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 근황 : jubeat saucer, Halo 4 등

2012/11/23 00:43

어제 올린 근황 글에 이어 계속합니다.

4. 공익 소양 교육

핵페어가 끝난 바로 다음날 월요일부터 인이번 한주간은 평소대로 근무를 나가지 않고 대신 5일동안 필수로 수료하여야하는 공익근무요원 소양 교육을 받기로 되어있었습니다. 하여 아침마다 서울대입구역에 있는 교육센터까지 다니느라 좀 많이 피곤했네요.

교육 내용은 뭐 별거 없고… 그냥 뻔한 인성교육과 공익 법규, 국가 안보 등등.. 졸지 않고 잘 듣고 대답도 잘 하고 성실히 하는 학생을 추천해 마지막날에 상장(=포상휴가)을 준다는 말에 솔깃해 첫날은 좀 노력해봤습니다만… 졸음 앞에 그런거 없다. 그냥 포기하고 둘째날부터 아주 그냥 신나게 졸았습니다(….) 대체로 유익한 내용이긴 한데.. 훈련소에서도 듣고 공익근무 첫날 오리엔테이션?때도 들었던걸 또 반복해서 듣다보니 어쩔수가 없더군요. 강사님께 뭔가 죄송.

5. jubeat saucer 국내 가동!

지난주 16일에 드디어 유비트 소서가 국내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일본에 비해 한달 가량 늦어졌는데요, 아무튼 실제로 플레이해볼 수 있게 되니 마냥 반갑더군요.

정말 우연의 일치인지 앞서 글에서 이야기했던대로 16일(금)은 다음날 핵페어 준비를 위해 분주했던지라 저녁에 멤버들을 만나러 잠깐 나갔을때 한코인만 해보았습니다. (그것도 엄청 기다려서 겨우 ㅠㅠ) 판정이 좀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우려만큼 그렇게 나쁘진 않더라구요.

그 이후로 꾸준히, 정말 꾸준히 거의 매일(…) 저녁에 교육 끝나고 집에 오기 전에 오는 길에 들려서 (<-중요) 몇코인씩 플레이를 하고 왔습니다. 구곡/소서 신곡 등 반정도는 해금한 것 같은데 아직 많이 남았네요.

전체적인 난이도의 상향은 뭐… 딱히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레벨9,10이 아주 대폭 늘어났다고밖엔..

조만간 밤샘을 한번 해서 제대로 파볼 생각입니다 😉

6. Halo 4

그리고 사실 이건 따로 포스팅을 해야했는데.. 하도 바빠서 미처 못 했네요. ㅠㅠ

헤일로 4가 드디어 출시했습니다! 꽤 오랜만의 헤일로 프랜차이즈의 부활인지라 행사도 다녀오고, 여러모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특별 한정판을 구매했는데, 이걸 사느라 사실 꽤 고생했더랍니다. 첫 판매 타임을 놓쳐서 일반판을 샀다가 현장가서 예매했다가 일반판 취소했다가 DLC때문에 또 다시 구입했다가(…)

여튼 잘 출시해서 발매 당일날 저녁에 받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현재 캠페인은 싱글 노멀로 클리어한 상태고 멀티는 SR23정도인가까지 올려놨네요. 최근엔 핵페어 준비도 있고 여러모로 밖에 많이 돌아다녀서 엑박 킬 시간을 못 내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본래 스케줄대로 돌아가면 쉬는 날에 다시 좀 하지 않을까 싶네요. 스파르탄 옵스도 빨리 해봐야하는데 말이죠. 아직 시작도 못 했다는 ㅠㅠ

게임 자체에 대해 간단히 평해보자면, 그래픽이 매우 향상되었고 사운드 디자인이라든가 전체적으로 매우 샤프해진 느낌. 멀티플레이어도 킬수에 따른 Ordnance 시스템이라든가, 점점 콜옵같은 스타일로 따라가는것 아니냐 하시는 분이 많은데, 확실히 시스템은 좀 바뀌긴 했지만 몇판 해보니 역시 이건 예전에 하던 익숙한 <헤일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서 맵 팩이 나와서 더 다양한 배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 *

이상입니다. 어느새 금요일이네요. 교육도 마지막 하루 남았고… 주말 지나면 다시 숨 좀 돌릴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