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 Japan] [#09] Day 05: 교토 – 산넨자카, 니넨자카

2016/12/18 21:52

키요미즈데라 구경을 끝내고 이제 점심에 지인을 만나기로 했던 카와라마치역(河原町駅) 부근까지 이동해야된다. 키요미즈데라의 서북쪽으로 걸어가면 되는데, 마침 가는 길에 나름 교토의 볼거리중 하나인 산넨자카(三年坂), 니넨자카(二年坂)라는 골목길이 있다. 교토 옛날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있어서 유명하다고 한다.

일단 키요미즈데라에서 이어지는 마츠바라 도오리(松原通)를 지나서 조금 걷다가 오른쪽으로 꺾으면 된다.

먼저 산넨자카.

걸어가면서 양쪽으로 나있는 각종 상점들의 전시품을 보는것도 쏠쏠한 재미다

종종 이렇게 얼굴에 분칠한 마이코(舞妓) (=흔히 알려진 ‘게이샤(芸者)’의 견습생이라고 한다)들을 볼수 있다…만 요즘은 저렇게 분장 체험을 하는 것도 있다고 해서 진짜인지 아닌지는 알 길이 없지만 일단 다들 모여서 사진을 찍길래 나도 한장 건졌다(?)

특정 사람에 집중해 사진을 찍는데는 항상 조심하는 편이긴 한데, 다행히도 여러 사람들이 찍는데 가던길 멈춰서서 사진에 응해주는걸 보니 싫어하는 건 아닌듯 했다

날씨가 참 좋다.

그리고 사람이 많다.

다음은 니넨자카.

산넨자카처럼 비슷하게 언덕길의 느낌이다.

아무 말 없이 사진만 찍는다…

이런 집들도 아무리 문화 보존을 위해 이렇게 보존되었다 해도 다 빈 집들은 아닐텐데, 이렇게 매일 관광객들이 지나다니는 거리의 집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생활일지 항상 궁금하다

전통 양식의 건물들로 가득찬 거리를 빠져나와 큰 길로 나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