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5-18 도쿄 여행, Perfume 6th Tour 2016 COSMIC EXPLORER 치바 공연 직관 후기

2016/06/20 23:23 / Events

지난 6월 15일(수)~18일(토) 4일간 도쿄에 갔다왔습니다.

4월에 발매했던 퍼퓸의 앨범 COSMIC EXPLORER의 앨범 투어가 발표가 나서, 이번엔 직관을 해보자 해서 1차 추첨을 넣어보았으나 (티켓피아) 떨어져서 포기를 하고 있던 차에, 조금 지나서 로손에서 별도의 선행추첨 안내 메일이 와서 잽싸게 희망하는 공연 위치와 날짜로 추첨을 넣었습니다. 이번에는 기왕 하는거 추첨 되면 친구랑 같이 가보자고 해서 2명분을 넣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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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날인 4월 28일, 당첨이 되었습니다!!! 염원하던 주문토끼 이벤트 추첨을 전부 떨어져버려서 굉장히 실망한지 한주 정도 채 안 되어서 그래도 다른 하나라도 건진 느낌이라 대단히 감개무량했습니다. 발표가 뜨자마자 같이가기로 했던 친구에게 소식을 전하고, 비행기표와 숙소를 알아보고 계획을 짜고...

그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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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6월 15일 드디어 여행을 떠납니다. 3개월만에 다시 가는 일본, 도쿄는 작년 11월 이래 반년 정도 되겠네요. 항공편은 이번에도 역시 제주항공을 이용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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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에어비엔비를 이용했습니다. 이번에도 아키하바라 근처의 숙소로 구했는데, 지난 여행때 들렀던 곳들보다는 도보로 살짝 더 거리가 있는 위치였지만 그래도 다닐만한 곳이었고, 3명이 묵기에 부족함 없이 넓직한 공간이어서 편리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친구 한명이 막바지에 껴서 본래 2명으로 예약해두었다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은 아무래도 목요일에 있는 공연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다른 일정은 넣지 않았었습니다. 주로 아키바 근처에서 샵 등을 둘러보거나 (금요일 오후에 '울려라! 유포니엄' 극장판을 보러 잠시 이케부쿠로를 다녀오기는 했었습니다만) 오락실을 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사진기를 가져갔지만 역대급으로 사진을 조금밖에 찍지 않았고(..) 아키하바라는 뭐 이제껏 이전 여행기등에서 많이 올렸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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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수요일에 도착해서 숙소로 가는 도중 제일 먼저 한 것은 아마존에서 미리 주문해두었던 택배 수령과 티켓 발권. 이번 추첨은 결제수단을 미리 입력해두고 당첨이 되면 돈을 빼가는 식이었기 때문에 (사실 당첨 발표 나기 전에 당일 아침에 카드 결제가 먼저 된 걸 보고 아 대충 당첨이 됐구나 하는걸 알았습니다 ㅎㅎ) 결제가 이미 된 상태고, 티켓 수령만 하면 되었습니다. 티켓 수령 기한도 공연 바로 직전까지만 하면 되었기 때문에 따로 무리해서 일본에 거주하는 분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도 현지 직접 도착해서 여유롭게 티켓을 뽑을 수 있었습니다. (로손에서 수령 빨리 해가라고 독촉(?) 메일을 두어번 받기는 했지만요.)

키오스크를 이용해보는건 처음이 아니었지만 티켓을 뽑아보는건 처음이었던지라 조금 쫄았는데... 확실히 본인 확인 등 (추첨 넣을때 적었던 이름을 한자로 입력해야합니다) 전화번호도 적어야하고 스텝이 좀 많긴 하더군요. 완료한 뒤 영수증을 뽑으면 편의점 직원에게 갖다주고, 티켓을 프린팅해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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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받은 티켓. 이번엔 무려 올 스탠딩 공연이기 때문에 좌석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아서 번호가 의미가 있겠나 싶었지만 스탠딩 에리어 구역별로 '입장 순서'(정리번호)가 있더군요. 제 티켓은 H블록 182,183번이 걸렸는데 회장에 가보니 각 블록 1번부터 2000번까지 있는걸 보니 꽤 앞쪽 번호여서 꽤 빠르게 앞쪽으로 입장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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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은 치바 마쿠하리 멧세. 아키바에서 전철로 이동하는데 한시간정도 걸렸습니다. 당일 날씨는 아쉽게도 흐려서 비가 뿌렸는데, 다행히도 낮에는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구름이 계속 덮고 있어서 좀 시원했던것 같네요. 역에서 회장까지 걸어가는 사이에 벌써 미리 굿즈를 통판으로 구해서 티셔츠를 입고 오는 (또는 타 지역에서 이미 라이브를 관람한?) 승리자들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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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쿠하리 멧세는 평소에 전시장으로 사용되는 곳이죠. 이번 공연때 1-5홀 건물을 통째로 빌려서 사용했습니다. 1-3홀이 라이브 회장이고, 홀4에서 입장 줄을 세우고 홀5는 굿즈 판매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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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판매하는 홀에 서둘러 들어가보니 판매 시작인 1:30보다 30분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줄이 이렇게... 순간 아 통판으로 미리 구해둘걸 하는 후회가 들기 시작했습니다. 뭐 어쩔 수 없습니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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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렛을 받고 뒤늦게 굿즈 뭘 살지 30분동안 열심히 고민합니다. 뒤를 보니 무려 팬클럽인 P.T.A.한정 상품도!! 팬클럽 해외지부인 WORLD P.T.A.에 가입되어있던지라 당당하게 전용티셔츠인 LSG16을 구입하기로 합니다. 때마침 팬클럽 친구소개 이벤트같은걸 해서 스티커 세트를 특전으로 주는 행사도 있어서, 같이 간 친구도 폰으로 현장에서 즉시 가입을 하고 함께 특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굿즈는 원래 별로 많이 살 생각이 없었지만 결국 로고티셔츠 1장, 팬클럽 티셔츠 1장, 타올, 그리고 이것들을 담을 가방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토트백까지 사버려서 순식간에 9000엔정도가 날라가버렸습니다(..)

뭐, 이때 아니면 못 사니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라이브 굿즈의 무서운 위력이다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대 진치고 있던 스태프의 수도 만만치 않아서 생각보다 꽤 빠르게 구입을 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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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하게 화장실에 들어가 티셔츠를 갈아입은 뒤 친구와 함께 기념사진 한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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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실제 공연시작까지 약 2시간정도가 남아서... 회장을 뒤로 하고 카이힌마쿠하리역으로 다시 돌아가 근처의 오락실에서 잠깐 시간을 때우고, 카페에 가서 간단한 간식을 먹고 다리를 쉬면서 개장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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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얼떨결에 츄니즘 치바 행각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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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가 되어 다시 돌아온 회장. 공연에 들어가기 전에 몸에 지닌 짐을 최소한으로 줄여 가볍게 하기 위해, 필수적인 지갑, 폰, 물병을 제외하고 구입한 굿즈와 가방을 물품을 보관할수 있는 비닐백(1000엔)에 최대한 꾸겨넣고, 클로크에 맡겼습니다. 이제는 티켓에 표시된 구역에 들어와 앉아서 입장을 기다리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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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PTA를 월드 PTA가 처음 발표됐을때 바로 등록하기는 했는데, 1년을 멤버십으로 있다가 별로 이렇다할 득도 못 본 채 1년이 지나버려서 갱신을 안 해서 멤버십이 소멸됐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초에 다시 등록을 했는데 현지 원정 공연관람을 와서 팬클럽 티셔츠를 입어보게 되니 뭔가 기분이 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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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시간 (4:30)이 되어 슬슬 A구역부터 입장하기 시작합니다. 앞 번호가 먼저 입장은 입장인데 지정좌석이 아니기 때문에 부를 때 안 들어오면 자기만 손해인 셈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제일 앞쪽부터 채울수 있게 되기 때문에). 대신 앞쪽에 굳이 안 서도 블록 뒤쪽에서 즐겨도 충분하다는 사람은 그냥 대충 느지막하게 들어가도 됩니다. 가령 D구역인데 이미 D구역을 입장 시킨 상태고 E구역의 번호를 부르고 있다면, 티켓 가지고 그냥 D구역이라는거 인증하고 들어가도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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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래서 드디어 H구역 입장 차례! 웃긴게 저 사진 오른쪽에 현재 입장하는 정리번호 표시판이 있는데 저 종이를 뒤에 선 사람이 손으로 일일이 넘깁니다. 근데 앞에 확성기 든 스태프가 숫자 올리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못 따라가다가 나중엔 그냥 대충 10의 자리씩, 20씩 올리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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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입장!!! 회장 들어서는 순간부터 벌써 대박의 느낌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오오오오...

당연하지만 회장내 사진은 절대 금지입니다. 하지만 역시 공연 전에 너도나도 한장씩 몰래 찍어서 간직하는 느낌(..) 서로 눈감아주기

무대 배치는 가운데 원형 스테이지가 있고 양쪽 끝으로 회장을 가르는 워크웨이가 있고, 그 끝에 또 원형 스테이지가 있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는 그게 스테이지인지 몰랐었습니다만...(웃음) 아무튼 진짜 크고 컸습니다. 대략 2-3만명 찼다고는 하는거같은데요, 구역이 11개고 번호가 2000번대까지 있으니 대충 들어맞는것 같습니다. 스탠딩 아레나 구역 외에 양쪽 끝으로 계단식으로 스탠드를 만들어놔서 좌석 석을 추가로 들여놓은것 같은데 (어라 올 스탠딩이 아니잖아?) 이쪽도 꽉 찼었습니다. 진짜 엄청난 규모...

재밌는 사실은 입장하고 나서도 거의 40분 넘게 기다려야했다는 것... 내 다리에게는 별로 재미있지 않았습니다. 공연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 다리가 아파버리면 두시간 반 버티기가 굉장히 곤란하다 판단하여 도중에 바닥에 털썩 앉아서 시간을 때웠었네요(..)

실제 공연은 본래 명시된 시간인 18:30보다 약 10분 늦은 18:40정도에 불이 꺼지고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하는 셋리스트를 포함한 공연의 실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직 투어는 진행중인 관계로, 타 지역에서의 공연을 관람하실 예정이신 분이나 공연 내용의 스포일러를 보고싶지 않으신 분은 창을 닫아주시면 되겠습니다.


 

Perfume 6th Tour 2016 COSMIC EXPLORER
마쿠하리 멧세 (치바현) 공연 1일차 셋리스트

STORY
FLASH
Dream Fighter
Next Stage with YOU

(MC)

메들리 (Relax in the City~透明人間~Spending all my time~不自然なガール~Twinkle Snow Powdery Snow~コンピューターシティ~イミテーションワールド~Sweet Refrain)

TOKIMEKI LIGHTS (Album-mix)
Baby Face
NIGHT FLIGHT
Navigate
Cosmic Explorer
Pick Me Up
Cling Cling (Album-mix)
Miracle Worker

(P.T.A. 코너)
마츠켄삼바

ジェニーはご機嫌ななめ(3569)
ポリリズム(3569)
チョコレイト・ディスコ(3569)

Puppy love
STAR TRAIN (Album-mix)

(출처: http://www.livefans.jp/events/603485)

볼드처리는 COSMIC EXPLORER앨범 수록곡. 메들리에 포함된 곡을 쳐서 총 13곡이 들어갔는데 이제보니 유일하게 빠진 곡이 Hold Your Hand네요.

메들리는 논스톱 믹스의 느낌으로 곡의 하이라이트 부분만 짧게 떼어서 이어붙인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퍼퓸도 연차수로 10년이 넘어가는 아티스트인지라 곡수가 슬슬 엄청 많아져서 꽉꽉 채워도 라이브에서 절대 모든 곡을 다 못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자기들도 하더군요. ㅋㅋㅋ 그래서인지 메들리같은걸로 쾌속 속성코스를 밟는다든가... 라이브 공연에서 셋리스트 일부를 랜덤으로 주사위굴려서 정해버리는 미친 짓을 해서 곡을 추려냅니다. 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된건지 보면서도 좀 어버버 했는데, 자세히 설명하면 위에 기록된 셋리스트상 (3569)라고 표시된 3곡이 회장에서 랜덤으로 뽑아진 곡들. 얘기를 들어보면 이 투어중 다른 지역의 공연에서도 저렇게 3곡을 뽑아서 한 모양인데, 9개 곡을 정해놓은 뒤에, 컴퓨터가 셔플을 돌려서 화면상에 띄웁니다. 그걸 순서대로 스테이지 바닥의 디스플레이에 칸으로 나열, 멤버들이 직접 거대 주사위를 돌려서 나온 숫자만큼 1에서 더해 칸을 이동해서 3개 곡을 뽑는 방식...

이게 사실 관객이 보기엔 그냥 재밌겠거니 한데 스태프들을 생각하니 얼마나 미친 짓인지 상상도 안 가더군요. ㅋㅋㅋㅋ 이런 류의 공연은 화면에 띄우는 영상이나 그래픽, 음악 등을 미리 다 싱크 맞춰서 셋리스트 순서대로 짜놓고 가기 때문에 리허설이라는게 의미가 있는건데 이걸 곡별로 미리 준비해놓는다 쳐도 랜덤을 돌려버리면 즉석에서 순서를 짜야하는거다보니 ㅋㅋㅋㅋㅋㅋ 멤버들이 꼭 해보고싶었던거라고 하면서 감독님에게 무리하면서도 부탁을 했다고 멘트를 하더군요. ㅋㅋㅋ 보면서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라이브 초고수만이 시도할수 있는 패기로운 도전이라는 느낌. 대단합니다 진짜 퍼퓸.

아무튼 그래서 공연 전체적인 연출은 상상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마쿠하리 멧세가 기본적으로도 엄청 큰 공연장이긴 하지만 공연의 성격상 일단 '앨범 투어'다보니, 이외의 정규 투어가 아닌 마일스톤급 공연 (10주년 공연이라든가 돔 공연이라든가)보다는 연출상 규모가 덜 할거라는 예상을 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역시 현장에서 직접 보는것과 영상으로 보는건 다르다고 해야할까요. 영상은 그 시점에 특정한 카메라가 잡은 그 방향의 장면만 볼 수 있는것에 비해 눈으로 직관하는 공연은 공연장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보니, 조명이라든가 훨씬 볼 것이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특정 곡에서 양쪽 스테이지의 조형이나 디스플레이를 복합적으로 다 사용하는 부분은 정말 어디를 봐야하나 모를정도로 고개를 왔다갔다 하면서 둘러봤네요.

의외로 공연의 인트로로 앨범의 인트로 곡인 Navigate로 시작을 할 거라 생각했는데, 중반의 특수연출 전용곡이라 생각했던 STORY로 공연의 막을 올렸습니다. 등장은 역시나 화려하게 반투명 메쉬에 영상을 투영하는 홀로그램 연출 (Spring of Life/Pick Me Up 등 특이한 연출로 화제를 낳았던 그것)을 사용했습니다. 댄스나 조명이나 투영되는 영상의 싱크로나 진짜 엄청난 수준...

이외에 놀랐던 연출이라고 하면 위 사진상 나온 중앙 스테이지의 프레임이 사실 바닥에 붙어있는게 아니고 천장에 붙어있던거라 6개 다리가 중간에 갑자기 접혀서 공중으로 올라가고... 오른쪽에 있던 스테이지가 C모양으로 디스플레이가 있었는데 이게 또 움직이면서 원형으로 감싸고 가운데서 스테이지 바닥이 위로 올라오더니 워킹웨이 따라서 중앙 스테이지쪽으로 스모크 뿌리면서 움직이고 ㅋㅋㅋㅋ

퍼퓸하면 빠질수 없는 레이저 연출도 일품이었습니다. 일단은 일렉트로닉 장르기 때문에 타 장르 아티스트 비해 레이저쇼를 해도 분위기가 잘 맞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연출팀이 레이저를 정말 활용 잘 한다는 느낌. 마지막 곡인 STAR TRAIN에서는 레이저를 흰색에 엄청나게 빠르게 작은 점으로 흩뿌리는 식으로 쏘아서 회장 천장과 벽을 플라네타리움처럼 만들어버렸는데 이게 또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아 뭐 이런거 다 떠나서 회장의 분위기, 현장에서 함께 즐기는 퍼퓸의 곡들. 이것이 사실 가장 값졌습니다. 진짜 공연 도중에는 힘든줄 모르고 열심히 뛰고 손 흔들고 했습니다. 하필 또 랜덤으로 3곡 고른 것이 라이브에 상당히 어울리는 곡들이 나와서 (ジェニーはご機嫌ななめ는 인디 시절의 곡으로 보통 라이브를 하면 거의 항상 끼는 곡인데, 분위기가 요즘의 퍼퓸 곡들과 정말 많이 다르지만 아직 그런 스타일이 잡히기도 전의 옛날 곡이기 때문에 거의 유일하게 '흔한 아이돌같은' 공인 콜싸인이 존재하는 곡) 신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PTA코너도 기대했던대로 재미 짱짱! 퍼퓸 라이브는 곡도 좋지만 멤버들이 MC를 진짜 너무 재밌게 해서 ㅋㅋㅋㅋ 어쩔땐 보면 3인조 만담콤비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기도... 엉뚱한 성격의 아짱 너무 좋습니다 ㅠㅠb 평소 하던 PTA코너 댄스를 열심히 하다가 중간에 튀어나온 마츠켄삼바는 아 정말 ㅋㅋㅋㅋㅋ 아미고! 세뇨리따! 올레! 한 번 하면 아쉬우니까 두 번 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2시간 반이 휙 지나가버렸습니다. 좀 더 곡을 많이 들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역시 앨범투어라 곡이 신곡 위주로 짜여지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개인적인 퍼퓸 입문곡인 Dream Fighter를 들을 수 있고 갓명곡인 폴리리듬이 랜덤셋으로 튀어나와서 볼 수 있었으니 행운이라고 해야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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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밖으로 나오니 로비에 유명한 다른 아티스트들로부터 온 화환들이 늘어져 서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열심히 사진을 찍습니다. 나카타P가 보낸 화환이 특히 눈에 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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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쨩의 동생이 소속되어 있다는 9nine! 그리고 옆에 캬리파뮤까지.. 나중에 트윗을 보고 알았는데 이 날에 캬리파뮤가 공연장에 같은 공연을 보았다는 듯 합니다. VIP석이 따로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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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붙어있던 멤버들의 자필 메시지.

아, 정말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끝없는 엄지척 갓갓을 외치면서 회장을 뒤로 하고, 짐을 찾은 뒤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Perfume 최고!!!

시간은 10시를 넘어버렸는데 저녁을 먹어야하다보니 갈만한 곳이 사이제리야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카이힌마쿠하리 역 근처의 사이제를 찾아갔는데 다들 생각하는건 똑같은 건지 이 늦은 밤에 사이제에 긴 줄이 있고 전부 다 퍼퓸 공연 티셔츠를 입거나 타올을 두른 사람들(...) 빠르게 먹고 막차 시간 놓치지 않게 열차를 타고 아키바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이 여행의 주 목적인 공연 관람, 2일차가 끝나고, 나머지 이틀은 아키바에서 열심히 덕질을 하며 놀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끝!

다음편은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또 다른 공연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오타노시미니!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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