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ad to 4K : Part 3 – PC63J 셔틀 베어본 파워서플라이 교체

2015/04/09 01:43

성공적으로 GTX960 그래픽카드를 설치 완료했지만 아직 파워를 갈지 않았었기 때문에 뭔가 로드가 걸리는 작업을 하긴 두렵고.. 어차피 회사다니느라 밤에 집에 와서 컴퓨터 킬 시간이 별로 없었기도 하고. 그렇게 주말과 월요일, 화요일이 지나고 수요일이 되어 드디어 지난주에 주문 넣었던 파워서플라이가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주문을 4월 1일에 넣었는데 정작 발송이 된건 화요일이 되어서야 겨우.. 주말엔 뭐 영업 안하니까 그렇다 쳤는데 화요일이 되어도 감감 무소식이어서 전화를 넣었더니 직원이 ‘정신이 없어서’ 배송을 못 해줬다고, 오늘 내로 꼭 발송해드리겠다고(..) 전화통화 연결하기도 힘들고 항상 여성직원분이 먼저 받으시고 그다음에 남성 직원분에게로 호출해 전화를 넘겨주는데 예전에 용산에 큐브웨어 사무실에 찾아갔었을때도 기억나지만 엄청 작은 공간에 박스가 여기저기 쌓여있고 직원 몇명만 있던걸 기억하는데 아마 그새 이름이 비아코로 바뀌었지만 사실상 같은 환경의 회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면서 뭔가 그냥 아.. 하고 대충 그쪽 상황이 어떨지 납득해버리게 되더군요.

그래도 돈내고 주문한건데 내 물건은 받아야 하긴 하니(..) 수요일에 홈페이지에 배송상황이 아직도 바뀌지가 않았길래 다시 전화를 해서 기어코 초고속즉시발송을 받아내고야 말았습니다.

뭐 아무튼… 별거 없고 500W짜리 셔틀 XPC용 교체 파워서플라이 PC63J모델입니다.

80PLUS 브론즈 인증 제품이고.. 기타 사항은 뭐. 애초에 이 베어본에 맞는 파워 모델이 두개밖에 없으니 말이죠 선택권이 없습니다(…)

박스에서 꺼내봅니다. 무게가 제법 나갑니다. 제 본체 무게의 최소 1/3은 파워가 차지할듯..

곧바로 설치를 해봅시다. 우선 기존에 끼워져있던 파워를 제거하고… 후면 나사 3개와 안쪽 상단에 나사 하나 제거한뒤에 윗부분 클립처럼 끼워져있는부분을 당기니 쉽게 빠지더군요.

그리고 새 파워로 설치 완료. 뭔가 중간과정이 심히 생략된것같지만

케이블 구성이 기존 300W짜리와 좀 달랐는데, PCI-e 그래픽카드 전용이라는 라벨이 붙은 6핀 플러그가 하나 더 생기고 4핀짜리 12V가 하나 있던게 4+4 두개가 붙어있어서 분리될수있는 8핀이 하나 있더군요. 마더보드에 ATX이외에 4핀 하나를 꼽게 되어있어서 분리해서 하나만 꼽았습니다.

선정리 한뒤 뚜껑을 닫고 전원을 넣어봅니다.

아무 이상 없이 잘 돌아가네요. 이제 전원부족으로 컴퓨터가 꺼질 염려는 없으니 좀 성능 테스트라든가 돌려볼만 할것같은데, 밤 시간이 늦었으니 다음에 해보기로 합니다. :3


덧: 스팀에서 3DMark Basic Edition (무료 데모)를 받아서 실행해봤습니다. 컴퓨터용 데모 테스트 3개를 돌려봤는데, 결과가 꽤 괜찮게 나오네요. (이정도 크기 폼팩터에 쿨링을 고려할때) Fire Strike는 아무래도 성능이 좀 딸려서 종합테스트에서는 10프레임대를 찍긴 했는데 그래도 동급 사양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고 (특히나 CPU가 몇 년 된 샌디 i7임을 고려할때) 온도는 풀로드시 71도까지 찍는데 (팬 가동 2900RPM) 회복도 빠르고 이정도 안정성이면 나쁘지 않네요. 일반적인 게임 용으로 쓰기에도 손색 없을 것 같습니다.

3DMark 리절트 페이지를 링크해봅니다.

Cloud Gate: http://www.3dmark.com/3dm/6558014
Sky Diver: http://www.3dmark.com/3dm/6558317
Fire Strike: http://www.3dmark.com/3dm/6558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