할 수 잇습니다. 전 키보드 as kl 레이아웃을 써왔기때문에 그냥 일렬로 정렬. 다른분 하는거 보니까 키보드 방향키 레이아옷 ㅗ 모양대로 하신 분도 있더군요.
  • 다른 아이폰용 리듬게임도 그렇겠지만, 난이도가 좀 어려워지면 손으로 쥔채 양쪽 두 엄지손가락으로 플레이하기엔 절대적으로 무리가 있습니다. 무릎이나 책상위에 올려놓고 두손 네손가락으로 해야할거라 생각하시면 될듯.
  • 곡을 추가하려면 게임 화면의 Options로 들어가서 Song Manager을 탭하고 나오는 주소로 컴퓨터를 통해 접속하면 파일을 업로드할수 있는 페이지가 나옵니다. StepMania용으로 나온 심파일 패키지를 통채로 묶은 Zip파일도 인식을 하니 그렇게 올리는게 편하실듯. 그런데 어떤 버그때문인지 파일 하나 올린 후에 또 다른파일을 올리려하면 얘가 인식을 못합니다(…) 그래서 새 곡을 추가하려면 기존에 것들 먼저 다 지우고 올릴려는것 하나로 묶어서 한꺼번에 올리셔야되는듯. 뭐 언젠간 고쳐지겠죠.
  • 초기 빌드에 비해 최근에는 많이 드물어졌지만, 아직도 간혹 어플이 강제종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땐 그냥 어플을 다시 로딩해주시면 됩니다.
  • AUTO FAIL이란게 없습니다. 즉, 계속 노트 미스하고 해도 곡이 강제 종료되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게이지가 일정수준까지 떨어져서 WARNING이란 사인이 계속 플래시되기 시작하면 그 후에 아무리 잘하더라도 회복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F임. 고로 위의 라이프 게이지를 오래 눌러 그냥 끝내고 다시 도전합시다(…)

* * *

결론적으로 재밌습니다. 아이폰 소유자시면서 스텝매니아를 해보셨던 분이라면 강력 추천, 해보시지 않으셨더라고 리듬게임 매니아라면 강력 추천, 리듬게임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오덕이시라면 추천.. (이하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