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7 기타 줄 갈기

2010/08/07 23:16
YAMAHA LJ-16, 애칭 "하마". 왜인지는 굳이 설명 안 해도 아실듯(…)

오랜만에 하마짱 줄을 갈았습니다! 2월에 갈았으니까 6개월 지난 셈이네요.
그래도 엘릭서 안티러스트 줄이 확실히 오래가긴 하는거 같습니다. 눈에 띄도록 녹슨 부분은 없는데 역시 오랫동안 치다 보니 처음의 그 또랑또랑한 소리가 없어지고 좀 멍멍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드디어 줄을 갈았습니다! 😀
그냥 필받아서 처음으로 사진찍어가면서 해봤습니다. (※스압주의!)

보시다시피 녹슨건 잘 안 보입니다. (1,2번줄)

아무튼, 본격 줄 갈기 시작!!

1. 줄 풀기

그리고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동전으로 브리지 핀을 뽑아줍니다. 다른분들은 구멍으로 손을 집어넣어서 밀어 빼시는 분들도 계신것 같은데, 전 맨 마지막거 외에는 이렇게 합니다. 편하니까요. 🙂

줄을 아예 중간부터 끊으시는 분들도 있는데, 전 혹시 또 나중에 다시 쓸 걸 대비해서 조심히 풀어 뽑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까 걱정할 필요도 없어 안전하지요 ㅎ_ㅎ

옛날 줄은 새 박스에 고이 모셔둡니다 ㅋㅋ

하마짱의 아름다운 뒷태(…)
잘 닦아줍니다.
줄을 벗기니 아이 창피해라~ ㅋㅋㅋㅋ
새로운 줄! 이지만 예전에 꼈던 줄이랑 완전히 똑같은 줄이네요. 뭐, 그만큼 좋단 말이겠죠. 단점이라면 쵸큼 비싸다는 점?

2. 본격 줄 끼우기

이제부터 제가 줄 끼우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것도 사람마다 다 다른것 같긴 한데, 전 우선 핀부터 꼽고 감는 스타일입니다. (아니, 이건 보통 다 이렇게 하지 않나요?ㅇㅅㅇ) 줄을 끼우고 핀을 꼽은 뒤 줄을 끝까지 쭉 당겨주세요.

그리고 여기서 중요! 밑 사진과 같이 검지로 줄을 쥐고 엄지손가락을 5번째 프렛에다가 놓고 최대한 손을 위로 들어줍니다. (엄지 넥에 붙어있는 채로)

이제 다른 손은 줄을 쭉 당겨주고, 줄이 팽팽한 상태에서 줄감개에 넣은 뒤 수직으로 꺾어줍니다.

그리고 감아줍니다.

왜 이렇게 하냐고요? 이렇게 하면 줄을 다 감았을때 가장 적당하게 (그리고 보기좋게) 줄이 감긴답니다…라고 하네요. ㅋㅋ 저도 다른데서 보고 배운 거라서.. 경험상 이렇게 하면 평균 한 두세번 정도 깔끔하게 감기는 듯 합니다.

나머지 줄도 마찬가지로…
줄 감을때 제 음 날 정도까지 세게 감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강 약하게 감아놓고 다 끼우고 나시면 서서히 올리시는게 낫습니다. 한쪽만 팽팽하게 감으면 넥에 무리가 간다나 어쩐다나…

으ㅋ악ㅋ 오른쪽에 무다리 죄송요;;;;;

어제 주문한 미니 니퍼가 아직 배송오지 않은 관계로 임시적인 파마 처리를 해주었습니다.(…..)

이제 튜닝을 해주고… EADGBE~♪

기분 내키는대로 코드를 잡아봅니다. 음, 오늘은 F가 끌리네요(….)

(kimatg 시점)

아, 예전의 그 또랑또랑하고 맑고 밝은 소리가 돌아왔어요! 피크로 스트로크하니 시원하게 울리네요.좋습니다 ^0^

갑자기 생각에 떠오른 케이온!! 두번째 ED곡인 NO, Thank You!를 한번 쳐봤습니다. 처음 딱 들었을때 아, 아마도 Em이겠구나… 했는데 역시 쳐보니 Em 맞네요. ㅋㅋ OP송인 Utauyo!! MIRACLE은 Bb가 나오는것만으로 봐서 일반 코드는 아닌듯… 뭐#이나b가 들어간 코드겠죠. 카포가 필요할듯 합니다.

아무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