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미국 샌프란 여행] Day 4 : Golden Gate Bridge
2014 San Francisco : Trip Log
- Intro
- 18일 (Day 1) : 출국, 샌프란시스코 첫날 첫 인상
- 19-20일 (Days 2-3) : Wix CodeLocal 행사 참여
- 21일 (Day 4) : Golden Gate Bridge / Fisherman’s Wharf, Pier 39
- 22일 (Day 5) : iPhone 6 구경, GameStop / Lombard St., Ghirardelli Square / SF Maritime National Historical Park
- 23일 (Day 6) : 500 Startups 방문
- 24일 (Day 7) : Stanford University / Google, Apple, Facebook
- 25일 (Day 8) : Twitter, etc.
- 26일 (Day 9) : City Hall & Return
Day 4
9월 21일 일요일
좋은 아침. 오늘은 샌프란의 구경거리라고 하면 아마 가장 먼저 떠올릴만한 Golden Gate Bridge (금문교)외 몇 군데를 둘러보기로 계획을 짰습니다. 아침은 근처에 있던 맥도날드에서 맥모닝을 먹기로.
역시 미국답게 양이 많네요.
금문교를 보러 가기 전에 잠시 부모님의 옛 대학 동기/선배이신 목사님이 마침 샌프란에서 교회를 하고 계시다고 해서, 주일이기도 하고 인사도 드릴겸 예배드리러 교회를 찾아가보기로 합니다.
숙소에서 가장 가까이 있었던 역은 Montgomery 역. 충전식 교통카드인 Clipper를 구입해 20달러를 충전하고 승강장으로 내려갑니다.
덕분에 MUNI 지하철..은 아니고 경전철 (Light Rail)을 처음 타보게 되는데 아 이게 의외의 부분에서 뿜었던게 열차 들어오는 안내방송에서 나오는 차임음이 우리나라처럼 뭔가 화려한 멜로디도 아니고 너무 성의없이 흔한_미디_피아노_01로 뚱↘뚱↘♪ 한것같은 느낌이어서 이후로 MUNI이야기만 나오면 그 소리 흉내내고 웃고 그랬습니다. ㅋㅋ
아무튼 역은 다소 초라(?)합니다. 뭐 애초에 우리나라의 전철과 비교하면 안되겠지만요. 일요일 오전이라 그런것도 있고 사람이 많이 없네요.
MUNI 전철 노선도.
열차 내부는 이렇게 생겼어요. 작아요
한 10-20분 탔던걸로 기억했는데 교외로 나오니 뭔가 주변 분위기가 도심과는 또 확 차이가 났습니다.
사진이 포커스가 안 맞았는데, 교회 내부는 이렇게 생겼었습니다. 그냥 아담한 사이즈의 한인교회.
그냥 느낌이 좋아보여서 한컷..
Golden Gate Bridge로 갑시다!
예배를 마치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 뒤 다시 Forest Hill 역으로 돌아와 Taraval & 19th 정류장까지 왔습니다. MUNI가 지상으로 올라오니 전철이라기보다 그냥 버스 느낌이 되네요. 정류장도 그냥 길의 버스정류장같고 내릴때도 버스처럼 줄을 당겨서 내린다고 표시해줘야 정차를 합니다.
아무튼 내려서 이제 MUNI 전철이 아닌 버스로 환승을 해야합니다. 구글맵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버스노선을 찾아 골든게이트브릿지까지!
Golden Gate Bridge
도착! 사실 친구가 예전에 왔을때는 안개가 자욱하게 껴서 다리가 하나도 안 보였다고 들었는데 내심 조금 걱정을 했습니다. 샌프란이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라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낄때가 많은데 과연 오늘은 기상 상태가 어떨까.. 다리가 보이기나 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이정도면 꽤나 괜찮네요!
잠시 기념품 샵도 들어가보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런 모형도 만들어져있고. 아마 바람이 불거나 할때 어떻게 흔들려도 안정적일수 있는지 실험하는 무언가인듯? (잘 몰라요)
금문교를 건너서 반대편으로 가면 Sausalito라는 곳이 있는데, 어차피 거길 구경하러 갈건 아니고, 근데 반대편의 경치도 또 꽤 멋있다는 말도 있고 해서 건너가보긴 해야겠고 해서 찾아본 결과 걸어서 건너면 대략 30-40분이 걸린다고. 우버를 잡아 타야하나 버스를 찾아봐야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그냥…
걸어서 건너가기로 했습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꽤나 볼만 합니다.
열심히 걸어서 중간 지점에 도달하니 이런 기념비? 팻말도 보이고
저 멀리 베이 브릿지도 보입니다.
뭔가 이 주황색/적색 느낌이 참 오묘해요
오오 거의 다 와가는 것 같아요!
다 왔다! 뒤돌아서 다리를 찰칵. 빨리 걸은것도 아니고 그냥 느긋하게 평균 걸음걸이로 와서 한 40분정도 걸렸습니다.
이야 역시 유명한 전망 스팟..답게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Vista Point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사람이 바글바글..
참고로 차가 쌩쌩 달리는 다리인지라 걸어오면서 꽤나 주변이 시끄럽긴 했습니다 ㅋㅋ
하나 신기했던게, 저 멀리 바다를 보니 뭔가 색깔이 다르더라고요. 저긴 구름이 안 떠있어서 밝은건가? 사진에서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언제 또 와보겠냐는 심정으로 찍은데 또 찍고 또 찍고
적당히 둘러본 뒤에, 우버를 불러서 걸어왔던 다리를 다시 되돌아갑니다. 이후의 목적지는 Pier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