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7일 도쿄 여행] Day 4 – 시모키타자와

2012/07/13 17:04

Day 4

7월 1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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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키타자와(下北沢)

시부야 역에서 케이오 이노카시라 선(京王井の頭線) 전철을 타고 시모키타자와 역에 도착했습니다. 때마침 급행을 탄지라 바로 다음 정차 역이 시모키타자와였습니다.

시모키타자와는 애니메이션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 ~여름의 소라~》(魔法遣いに大切なこと~夏のソら~)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지역으로, 사람이 붐비고 세련된 느낌의 시부야같은 곳과는 달리 뭔가 온화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거리였습니다. 역에서 딱 내리자 마자 차분한 분위기가 매우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View 시모키타자와 in a larger map

여기에선 조금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지도에서 서쪽 출구로 표시된 곳에서 건널목을 건너 선을 따라 이동했습니다. 루트를 세개로 나누어놨는데,이 포스팅에서는 그걸 기준으로 섹션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동루트1 (주황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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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로2 (하늘색) – 마루가메 제면

시모키타자와 역 아래쪽으로 내려와 돌고 다시 올라가는 길에 뭔가 괜찮아 보이는 우동 집을 발견, 잠시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마루가메제면 시모키타자와점 (丸亀製麺下北沢)

무턱대고 들어갔는데, 여긴 음식 주문하고 받는 방식이 학식(?)처럼 식판을 들고 쭉 이동하면서 우동의 종류를 고르고 면 그릇을 받아 튀김이나 각종 첨가물(?)을 고르고 최종적으로 계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처음에 좀 어리둥절해서 (제가 잘 못 알아들어서)주방장 아저씨랑 좀 어색하게 몇초간 머뭇거렸습니다. ㅋㅋㅋ 좀 민망했(..)

점심은 이미 먹고 나온지라 그냥 한 그릇 시켜서 둘이 같이 먹었는데, 양이 가격에 비해서는 꽤 되더라구요. 맛있게 먹고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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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로3 (녹색) – 츠키지 긴다코

다음에는 위로 오다큐선 시모키타자와 역을 통해 들어갔다가 다시 북쪽 출구로 나와서 이번에는 위쪽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또 주변에 괜찮아 보이는 타코야키 집을 발견! 築地銀だこ ハイボール酒場 下北沢店, 츠키지 긴다코 하이볼 주점 시모키타자와역 점 정도로 읽히겠는데요, 찾아보니 하이볼은 위스키에 탄산수를 탄 일본의 음료라고 하네요. 매장 크기가 그리 크지는 않았고 테이블 몇개 놓고 사람들이 둘러서서 타코야키와 맥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냥 타코야키 하나만 주문했습니다. ㅋㅋ

이렇게 즉석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뭔가 신기

그리고 한입 먹어보니(뜨거워요!) 우왓, 마, 맛있다!!

한국에서 어디 고속도로 휴게소 가서 사먹는 흔한 타코야키와는 맛이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이래서 왜 일본 본토 타코야키 먹어보고 우리나라와서 먹으면 맛없다고 하는지 알것같았습니다. (사실 저도 한국에서 먹을때는 음 이게 맛있는건..가? 싶을때가 좀 있었습니다 ㅋㅋ 본래 맛이 어떤질 모르니..) 아무튼 정말 맛있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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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기

다시 시모키타자와 역으로 돌아가서 이번에는 신주쿠로 가는 오다큐선(小田急) 전철을 탑니다.

종점! 레일이 이렇게 끝나는건 처음 보네요. 뭔가 신기했습니다 ㅎ

JR 야마노테선을 타고 이케부쿠로로 돌아가서 숙소에서 잠시 (아주 잠시) 쉬다가 본래 오늘 만나기로 했던 @eripu 형을 만나러 다시 외출. 첫날에 가봤던 PROJECT ADORES에 다시 가서 같이 유비트 3인 로컬을 하고 애니메이트에 다시 가봤습니다. 바로 옆에 K-BOOKS와 나침반(らしんばん)이라는 샵이 있었는데 거기서 첫 지름을 했습니다 ㅋㅋ;

이케부쿠로 가실 일 있으시면 여기 나침반 꼭 들러보세요. 2층이 중고샵인데 좋은 가격에 좋은 물건들이 정말 많습니다. 무려 제가 예전에 정말 갖고싶어하던 토라도라 아이사카 타이가 절규 ver. (전격대왕 통신판매 한정판)가 있었는데 가격이 12000엔……. 하하핳(..) 는 뭐 레어하니까 그렇고 넨도롱이 싸게 많이 있더랍니다. ㅎㅎ

저녁식사 – 요네자와 라멘

마침 애니메이트 바로 옆에 라멘집이 있더라구요. 요네자와 라멘 아이아이 이케부쿠로점.(米沢ラーメン愛愛池袋店) 때마침 아직 한번도 일본 와서 라멘을 못 먹어봤다 싶어서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ㅋㅋ

차슈 라멘!

음, 꽤 맛있었습니다. 🙂

그렇게 저녁을 먹고 형과 헤어지고 숙소로 귀환, 일본에서의 4번째 날도 이렇게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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