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s of Vesperia COMPLETED!
7월 18일에 사와서 하기 시작한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대략 두달만에 드디어 그 끝을 봤습니다. 아 정말 오랜만의 깔끔한 1000점이네요. N3와 헤일로 3 ODST 이후로 아마 처음인것 같은데… 정말 이제까지 해본 게임중 가장 많은 노가다를 쏟아부은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_-;
아래는 간략한 시간:
- 1회차 종료: 132시간 07분
- 2회차 종료: 33시간 57분 (누적 166:04)
- 3회차 종료: 10시간 00분 09초 (누적: 176:46)
참고로 여기서 ‘종료’는 최종보스를 클리어한 시간이 아니며 (3회차의 경우에는 그렇지만) 후에도 각종 노가다를 하며 다음 회차를 준비했기때문에 시간이 좀 많이 흘렀습니다(…)
이건 최단시간 클리어 도전과제 순위 인증. 도전과제 자체는 15시간 이내 클리어하기만 하면 되는데, 보시는대로 안정적으로 들어왔네요. 사실 더 빨리 할수도 있었는데.. 뭐 이정도면 충분한거 같습니다. 어차피 TOP20은 알수없는 버그/치트?등으로 00:00:-08초 막 이렇게 더럽혀져있으니 그닥 의미가 없을듯요(…..)
2회차를 끝내고 3회차로 넘어갈 시점에 모든 파티 멤버는 이미 레벨 캡을 찍고 있었고.. (어차피 도전과제중 렙200짜리 캐릭터 만드는 항목이 있었습니다)
네, 뭐 아무튼 그래서 1000점을 찍고야 말았습니다 ㅎㅎㅎ
에… 뭔가 좀 굉장히 늦게 게임을 사서 엔딩을 보긴 했는데, 3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베스페리아는 참 잘 만든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테오베 이후 발매였던 스타오션4 (이건 예전에 플레이했었죠)보다도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스오4는 디스크가 3장이나 됐는데 플레이시간은 오히려 더 짧았던거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그래픽이 그렇게 좋았냐고 하면 또 그건 아니었고 (테오베는 2D를 노린 셀쉐이드 3D였고 스오는 그냥 3D였다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지만요) 아무튼 테오베는 1회차 쭉 플레이하는것만도 꽤나 플레이타임이 길더군요. 1회차때 각종 사이드퀘스트 다 진행하면서 스토리 보고 클리어한게 아마 80시간인가 됐었던거같습니다. 스오4는 40시간이었던거같은데(…)
처음부터 1000점을 찍을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제 스타일이 아무래도 어떤 게임이든 ‘첫회차부터 공략 보고 꼼꼼히 진행하면서 최단 시간에 할수 있는만큼 도전과제 점수를 뽑아내보자’라는 주의기때문에… 테오베 역시 그렇게 했는데 의외로 시간이 많이 들어가서 1회차 클리어하고도 그냥 이대로 봉인해버리긴 좀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본격 노가다를 시작하고 2회차 진입…..이하생략.
1000점으로 가는 길은 그저 노가다, 노가다, 노가다뿐이었던거같습니다. 해보신 분이라면 흔히 다 안다는 리타의 타이달 웨이브 그레이드 노가다 (일명 탈수기) (또는 영문판에서는 BLAH BLAH BLAH TIDAL WAVE)는 물론이고… 컨트롤러 스틱에 고무줄을 묶어서 4-5시간동안 날아다니게 두질 않나, 칭호 따기 위해 1시간 넘는 전투를 오로지 A버튼 난타+RT트리거만 사용해 진행하질 않나 (FS관련 칭호)…… 중간에 있었던 주점 알바는 그저 약과지요 😉
마지막으로 루리웹 테오베 게시판에 글을 써주셨던 여러분 (제 하도 뒷북으로 시작해서 주로 다 2-3년된 글이었던;;) 또 일본 테오베 위키 작성에 참여해주신 여러분들과 결정적으로 이 가이드와 이 가이드를 작성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이제와서보니 레알 3개국어 게이밍을 했군요. 일판 게임을 하면서 영어로 쓰여진 영문판 공략를 보고 하다니 ㅋㅋㅋㅋ
일본어 공부가 참 많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농담 아니고 예전에 비해서 일어 적힌 거 읽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진거같아요. 한자공부만 열심히 하면 언젠간 거의 100%로 알아들으며 JRPG를 플레이할수 있는 날이 올것만도 같네요 ㅋㅅㅋ
이상, 176시간 46분간의 긴 여정을 마치며,
봉인!(…)
PS: 에스텔 귀여워요.
PS2: 공략 목적으로 유튭에서 영문판 테오베 성우들 목소리를 들어봤는데….. 으웩 그냥 일판 합시다 여러분(…..)
PS3: 혹시 엑박 갖고계시고 테오베 아직 안 해보셨는데 하고싶으신 분 계시다면 연락주세요. 싸게 드릴게요 ㅋㅅㅋ
PS4: 에스텔 귀여워요!
근데 사실 그것보다 결정적으로 플삼판은 추가된 무기, 칭호, 서브퀘스트들이 더 많아서.. 즉 플래티넘 따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단 뜻이니까.. 뭔가 끔찍해보여요;;;(...)
플삼쪽은 매체도 BD거니와 하드디스크 설치를 지원하더라도 엑박쪽이랑은 방식이 다르기도 하구요.
최근 MS가 테오베 케이스처럼 엑박에서 유료 베타테스트(...)하고
타사 콘솔/시스템에서 컨텐츠를 추가하여 발매하는 만행을 막으려고
뭔가 조치를 취한다는 소식을 들은거 같네요.
그보다 ㄷㄷ 달성도가;; 다들레벨 200;;
뭔가 님쩔어요 ㄷㄷ
것보다 에스텔 역시 귀엽지 않나요! ㅎㅎ
전 언어의 장벽 때문에 하질 못하는...
에스텔 하악하악거리길래 누군가 했더니 핑크머리네
핑쿠핑쿠미소녀키마땅
랄까 핑쿠머리는 내가 아니라 에스텔이<-
축하드립니다. 아 솔직히 애니는 좀 실망이어서
저번에 키마님이 베스페리아 게임하신다는 포스팅을 보고 나도 어째좀 해보고 싶은데... 했는데. 솔직히 나 베스페리아 타이틀 사고싶어요!!
근데 엑박이 엄서 ㅠㅠ
거기다 전 조금 플3빠돌이 기질이 있어서 (...)
타이틀이라도 소장용으로 사버릴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이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