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2014] [#14] Day 09 : 센다이

2015/01/11 00:25

Day 09

10월 29일 수요일

#14 센다이

Morioka → Sendai

좋은 아침입니다. 벌써 2주째 목요일, 9일차니 여행도 절반이 지나갔군요. 홋카이도로 올라가기 전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모리오카 호텔에 짐을 둔 상태로 센다이까지 내려가서 야마데라를 구경하고 저녁까지 다시 올라와서 아오모리로, 아오모리에서 밤 기차를 타고 삿포로까지 가게 됩니다. 바쁜 일정이 되겠네요.

이번에는 호텔에서 무료 아침식사가 제공되었던지라, 간만에 좀 제대로 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시간은 좀 촉박해서 서두르기는 했지만요.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1층 로비에 캐리어를 맡긴 다음에 모리오카 역으로 향했습니다.

최신형 E7열차도 타보고, 다소 오래된 열차도 타보고 하니 대충 차이가 느껴지겠더군요. 그래도 KTX보다는 편했습니다 KTX보다는

오늘따라 열차 창문 밖으로 보이는 하늘 구름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 * *

센다이역 (仙台駅)

11시 반에 센다이역에 도착. 야마데라 가는 열차는 1시에 있기때문에 시간도 때울겸 행각도 찍을 겸 해서 근처의 아케이드를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좀 규모가 있는 게임센터였습니다. 투덱은 4대가 있었는데 전부 기체 상태가 뭔가(..) 4대가 모니터가 다 다른데 하필 제가 카드를 찍은건 뭔가 마개조한듯한 괴상한 LG 모니터 셋업(..)

미야기현 행각

그냥 대충대충 했습니다.(..) 끔찍한 화면이다

그리고 때마침 오늘이 <천하제일 리겜대회> 연동대회곡이 기기에 공개되는 날이었습니다. 일부 지정 점포에만 들어가는걸로 알고있었는데 여긴 들어왔나 보더라구요. 운이 좋군!

마이마이, 태고의 달인, 그루브코스터에서 온 3개 곡입니다. 앨범 커버만 봐도 뭔가 딱 이질감이 느껴진달까요.

키타사이타마2000

3곡 다 해봤습니다만, 요녀석이 제일 점수가 낮게 나왔습니다. 다시는 하고싶지 않은 에어레이드급 채보… 다른 둘은 초견은 94만 나오고 다음에 더블로 올리기는 했네요.

* * *

아이쿠, 재밌게 몇코인 버닝하고 나서 정신차려보니 게임하느라 너무 시간을 많이 썼네요. 점심도 먹어야 하는데, 서둘러서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사이제리야를 발견하고 들어갔습니다.

데니스는 알고 있었는데 사실 사이제리야는 가본건 이번이 처음. 그런데 정말 메뉴들의 엄청난 가성비에 놀랐습니다. 점심메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게 5000원이라니! 중저가형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의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는 원래 있었는데 다 고급화되어서 망했지요 (눈물)

…는 식당에 들어온 시점이 12시 45분이었는데, 아무리 음식이 빨리 나와도 이거 다 먹고 역까지 달려서 13시 1분 차를 탈 수 있을리가 없었습니다. ㅋㅋ 아니, 달려가다가 백화점-역 지하 연결통로에서 길 헤매지만 않았어도 아슬아슬하게 탈 수는 있었을 것 같지만.

그렇게 된 관계로, 한 시간을 또 때워야되게 돼서, 차라리 잘 됐다 포켓몬센터 센다이점이나 가보자 하고 길을 찾아보았습니다.

바로 옆이네요! 근데 지도가 쉬워보였지 찾아가는데 좀 헤맸습니다. 저 지도에 보이는 “Pedestrian Deck”이 뭔가 편하라고 건물과 건물 연결해놔서 만든것같긴 한데 정작 저게 한층 레벨을 만들어버려서(..)

이런 느낌입니다.

Pokemon Center Sendai

어떻게든 찾아왔습니다. 오사카점, 도쿄점에 이어 세번째 포켓몬 센터군요. 이제 좀 여러번 가봤다보니 어지간한 상품은 다 거기서 거기네요. ㅋㅋ

다만 그 사이에 간간히 신제품이 나오는것같기도 했습니다. 품절되어서 못 봤던 걸수도 있지만요.

그리고 전 여기서 푸치 푸호꼬 인형을 구해서 가방에 달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푸호꼬 기여어!

4색 ABXY버튼이 이쁜 뉴작다수!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왠지 이번 여행의 끝에 손에 넣어 돌아가게 될것만 같은 예감이 듭니다 (웃음)

* * *

이번엔 좀 시간 넉넉하게 다시 역으로 돌아와서 열차를 탈 준비를 합니다. 센잔선(仙山線) 야마가타행 쾌속 열차. 이동 시간은 약 50분정도입니다. 야마데라로 갑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