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ic Unleashed = Difficulty Unleashed

2008/12/29 16:02

얼마전부터 소닉언리쉬드를 사서 하고있다.

처음 데모를 받아서 했을땐, 정말 그 “짜릿한 속도감”이 너무 시원시원해서 1P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질러버렸다.

짜릿한 속도감…일까나

그래픽도 상당히 좋다. 어떤 리뷰에서는 라이브 “픽사” 게임이라고 할정도로, 깔끔하고 부드럽다.

그런데…. 으갸갸 이거…

진짜 진짜 어렵다.

난 게임을 좋아하긴 하지만, 특별한 소질같은건 정말 없다.
그나마 1년간 꾸준히 해서 온라인으로 좀 할수 있는게 헤일로3.
PC게임은 엑박을 사고 접었기에 아주 가끔씩 친구들이랑 PC방을 가게되면 할 줄 아는게 고작 스타랑 카스밖에 없다. (그것도 엄청나게 찌질한 실력이지만.ㅠㅜ)

암튼, 그런 나에게 이 게임은 너무 어렵다. 하다가 어디로 가야될지 모르거나 어떤 부분에서 정말 해도해도 안되서 막힌게 너무 많다. 그나마 유튜브에 자기 게임플레이를 녹화해서 올려주는 어떤 사람 덕에 좀 도움이 되긴 했지만… (그나저나 그사람 정말 좀 짱인듯. 나랑 너무 비교된다.)

낮. 스테이지를 외워야만 클리어 가능하다고나 할까. X버튼 부스트 한번 잘못 눌렀다고 낙사. 또 낙사. 낙사. 그래도 그나마 나이트 스테이지보다는 낫다. 낙사. -_-;

밤. 이건 진짜 대체 소닉게임엔 왜 들어갔는지 모르게 짜증난다. (이부분은 게임 리뷰어들 누구나 다 동의하는듯.) 카메라 시점 진짜 빙쉰같다. 이것때문에 대체 몇번이나 죽었는지… 웨어혹 모드에서는 거의 항상 B버튼 연타다. 타이밍 못 맞추거나 거리 안 맞아서 못 매달리면 바로 낙사다. 어휴

암튼 어제 밤 연속 4시간과 오늘 3시간을 불태워 얻은 결과:

  • 낮: 레벨4 (메달 45개)
  • 밤: 레벨4 (메달 50개)
  • 대륙 2개 붙힘 (…)
  • 도전과제 8개 – 120점

하다가 너무 짜증나서 트위터에도 말했지만, 진짜 제대로만 하면 6분정도에 끝날 레벨을 죽고 죽어서 한 40분은 한 것 같다. -_-;;

이 게임 레벨 디자인하고 테스팅한 개발자들은 다 초고수인듯…

에이씨…그냥 갖다 팔아버릴까.

게임 커버 출처: 다나와
스샷 출처: 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