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7일 도쿄 여행] Day 2 – 아키하바라: 굿스마일 카페

2012/07/09 19:52

Day 2

6월 29일 금요일

* * *

아키하바라 지역 지도


View 아키하바라-1 in a larger map

본 여행 기간동안 들러본 각종 샵 등을 지도에 표기해봤습니다. 대부분 유명한 곳은 다 나와있지만 이 지도에 표기하지 않은 (못 가본 ㅠㅠ) 곳도 많기 때문에 참고하세요.

* * *

아키하바라(秋葉原)로 출발!

일본 온지 이틀째, 사전에 짜둔 계획에 따라서 오늘은 아키하바라를 가는 날입니다! 오타쿠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고싶다던 아키하바라를 드디어 직접 가보게 된다니 두근두근합니다.

아키하바라역 도착!

오늘도 날씨는 흐릿흐릿, 하지만 어제 저녁에 들어가면서 사둔 우산을 갖고 나와서 걱정 없습니다. JR 야마노테선으로 이케부쿠로에서 아키하바라까지 이동하는데 약 19분정도가 걸렸습니다.

왜 오른쪽 위에 공백이 있을까요

플랫폼에서 역사로 들어가는 출구에서부터 벌써 무언가 이 지역의 비범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웃음)

알기 쉽게 ‘전기 상점가 출구’로 나가면 됩니다.

출구로 나와서 큰 길쪽으로 걸어나갑니다

얼티메이트 마도카!

일단은 10시에 시작하는 리플렉 비트 신작 colette 로케테스트에 시간을 맞춰야하므로 다른데 안 들리고 서둘러서 돈키호테 건물 7층에 있는 도쿄 레저랜드 2호점으로 향합니다.

로케테스트에 대한 감상은 시간상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대기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 플레이해보고 나왔을때는 벌써 12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슬슬 출출하기도 하고, 예정에 써놓았던 대로 굿스마일 카페를 찾아가봅니다.

굿스마일 카페

아키바 컬쳐즈 존이라는 건물의 5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우리를 반기는 아이돌마스터 카페 간판!

이곳의 정체가 무엇인가 잠시 설명해드리자면, 일정 기간동안 특정 애니/게임 등 작품을 테마로해서 전시하고 특별한 메뉴를 만들어 카페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갔을땐 때마침 아이돌마스터 특집이었고 동시에 Rewrite라는 (아마도 Key사 작품으로 추정되는) 게임과 Fate/Zero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뭣도 모르고 좀 어리둥절하다가 그냥 자리에 앉아버렸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먼저 프런트에서 체크인(?)을 하고 자리를 인도받아 들어가야 하는 것이더랍니다. 우린 그냥 들어가버려서 나중에 음식이 나왔는데 수저통이 없어서 좀 곤란했었다는^^;

아이돌마스터 카페 메뉴판입니다. 작품별로 메뉴판이 따로 있습니다. 가격은 보시다시피 딱히 싼 편은 아니지만(^^;) 뭐 이런 특성의 카페인 이상 예상은 했던지라 적당히 점심으로 먹을 음식을 하나씩 시켰습니다. 메뉴 옆에 있는 그림중 선택해서 증정품(?)을 줍니다. 아이템을 노리시는거라면 고려해서 주문하시길.

저는 위의 765프로 도그를 시켜서 접시 옆에 보이는 작은 태그를 받았고 제 친구는 Rewrite쪽 메뉴의 라멘을 시켜서 해당 작품의 식탁 깔개(?)를 받았습니다.

이름이 굿스마일 카페인만큼, 굿스마와 계열사에서 출시한 피규어 등 상품을 고루 전시해두었습니다.

물론 아이마스 상품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또한 애니마스의 원화를 이렇게 액자에 껴서 전시해두기도 했네요.

천정에는 각종 포스터들로 장식.

양이 그닥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아무튼 맛있게 먹은 후에 같은 건물 아래층에 있는 K-BOOKS 코스프레관이나 책/음반 샵을 둘러봤습니다.

사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는걸 모르고 이 사진을 찍다가 점원한테 매우매우 정중히(점원이 더 죄송해하는것같음;) 경고당해서 더이상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ㅎㅎ;

K-BOOKS 1층은 거의 18금 서적/동인지 전용층인것같아서 들어가보지는 않았고, 2층을 주로 많이 둘러봤습니다. (여기도 18금 섹션이 무시못하게 크게 자리잡고 있긴 하지만..) 좋은 가격에 음반이 많이 있었습니다. 또 때마침 기간에 K-BOOKS에서 AKIBA SUMMER FESTA라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지하1층에 내려가서 평소에도 좋아하던 일러스트레이터인 칸토쿠씨의 쿠루미 일러스트가 그려진 손수건을 샀습니다.

그렇게 건물을 돌아보고 드디어(?) 나와서 아키바를 제대로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