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7일 도쿄 여행] Day 3 – 호타루나 (아사쿠사-오다이바행 수상버스)

2012/07/12 13:49

Day 3

6월 3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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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浅草)

아사쿠사 센소지 구경을 마치고 이제 잠시후 오다이바로 가는데 타고가게 될 수상 버스 티켓을 구매하러 매표소로 갑니다.

노선별 운행 지도.

어라 근데 와보니 분명 일본 오기전 인터넷 공식 사이트에서 체크할때는 히미코밖에 없었는데 (그래서 원래 계획대로면 히미코를 탑승하려고 했었지요) ‘HOTALUNA’라는 노선이 새로 생겼더라구요. 무슨 차이냐고 물어보니 매표소 아주머니가 간단히 ‘호타루나가 더 새거!’라고 답해주셔서, 출발시간도 히미코에 비해 몇분 더 빠르기도 하고 해서 호타루나로 표를 두장 샀습니다.

출발 시간은 1시 15분. 아직 시간이 넉넉하게 있었기 때문에 우선 점심을 먹자고 결정. 지도를 대략 보니 근처에 모스버거가 있더라구요! “그럼 거기도 갈까?” “OK” “굳” 해서 해당 위치로 이동!(…)

모스버거

맛은 뭐… 그냥 우리나라랑 똑같은거 같네요(?) 맛있었습니다 ㅋㅋ 여유롭게 먹고 나서도 시간이 뭔가 많이 남아서 주변의 오락실이나 갔다올까 고민도 해보다가 그러기엔 좀 애매해서 그냥 모스버거 점 내에서 시간을 때웠습니다. 전 엎드려서 한 10분정도 잔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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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나 탑승!

아무튼 이제 시간이 대략 다 되어서 탑승장=매표소로 다시 이동.

※ 글이 너무 길어져서 라이트박스로 묶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셔서 이전/다음을 클릭해 봐주세요.

외관이 아주 멋집니다. 실제로 우주선 느낌이 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우주전함 야마토》, 《은하철도999》 등, SF 만화작가로서 유명하신 마츠모토 레이지씨가 디자인하셨다고 합니다. 컨셉 자체도 우주선이기도 하고, 운행시 나오는 가이드 목소리도 은하철도999의 주역 성우들이 연기했다고 하네요. 저는 해당 작품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리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딱 들어도 뭔가 애니메이션에서 나올만한 분위기의 대사들이었습니다. ㅋㅋ 물론 일어 실력이 딸려서 완전히 다 이해하지는 못 했지만요 ㅎㅎ

호타루나 공식 웹페이지는 여기입니다.

히노데(日の出) 부두로

그리고 중간지점인 히노데 부두에 도착. 여기서 잠시 정차해 내릴 사람은 내리고 탈 사람은 타고, 최종 목적지인 오다이바 해변공원(お台場海浜公園)으로 출발합니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여기서부터 배 위 전망층으로 올라갈수 있게 문을 열어주었다는것! 안내방송을 듣자마자 이번에도 좋은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달려갔습니다. ㅎㅎ

히노데-오다이바

히미코는 또다시 손님을 태우고 아사쿠사로 향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멋진 배를 타고 무사히 오다이바에 도착! 이제 오다이바 곳곳을 돌아볼 차례입니다!