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미국 샌프란 여행] Day 2-3 : Wix CodeLocal 행사 참여

2014/10/14 02:23

2014 San Francisco : Trip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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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9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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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첫 날 밤 잠을 잘 잤…을리가 없고 시차때문에 잠 못들고 고생을 하다가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비쌌지만.. 맛있었습니다. 뭐, 내 돈 아니니까! (도망)

이후 근처 카페에 가서 커피를 사들고 어디 작업하기 좋을데 없나 찾다가 결국 다시 호텔 로비에 있는 라운지로 돌아와서 거기서 친구와 둘이서 컴퓨터를 피고 좀 작업을 했습니다. 점심에는 약속이 있어서 Fang이라는 중국 음식점에서 식사. 사진은 못 찍었는데, 저는 마파두부밥 비스무리한 것을 시켰습니다. 시킬때 중국인 교포로 보이는 점장분이 오더를 받으면서 ‘매운거 괜찮으시냐’고 물으시길래 뭐, 어차피 같은 아시아인인데 미국에서 음식이 매워봤자 얼마나 맵겠나 싶다는 표정으로 OK 노프라블렘을 했는데… 음식이 꽤 매웠습니다^^; 땀을 흘리면서 먹었네요. 맛은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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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근처 (샌프란 만=Bay)에 왔다고 야자나무가 보이기 시작. 저런 나무 있는것만으로도 뭔가 분위기가 되게 이색적으로 느껴진단 말이죠.

가는 길에 이런 것도 보이네요. AT&T Park.

오늘의 목적지인 Wix 사무실이자 라운지에 도착합니다.

경치가 정말 멋졌어요. 매일 이렇게 뻥 뚫린 곳에서 작업하면 기분이 어떨까 궁금하네요

아무튼, 오늘 우리가 밤을 새워 작업할 곳은 여기는 아니고 그 옆에 있는 라운지입니다.

이후 열심히 열심히 코딩을 했습니다. 친구가 기능을 짜고 저는 마크업과 스타일링을 하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열심히 합니다

나름 신선한 충격이었던 ‘라멘 버거'(….)
중간에 참가자들에게 간단한 선물?을 줘서 받아왔습니다

밤이 깊어지자 고개를 들어보니 저렇게 건물 안에 무려 텐트를 쳐놨더군요(…) 우리는 한 새벽 3시까지 작업을 하다가 마무리하고 우버를 타고 (이 시간대에 우버가 있다는게 신기) 호텔로 돌아와서 뻗어누웠습니다(..) 이 시점에서 웬만한 건 거의다 완성이 되었었기 때문에 조금 오래 자고 한 아침 9-10시쯤에 느지막하게 다시 행사장으로 가도 되겠지 하고 알람을 맞추고 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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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9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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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보니 12시!! 알람 어디갔어ㅋㅋㅋㅋㅋㅋ 늦잠을 자고 부리나케 Wix 라운지로 다시 도착했습니다. 정오 12시 41분.

이후에 또 정신없이 코딩을 하느라 사진이고 뭐고 없고 그냥 키보드만 두들겼습니다.(..)

중간에 스폰서(?)인지 뭔지 와플차가 왔다길래 내려가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그리고 어느새 데드라인인 시간이 다 되어서 참가자/참가 팀별로 프레젠테이션을 했습니다.

이런저런 사람들 만나고.. 이야기하고 작업하고 하니 하루가 그냥 훅 가버렸습니다. 행사가 끝나서 해산을 한 뒤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근처의 식당을 찾아가보았습니다.

Anchor & Hope

뭘 먹을까 고민하다 피시 앤 칩스가 생각나서 포스퀘어를 검색해보고 평이 괜찮은데가 주변에 있길래 와봤습니다.

건물이 마치 큰 창고 하나를 통째로 개조한것같은 인테리어. 조명이 굉장히 어둡고 분위기가 독특했습니다.

어딜 가도 있는 콜-라

굴 베이컨 말이(?)

Clam Chowder이라는 수프를 처음 먹어봤는데, 굉장히 맛있더군요. 이후에 다른 음식점에서도 한번 더 먹었습니다.

그리고 메인! 안그래도 찾아오면서 포스퀘어 팁에 ‘여기 피시앤칩스는 당신이 기대하는 그런 흔한 피시앤칩스와는 다르다’라고 되어있길래 이게 뭔 소리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예상대로(?) 엄청 큰 덩어리가 나왔습니다 ㅋㅋㅋ 튀김옷은 두껍지 않고 바삭하고 속의 생선은 부드러웠어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

식사를 잘 하고 숙소로 귀가, 행사때문에 이틀을 써버려서 벌써 3번째 날이 끝났습니다. 이제 중요한 일이 끝났으니 느긋하게 좀 구경도 하고 다닐수 있겠지 생각해보면서 잠자리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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