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 Japan] [#04] Day 03: 야에야마 제도 페리 투어 - 이리오모테 섬

2016/12/10 21:56 / Trip/2016-11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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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날 아침. 호텔에서 제공되는 조식을 먹어보러 로비와 같은 층에 있는 카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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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다른 재료를 넣은 주먹밥을 손수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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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많이많이 싸줘서 세 개만 먹어도 배부를것 같은 든든한 크기다. 잘 먹고 가방을 싸들고 호텔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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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가키 둘째날 오늘의 일정은 페리를 타고 이시가키 근처 다른 섬들을 도는 투어가 예정되어있다.

본 항구에서 정기 운항하는 회사가 4여개 있는데, 그중 하나인 '이시가키 드림 관광(石垣ドリーム観光)'이 오늘 우리가 이용하게 될 회사. 공홈을 보면 여러가지 투어 루트가 있는데, 우리가 선택한건 R-2M 이리오모테-유부-타케토미 3개 섬을 도는 루트다 (링크). 섬간 페리와 섬 내 버스투어, 점심식사가 포함된 풀패키지로 약 8시간 소요, 가격은 인당 13,000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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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여기는 페리 항구이자 버스터미널도 겸하는데, 이시가키 시내를 도는 다수의 버스 노선이 여기를 통과한다. 공항까지 가는 직행버스도 여기서 탑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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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건물 안에 크게 인쇄되어있는 야에야마 제도(八重山諸島)의 지도. 우측에 보이는 큰 섬이 이시가키, 좌측에 있는 큰 섬이 이리오모테 섬(西表島)이다.

터미널 내 우리가 타게 될 페리의 회사 카운터를 찾아가 예약 내용을 이야기하고 안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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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를 타러 나오자 깊고 푸른 색의 바다가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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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시가키에 도착하자마자 구름이 자욱하게 끼고 비가 살짝 왔기 때문에 불안했는데 일단 오늘 아침은 해가 나고 있다. 예보에 비 올 확률이 있다고는 하는데 사실 바다 한가운데 섬은 언제든지 비구름이 휩쓸고 가도 이상하지 않은 게 맞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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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는 관광객만을 태우고 가는 것은 아닌 건지, 그냥 섬간 이동하는 사람도 타는 것 같다. 선내 중앙부에 저렇게 좌석이 있는 공간이 있고, 뒷부분에는 다소 불편한 의자에 시끄럽지만 바깥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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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정표 및 루트.

이시가키항 8:15발 -- 오하라항(大原港) 8:50착 -- 나카마강(仲間川) 망그로브 크루즈 -- 미하라(美原) -- 물소 달구지(水牛車)를 타고 유부섬(由布島)으로 (견학/점심식사) -- 물소달구지 타고 미하라로 -- 오하라항 13:25발 --타케토미항(竹富港) 14:00착 -- 글라스보트 유람 -- 물소달구지 관광 -- 타케토미항 16:00발 -- 이시가키항 16:10착

여기에 보면 중간에 '글라스보트 유람'이라는게 있는데 애초에 패키지에 들어있던 것중 하나가 바닥이 유리로 된 배를 타고 맑은 바닷물 구경을 하는 그런게 있었는데, 출발하기 전에 직원이 말해주기를 오늘 기상 상태가 별로 좋지 못해서 현지 상황에 따라 해당 일정은 취소되고 버스 투어로 대체될 수 있다고 경고를 해줬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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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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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뒷편으로 구름이 자욱하게 낀 사이로 해가 떠오르면서 꽤 멋진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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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목적지인 이리오모테섬의 오하라 항까지는 35분이 소요되는데, 처음에는 사진을 찍겠답시고 들떠서 편한 좌석을 포기하고 뒤에 앉았는데 35분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었고 또 배가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 파도에 많이 흔들려서 서서 바깥에서 서서 사진을 찍을 처지는 못 되었다

그리고 물이 들어오면 안 되기때문에 문을 닫아서 엄청나게 덥고 (중앙에 좌석이 있는 객실에는 에어컨이 나온다) 또 모터 소리가 아주 시끄럽다...

처음에만 사진을 좀 찍고 좌석이 있는 실로 들어가는 것이 현명한 것 같다

한 가지 신기한 점이라면, 배가 바다 위에 떠있는 동안 계속 어째서인지 휴대폰의 전파가 터진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이시가키-이리오모테 섬 사이의 바다에는 실제 사람이 사는 작은 섬들이 곳곳에 흩어져있다보니 섬 주변으로 넓게 셀률러 전파를 서비스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 넓은 에리어가 다 커버가 되다니 놀랄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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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무사히 이리오모테 섬 오하라 항에 도착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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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구름이 가득하지만 아직 비는 안 온다. 제발 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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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다른 배에 이동해 탑승한다. 더 작은 배로, 가이드하시는 분이 배의 뒷편에서 혼자 운전까지 하시는 원맨 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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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마가와 (강)을 타고 섬의 중심부로 들어가 이리오모테 섬 자연의 가장 큰 관광 포인트중 하나인 망그로브 숲을 구경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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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오모테 섬은 면적으로는 이시가키 섬보다도 큰 야에야마 제도 최대의 섬이지만, 면적의 90% 이상이 열대 우림이라 사람이 사는 곳은 해안가 일부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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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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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타고 섬 내부로 조금 들어오니 마치 바다 위에 떠있는 듯이 자라는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게 '망그로브(マングローブ)'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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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의 망그로브 숲이 여기 이리오모테 섬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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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손이 거치지 않은.. 아니 사람이 어찌 할 수 없을 것같은 규모의 자연이라는 느낌이라, 어느 날 강한 비바람에 맞아 쓰러진건지 이리저리 꺾인 채 그대로 있는 나무들도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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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안쪽까지 꽤 깊숙히 이동한 듯 하더니 하선할 수 있게 작게 나무로 만든 플랫폼이 보인다. 여기에 잠시 정차해 내려서 무언가를 보러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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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이로 난 짧은 길을 따라 들어오니 이런 신비한 식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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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시마스오우노키(サキシマスオウノキ), 학명 Heritiera littoralis
일본 최대 크기라고 하는데 애초에 일본 다른 곳에서 이런 식물이 또 자라는지부터가...

아무튼 좋은 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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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다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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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향할 곳은 미하라(美原).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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