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5 우치다 마아야 2nd LIVE Smiling Spiral 공연 후기

2017/04/01 19:40

지난 2017년 2월 25일 토요일에 열린 우치다 마아야 (内田真礼) 2nd LIVE “Smiling Spiral” 라이브 콘서트에 다녀왔다. 장소는 시부야에 있는 국립 요요기 경기장 제1체육관.

우치다 마아야 (애칭 마레이)..는 나에게는 꽤 단순한 이유로 인연(?)이 있는 성우인데, 별거 없고 그냥 최애캐인 샤로의 안의 보이스를 맡고 계신 분이기 때문. 사실 주문토끼를 알기 전에도 중2병 등에서 처음 들었을때도 특유의 목소리로 인상깊게 남았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성우로서의 활동에도 관심이 갔던것 같다. 2015년의 PENKI앨범을 시작으로 정식 솔로 아티스트 활동도 시작해서 단순 성우뿐만이 아닌 이쪽으로도 볼 기회가 생겼는데, 처음 보았던건 2016년 아니사마에 갔을때 출연진 리스트에 있어서 라이브를 들을수 있었다.

위에 링크했던 글의, 흥분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마레이 파트에 대해 썼던 부분을 발췌해보자면..

35,36▶ 우치다 마아야: 마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쨔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마레이 이쁘다!!(..) 귀엽다!!!! (…) 첫 곡으로 솔로 데뷔곡인 ‘창상 이노센스(創傷イノセンス)’ (악마의 리들 OP)로 시작. 2015년 영상을 보면서 예습한 보람이 있었는지 빠르게 마레이 본인이 지정한 포인트 컬러인 ‘흰색’으로 사이리움 컬러를 전환하고 휘둘렀습니다.

사실 우치다 마아야는 모종의 뻔한 이유로 굉장히 좋아하는 성우중 한명인데, 솔로 데뷔를 한걸 알고 있으면서도 곡 자체는 별로 취향이 아니라는 핑계로 안 듣고 있었는데.. 아 그냥 실물 보고나서 함락되어버렸습니다. 다 사버려 그냥! 두번째 곡은 역시나 ‘기미-! 레볼루션(ギミー!レボリューション)’ (저, 트윈 테일이 됩니다 OP)! 발랄한 곡조에 콜 넣을 부분도 적당히 들어있어서 함께 즐기기에 좋은 곡이었습니다. Rescue! 미리 예습하고 왔으면 더 좋았을걸. ㅠㅠ

마레이는 노래를 특별히 잘 부르는걸로 유명한 건 아닌데 확실히 라이브 스테이지에 서니까 다른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너무 많아서 (심지어 타카가키 아야히같은 먼치킨들까지) 라이브 가창력은 좀 딸리는 느낌이더군요. 그래도 회장 호응과 분위기로 봐서는 얼굴로 다 커버하는 느낌 ㅋㅋㅋㅋ 아 마레이 단독 라이브 가고싶다…

P.S.:근데 마레이 진짜 이쁘더라구요.

(….)

아무튼 그래서 희망하던 단독 라이브를 진짜 가볼수 있는 기회가 생긴건.. 새 미니앨범이 나오는데 거기에 세컨드 라이브 티켓 구입 선행추첨권이 들어있던 것. 솔직히 당첨되리라 진짜 기대를 안 했기 때문에 엄청 가벼운 마음으로 추첨 넣어두고 당연히 떨어지겠지 싶었는데 어쩐 일로 당첨이 되어버려서 오히려 당황한 케이스였다.

3월에 이미 휴가 일정이 잡혀있었기 때문에 만약에 간다면 진짜 주말치기로 다녀와야되는 상황이어서 비용적인 면이나 여러 면에서 마지막까지도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약간 무리해서 결국 다녀오기로 했다.

제일 골치아팠던 스케줄에 맞는 (그리고 가격이 미친듯이 비싸지 않은) 비행편을 찾는 문제와 숙소 문제를 어찌어찌 해결하고… 당일이 되어 아침 비행기를 타고 도쿄로 향했다

티켓이 이번에는 특이하게 흔한 이플러스나 로손 등을 통한 판매가 아니고 포니캐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쇼핑 사이트에서 구입하는 방식. 한국에서 발행된 신용카드도 사용되고, 구입은 수월했는데 실물 티켓을 무조건 현지로 배송해야하는지라 살짝 골치가 아팠다 (보통같았으면 그냥 결제만 되었다면 콘서트 당일에 현지에 가서 편의점에서 뽑았으면 되었을텐데)

처음에는 배대지 주소로 했다가, 마음을 바꾸어서 처음으로 이런 류의 현지 콘서트나 이벤트 티켓 구매/취급 대행을 하는 사이트를 찾아 써보기로 하였다. 오크패드라는 곳. 배송대행지에서도 박스 상품이 아니어도 받아주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티켓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니 알아서 더 잘 처리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티켓이 실제 배송되는 날이 콘서트로부터 불과 한주 전(2월 19일 토요일)밖에 안 된 다소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일본에서 한국으로 우편 보내는게 EMS를 통하면 보통 길어도 2-3일이면 되니 토요일에 출국하기 전에 한국에서 받아서 가져가면 되겠지 싶었는데… 오크패드쪽 운영하시는 분이 따른 직원 없이 혼자 하시는것이다 보니 개개인 요청을 바로바로 처리해주기 어려운게 있는지 뭔지 아무튼 예상과 달리 기간 내 배송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연락을 해서 토요일 오전에 현지 역에서 직접 만나서 건네받기로 하고… 하네다에 도착하자마자 약속한 역으로 먼저 가서 티켓을 받고, 시부야로 올라갔다.

숙소도 공연장과 가까운 시부야로 잡았기 때문에, 이번 짧은 이틀간은 계속 시부야에서만 있다가 갈 계획이었다. 콘서트 개장은 17:30부터라 시간은 널널하다. 적당히 도심에서 주변을 구경하고 오락실을 가고 점심을 먹고 시간을 때웠다.

굿즈 목록을 확인하고 보다가, 펜라이트는 이전에 산 킹블레이드가 있어서 따로 구입할 필요는 없었고.. 다른것들도 딱히 그다지 끌리지 않아서 돈도 아낄겸 굿즈를 이번엔 아무것도 안 사려고 하여서 굿즈 판매 시간에 맞춰서 가지 않았다

그런데 굿즈 판매 시작된지 꽤 시간이 지나서 왔는데도 불구하고 재고도 널널하고 대기줄도 없길래 결국 티셔츠와 토트백 하나를 사게 되었다(..)

숙소로 잡았던 에어비엔비 체크인 시간이 다소 애매한 오후 4시쯤이었던지라, 굿즈를 사고 나니 대충 체크인 시간이 되어서 가방을 숙소에 두러 다시 내려갔다가 (요요기경기장에서 숙소까지 편도로 약 도보 7분정도 거리) 구입한 티셔츠로 갈아입고 토트백에 물병, 펜라이트 등 간소하게 공연때 필요한 물품을 챙겨 공연장으로 올라왔다.

예상하지 못했지만 지난 아니사마때 만났던 필리핀에 사는 이벤터(?) 친구도 다시 만나게 되어 얘기하면서 개장 시간을 기다려서, 들어갔다

이 때까지 한 가지 예상하지 못했던건, 내가 뽑은 티켓의 자리가 사실 엄청나게 좋은 자리였다는 점이었다.

(공연 끝난 후 퇴장하다가 찍은 사진)

A-2 블록의 115번이었는데… 내 자리가 위 사진의 표시한 딱 저기였다(..) 사실 공연을 본다는 기대감만 있었지 자리가 어디일까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만난 친구와 서로 자리 어디냐고 티켓을 꺼내서 보는 중에 친구가 내 티켓을 보고 holy shit하길래 어? 진짜 A면 꽤 앞자리 아닌가? 이러고 있었는데…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완전 맨앞 블럭에 심지어 가운데 워크웨이랑 제일 가까운 자리 ㅋㅋㅋ 115번 자리가 맨 오른쪽에서 세번째 자리였는데, 때마침 내 바로 옆자리는 사람이 안 와서 비어있어서 사실상 두번째 자리였다(..)

아니사마때는 아레나석 그나마 중간쯤 받아서 자리 엄청 좋다고 좋아했는데 (그 이하의 엄청 더 멀리 있는 자리를 예상했던지라) 이런 S급 좌석이 나오니 뇌가 이 상황을 어찌 받아들일지 몰라 공연 시작하기 전까지 계속 히죽거리면서 기다렸던것 같다.

실제 공연이 시작하고 나서, 당연히 워크웨이를 지나갈때는 실제 무대위 마레이와 내가 서있는 자리의 거리가 1-2m?도 안 되는 초 근접 거리였다. 으허허허허ㅓ

나중에 어떻게 내가 이런 좋은 자리를 받을수 있었을까 가만 생각해보니, 실은 원래 이 공연은 일요일 하루 열릴 예정인 공연이었는데, 추첨이 끝난 후 어째서인지 이틀짜리 공연으로 확대가 되었다. 따라서 원래 앨범의 추첨권으로 선행 신청을 넣었던 사람들에겐 토요일 공연으로 희망 관람일을 변경하고 싶은 사람들은 그리 할수 있다고 새 추첨 시리얼코드를 포함한 메일을 보내줬는데, 나는 공연이 토요일 저녁이 되면 당연히 일요일에 돌아가서 월요일을 빼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는지라 잽싸게 변경을 했는데… 아마 이때 추첨을 넣은 순서대로 가장 앞자리부터 배정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セットリスト(25日、26日両日分)】
M-1 Shiny drive, Moony dive
M-2 クラフト スイート ハート
M-3 アイマイ☆シェイキーハート
M-4 Resonant Heart
M-5 世界が形失くしても
M-6 North Child (※25日公演)
M-6 Distorted World (※26日公演)
M-7 創傷イノセンス
M-8 Moment
M-9 TickTack…Bomb
M-10 5:00AM
M-11 金色の勇気 (※25日公演)
M-11 Life is like a sunny day(※26日公演)
M-12 モラトリアムダンスフロア
M-13 からっぽカプセル
M-14 クロスファイア
M-15 Hello,1st contact!
M-16 ギミー!レボリューション
M-17 Smiling Spiral

EN-1 わたしのステージ
EN-2 高鳴りのソルフェージュ
EN-3 Hello, future contact!
W EN-1 Smiling Spiral (26日公演のみ)

위는 포니캐년 공홈에서 가져온 세트리스트. 25일자와 26일자 세트리스트가 아주 약간 다른 부분이 있는데 내가 참석한건 25일이므로 당연히 이쪽 기준으로 이야기를 해본다.

공연 시작 전에는 오프닝 무비로 마레이가 직접 차를 운전하면서 고속도로를 타고 요요기 경기장 주차장 (이었던것 같다..)까지 오는 걸 영상으로 담아 보여주었다. 배경음악은 당연히 이번 새 앨범의 타이틀격 곡인 Shiny drive, Moony dive. 해당 곡의 공식 PV도 드라이브하는 컨셉이라 뭔가 맞는다고 할까.

이미지 출처: 포니캐년 공식 홈페이지

공연중 사진은 당연히 촬영 금지므로 공연 후 공홈에 올라온 기사 글에서 참고용으로 사진 몇개를 가져왔다.

첫 곡인 샤이니 드라이브가 나오면서 PV에서도 보았던것같은 (모형) 자동차에 올라타서 화려하게 등장. 그러고보니 공연 개요에서도 미리 적혀있었는데 우치다 마아야 본인 외에 Maaya Band라고 앨범 녹음에도 아마 함께하지 않았을까 하는 밴드 멤버들이 함께 나와서 라이브 연주를 해주셨다. 거기다 Maaya Dancers라고 이번 앨범의 PV때 참여한 백댄서(?)들도 함께 나왔는데, 덕분에 솔로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사람이 가득해서 허전한 감 없이 훨씬 더 다채로운 공연이 되었던것 같다.

특히 마아야 밴드의 연주는 수준급으로, 상당히 좋았던것으로 기억한다. 경험상 그냥 MR을 재생하는 게 아니라 실제 악기가 라이브로 연주하는 공연은, 상대적으로 뭔가 음향적으로도 믹싱을 더 신경쓰는 모양이라 대규모 콘서트홀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장 내의 음질이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물론 무대 앞쪽이었던지라 이런 면에서 더 이득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치다 마아야가 객관적으로 다른 동종업계(?) 솔로 아티스트들과 비교하면 아직 그렇게 팬층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아직 솔로 아티스트 활동을 시작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기도 했고 앨범도 정규앨범 하나 짜리에 미니앨범 하나. 이제까지 낸 곡들 전부 하면 딱 콘서트 분량 나올 정도인데 (실제로 1집 PENKI에 수록된 곡중 Winter has come 이외에, 이제까지 본인명의로 낸 곡은 전부 다 나왔다) 요요기 경기장이면 꽤 큰 규모의 공연장이기도 하고, 심지어 이틀짜리로 늘려서 과연 얼마나 큰 스케일의 공연이 될까 기대 반 걱정 반이 되기도 했는데, 공연중 여러가지 재미있는 연출과 기획을 많이 보여줘서 전혀 지루할틈 없이 2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이미지 출처: 포니캐년 공식 홈페이지

특별 연출이라고 하면 이제는 다들 많이 하는것같은(?) 움직이는 카트형 간이 무대에 올라타서 회장 한바퀴 도는 것과, 헬륨가스가 들은 엄청 큰 풍선 공들 (LED라이트가 들은)이 어디서 갑자기 튀어올라서 회장 전체에서 두둥 떠다닌다든가 (천천히 관객들 머리위로 가라앉아서, 손으로 쳐내서 멀리 보내고 주고받고 했다), 크로스파이어 곡에서는 야구공을 직접 배팅으로 쳐낸다든가..

이미지 출처: 포니캐년 공식 홈페이지

대형 태고를 들고 올라와서 두드린다든가, 특별 게스트?로 무술 하시는것같은 분들이 나와서 LED라이트 쌍절곤으로 휘릭휘릭 하는 퍼포먼스도 있었다.

아마 마레이가 솔로아티스트 데뷔를 하면서 많은 신규팬들의 유입경로가 되었지 않을까 싶은 타이업곡들 (ギミー!レボリューション / Resonant Heart / からっぽカプセル 등..)은 물론 전부 나왔고 세트리스트에 앨범곡들 사이에 적절히 투입되어 텐션 조절에 성공한것 같다. 이외 새 앨범에서 나온 곡들중에서는, モラトリアムダンスフロア (모라토리엄 댄스플로어)가 곡만 들을때는 잘 몰랐는데 (PV가 따로 없었으므로) 공연때 들으니 일본풍으로 컨셉을 잡았었더라. 화면에 나오는 영상이 가사의 추임새 넣는 부분 (츗-츗-츄루리라 같은 것)을 잘 띄워준다든가 꽤 재미있게 연출을 했던것 같다.

Shiny drive, Moony dive와 함께 미니앨범에서 PV가 공개된 타이틀곡중 하나인 Smiling Spiral의 경우 컨셉이 ‘야구’였는데, 마레이 트위터를 보면 본인이 애초에 야구를 상당히 좋아하는 모양이다. 이번 WBC 중계를 보면서 자주 트윗한다든가 하는걸 보면… 아무튼 그런 본인 취향이 들어간건지 모르겠지만 공연때도 그 컨셉을 그대로 이어서 굿즈중에 야구방망이 모양의 응원봉이라든가 야구모자, 야구 유니폼 모양의 쟈켓등이 있었다. 

Smiling Spiral은 가사 첫줄에 <みんなの「がんばって!」が聞こえたから また強くなれたよ> (모두의 “힘내!”라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다시 강해질 수 있었어) 라는 부분이 있다. 이 곡이 앙코르 전 메인 세트리스트의 마지막 곡이기도 했고, 곡이 끝난 후 MC에서 한 얘기중에 2016년에 한 퍼스트라이브 “Hello, 1st contact!”때를 회상하면서 콘서트가 끝난 후에 달성감과 함께 “다시 또 라이브를 할수 있을지, 이 라이브가 첫번째이자 마지막 라이브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여러 팬들의 응원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새 앨범을 내고 두 번째 라이브도 할수 있게 되었다는 플로우로 흘러갔는데 들으면서 역시 이 업계도 요즘은 워낙 신인들이 치고 올라오는 속도도 빠르고, 성우라는 직업만으로 안정적이게 오래 할수 있는 쉬운 판이 아닌지라 아티스트 데뷔도 하고 라이브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롱런하기는 정말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우치다 마아야라는 사람을 아티스트로서 좋아하기보다는 성우로 좋아하는 편인지라 콘서트 당첨되어 가기로 결정되기 전까지는 1집 앨범중에 정말 마음에 드는 곡 몇개만 사서 듣기도 했고 (결국 나머지 곡도 다 사기는 했지만) 그렇게 열심히 파는 편은 아니었는데… 콘서트에서 직접 듣고 오니 뭔가 좀 더 응원하고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해야할까. 아무튼 대단하다 싶다


 

아무튼 그건 그랬고! 전체적으로 음악적으로나 공연적으로나 만족스러운 라이브였다. 예습할 곡이 그리 많지 않았던것도 한 몫했고.. 정규앨범이랑 새 미니앨범만 공연 전 한주간 열심히 듣고 가니 웬만한 곡은 다 기억해서 같이 호응할 수 있었다. 공연장에서 다른 관객들과 함께 펜라이트를 흔들며 응원하는 것은 정말 현장에 가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분인것 같다. 이 현장감 때문에 라이브에 직접 가는거구나! 매번 싶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 즐거운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공연 보러 여행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

다음에 마레이를 또 보게될 기회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활동을 계속 하는 한 조용히 계속해 응원하게 될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